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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치루 생일] 시크릿 라따뚜이
이 쥐새끼가 만든거 말고 근-본 넘치는 오리지널을 만들어보자 애초에 라따뚜이가 뭔가...하면 가지 애호박 등 맛없는 밥경찰들을 토마토 소스에 끓여낸 짬통요리다 짬통+면요리라면 맨날 해먹는건데 한번 해볼만하지 않은가 눈비비면서 츄리닝입고 장보러가요 길에서 토마토 서리마렵다 가격 씹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여자력 500% 발휘하면 얼마든지 장을 싸게볼수있다 기타등등 총합 단돈 윤석열 십새야 물가 어쩔거야 아무튼 오늘의 재료 애호박 가지 토마토 토마토(캔) 허브 전부 썰어준다 사실 이게 제일 귀찮음 야채는 솔을 사용해서 빡빡 씻어주고 대충 썰자 올리브유 많이 투하 색감 ㅆㅅㅌㅊ 뭉개지는걸 막기 위해 센불에서 볶고 볶아준다 하지만 고기가 빠지면 섭하다 조금만 넣기 고기 막 볶아주고 토마토 썬거랑 캔에 든거 전부 투하해준다 캔에 든건 갈아서 넣거나 조금 썰어서 넣으면 더 좋다 하지만 소스가 너무 부족하다 남은 토마토 갈아버려서 양을 채워줌 색은 나아질것이다 여기서 허브랑 발사믹 (허연 블랑코 말고 검은거) 넣어줌 색이 진해진게 보인다 간은 5분마다 보면서 소금후추허브 등등 계속 넣어줌 간 별로인거만큼 망한 요리는 없다 토마토 소스는 원래 시큼하니까 원한다면 약불에서 오래 끓여서 산미를 줄이는거도 방법 뭐 ㅈ대로 하면 된다 야채투하 후 ㅈㄴ 덥고 습해져서 사진 뿌옇게나옴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야채 질감이나 맛이나 원하는대로 나옴 원래대로라면 오븐에 조리해야하지만 프랑스 서민들이 그시절이 오븐이 어디있었겠는가 그래서 처음에 야채를 볶아준것 너무 저어서 야채가 망가지지만 않게 조심하자 하지만 미치루 대회다 면이 빠지면 섭섭 면식만 하는놈답게 우동면 소면 중면 등등 많지만 역시 스파게티로 선택 중요한건 서양 면은 요새 잘 알려진대로 겉이 매끄러운것보단 거칠거칠한게 좋다 그래야 맛도 잘 베고 소스도 잘 묻어서 더 좋음 여기서부터 슬슬 기운빠지기 시작함... 아무튼 남은건 면 삶고 재료 올리기 쨘 고증...고증... 마카롱은 비싸고 파는곳도 없음 과자만 올리면 그만이다 비비면 대강 이런 비주얼임 맛: 토마토 소스 원하는대로 나옴 시중에 파는 스파게티 소스보다는 토마토 맛이 강해서 이쪽이 안맞는다면 그냥 시판소스도 괜찮을거같음 야채도 볶아낸거답게 물렁하기보단 원래 모양 유지가 됨 애호박은 토마토 소스랑 엄청 잘 어울려서 감칠맛이 극대화됨 가지는 닭고기 비슷한 식감인데 가지향이 소스에 또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빠졌으면 약간 아쉬웠을거같기도 하다 과자 넣은거도 일단 그대로 먹어봤는데 일단 뺌 진심 개에바임 그리고 면 추가한건 원래 라따뚜이에 면 들어가는거마냥 전혀 위화감이 없음 근래 한 요리중에 단연 1등이다 정말 맛있다 소스도 많이 남아서 두번은 더 먹을 수 있다 다만 고기랑 면을 뺀 재료값이 2만원에 육박하고 더워서 지금 현기증까지 난다는 단점이 있음 아무튼 개맛있음 완
작성자 : 유자허니블랙티고정닉
스압)홋카이도 왓카나이~레분 2박 3일 여행기 (왓카나이)
얼마전에 홋카이도를 2주 정도 여행하고 왔는데 거기서 재밌었던 곳은 여행기로 몇개 써볼려고 함왓카나이 1박 레분 1박 하고 아사히카와로 돌아오는 일정출발은 아사히카와 역에서. 새벽에 비가 좀 와서 날씨가 흐렸다.첫차를 타고 왓카나이로 향한다.난 레일패스가 있어서 사전에 자리를 예약했다. 미세먼지 팁이 있다면 타는 열차 이름 + おすすめ座席 구글에 치면 차창이 넓은 좌석 번호가 홀수인지 짝수인지 미리 알 수 있다. 기차여행에 있어서 나름 중요할 수도 있는 요소이다.소요 시간은 아사히카와에서 왓카나이까지 3시간 42분. 삿포로부터 타면 자그마치 5시간 12분이 걸림;;아침 시간대라 피곤해서 거의 자기만 해서 그런지 별로 지루한건 못 느꼈다. 왓카나이에 거의 다다르면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구간이 잠시 있다.여기선 바다 감상하라고 차장님이 속도도 낮춰주심.아쉽게도 리시리는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다.일본 최북단 왓카나이역에 도착. 곳곳에 이곳이 최북단임을 알리는 표지들로 가득하다.10년 전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역 자체