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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설탕과 액상과당, 왜 액상과당이 더 위험할까?
설탕. 이 달콤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사각 덩어리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만 과잉 섭취 시 오히려 질병을 유발시켜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 설탕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가장 정제된 새하얀 백설탕 (White Sugar) 당밀이 어느정도 포함된 갈색 설탕(Brown Sugar) 당밀 함량이 가장 높은 흑설탕(Dark Brown Sugar)이 있다. 이 셋의 공통점은 모두 섭취 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는 것인데. 이는 설탕이 이당류로서 두개의 단당류가 글리코시드 결합 상태로 묶여있다는 것이다. 글리코시드(글리코사이드 결합) 주로 설탕처럼 과당+포도당으로 결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나 젖당(포도당+갈락토스), 엿당(포도당+포도당)이라는 예외도 존재한다. 앞서 "이당류"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이는 당이 서로 화학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만약 당이 하나만 존재한다면 그것은 "단당류"로 취급된다. 단당류의 화학구조. 앞서 본 글리코시드 결합보다 단순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먼저 설탕이 정제될수록(하얀색일수록) 좋지 않은지 이해해보자. 설탕은 정제를 진행하며 당밀이라는 주요 성분을 제거하고 오직 다당류 결정만을 순수하게 추출하게된다. 당밀은 결정복합체로서 그 자체로 단당류, 이당류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 매우 다양한 분자의 결합체를 의미한다. 이는 간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위한 절차가 복잡하다는 것을 말하며 결과적으로는 흡수가 '느리고 천천히'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흑설탕이 좋은가? 정답은 "예" 라고 할 수 있으나 시선에 따라 이 또한 답이 다르게 도출된다. 만약 기존에 설탕을 적정량 섭취하고 있는 건강한 일반인이 백설탕을 줄이고 흑설탕을 먹는다면 그것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반면 기존에 설탕을 과다섭취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가 백설탕을 줄이고 흑설탕을 먹는다고하면 그것은 반쪽짜리 "예"가 된다. 이는 흑설탕을 먹어야할 것이 아닌 설탕 자체를 줄여야 한다. 즉 절차상의 복잡함이 있을 뿐 결국에는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액상과당을 그렇게 경고하는 것일까? 먹더라도 설탕과 동일한 양을 섭취하면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닌가? 아니다. 항공기를 예시로 들자. 비행기를 여러번 타본 사람은 '마치 구름에 내려앉듯' 포근한 착륙을 경험했을수도 있지만 '바닥에 내려치듯' 강한 충격과 함께 별로 유쾌하지 않은 착륙을 경험했을 수도 있다. 항공기의 하부에는 랜딩기어가 있다. 이착륙 시 바닥과 마찰을 일으켜 정상적으로 항공기가 활주로를 나아가게 해주며 필요 시 브레이크를 통해 항공기를 멈춰세울 수도 있다. 연착륙은 다당류에 가까우며 경착륙은 단당류에 가깝다. 췌장은 당을 흡수하는 인슐린을 분비한다. 인슐린은 간에서 사용되고 남은 당을 흡수하여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조절하게된다. 혈액속의 적절한 포도당은 인근의 세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빠른 에너지원이 된다. 같은 양의 설탕(다당류)과 액상과당(단당류)가 신체에 유입되었다고 가정 시 췌장은 갑작스러운 많은 양의 당류를 흡수시키기 위해 다량의 인슐린을 분비하게 된다. 다만 다당류는 간에서 화학적인 분해가 필요한 반면 단당류는 직접적으로 혈액속으로 포화될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이므로 인슐린의 직접적이고 빠르며 많은 양의 분비를 요하게 된다. 이는 즉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게 된다. 이런 단순한 메커니즘은 '충격'을 일으킬 수 있지만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경착륙을 했어도 곧바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비행하는 비행기처럼 말이다. 하지만 충격을 받고, 충격을 받게되면 결국 날 수 없게 된다. 췌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 채 말 그대로 고장나버리게 된다. 이를 당뇨병이라고 한다. '인슐린의 이용'이라는 랜딩기어가 그대로 고장나버려 식사 후 당을 조절한다는 이착륙 행위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혈당조절기능이 망가져 피가 끈적이게되어 만성적인 신체기능의 오류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듯 단당류인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경착륙"을 유도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췌장을 고장낼 수 있다. 이것이 액상과당을 멀리해야하는 매우 간단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량이다. 아무리 랜딩기어가 튼튼하다고해도 자주 사용할수록 닳는것은 매한가지기 때문이다. 끝
작성자 : Gdansk고정닉
대통령실 주변까지 떨어진 오물풍선...일부 지역선 불도 붙었다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한 맞대응으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 역시 대남 확성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북한이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정황이 포착된 건데, 이런 상황에서 탈북단체들이 추가 대북 전단 살포를 예고하는 등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우리 군이 6년 만에 대북방송을 하자, 북한은 오늘(10일) 대남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합참은 "북한이 전방지역에 대남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동향이 식별됐다"며 다만 "현재까지 대남 방송은 없었다"고 했습니다.우리 군이 어제 6년 만에 대북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도 '대남방송용 확성기 카드'를 꺼낸 겁니다.북한은 과거 대남 확성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을 찬양하거나, 한국 대통령에 대한 험담을 방송한 바 있습니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새로운 방식의 도발도 예고했습니다."대북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하면 새로운 대응을 목격할 것"이라며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남북 간 강대강 대치가 우려되는 상황인 가운데, 일부 탈북민 단체는 추가 대북 전단 살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경찰이 국내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제지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가 대북전단 살포를 처벌하는 남북관계발전법의 금지 및 벌칙 조항을 위헌이라고 했는데, 이러한 결정의 의미를 곡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6497북한을 향한 확성기 방송은 우리 주민들에게도 들립니다. 계속되는 갈등에 불안하단 접경지 주민들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9일)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에 불이 붙는 일도 벌어졌습니다.시커멓게 그을린 아스팔트에 종이와 고무가 눌어붙었습니다.지난밤 오물 풍선이 떨어졌고, 거기서 나온 폐지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소방당국은 "불이 붙은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몇 시간 뒤, 근처 야산 두 곳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났습니다.북한과의 거리는 불과 4km.주민들은 불안합니다.접경지에 가까워질수록 긴장감은 높아집니다.라디오에선 우리 군이 송출하는 대북 방송, '자유의 소리'가 나옵니다.비무장지대 안쪽 주민들은 확성기 방송도 직접 듣고 있습니다.오가는 사람도 줄었습니다.하지만 대북단체들은 "계속 전단을 살포하고 쌀도 보내겠다"는 입장입니다.취지에 공감한다는 주민도 있지만자극해서 좋을 게 없단 목소리도 나옵니다.시민들은 조심하고, 신고하는 것 외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6498이렇게 날아온 오물 풍선은 심지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코 앞에 떨어졌습니다.비행금지구역이 뚫리며 방공망이 무력화된 것 아니냔 비판도 나옵니다.민주당에선 경호작전 실패라는 말도 나왔습니다.화단 곳곳에 종이조각이 흩뿌려져 있고, 군인과 경찰들이 수거 작업을 합니다.어제 새벽 4시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북한이 날려보낸 오물풍선 잔해가 발견됐습니다.내용물은 폐지 조각들로, 수거 작업은 오늘 오후까지 이어졌습니다.국립중앙박물관에서만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2건 접수됐습니다.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이렇게 대통령실이 보이는데요.대통령실로부터 가깝게는 약 600m 떨어진 박물관에 오물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비행금지구역인 대통령실 상공이 북한 풍선에 뚫린 셈입니다.예비역 육군 대장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 하늘의 울타리가 북한 풍선에 뚫렸다"며, 경호 작전의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3차, 4차 살포에 서울 용산구에만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4건 접수됐습니다.이 가운데 2건은 이태원역 인근 골목길이었습니다.갑자기 공중에서 폐지 조각이 흩뿌려지고, 시민들이 놀란 듯 상공을 바라봅니다.잠시 뒤 경찰과 군이 출동해 주변을 통제하고 수거 작업을 진행합니다.군 당국은 "국민 안전조치를 최우선해 대응하고 있다"며 "용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도 실시간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7158어제 6년 만에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죠.오늘은 그옆에 대공포가 배치됐습니다.북한에선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는데요.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접경지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질문1) 우리 대북 확성기 옆에 방공포가 배치됐다고요?[기자]네 이곳은 어제 6년만에 대북 방송을 재개한 서부전선 파주 접경지입니다.지금은 고요하지만, 온종일 긴장감이 흘렀습니다.군은 2km 너머 북한땅이 보이는 곳에 고정식 대북 확성기를 설치했습니다.초소에는 병력이 분주히 오가는 모습이었는데 인근에 비호복합 대공 장갑차도 포착됐습니다.북한의 확성기 원점 타격에 대비한 전력 배치로 보입니다.접경지역에서 청취할 수 있는 자유의소리 라디오에는 하루 종일 BTS, 레드벨벳 등 K팝이 흘러나왔지만 확성기로 방송되진 않았습니다.군도 북한 움직임을 조심스럽게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질문2) 북한도 대남 확성기 설치에 나섰다는데 포착됐나요?[기자]군 당국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설치 동향이 포착했다고 밝혔는데요.우리 대북 확성기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입니다.군사분계선 민경대대에 북한군이 확성기 설치하는 모습이 식별된 겁니다.과거 4단보다 커진 5단으로 확성기를 쌓아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오늘 안개가 짙게 끼여 북한 모습이 잘 보이진 않았지만 개풍군 선전마을과 초소에서 일부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아직까지 북한의 대남방송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7159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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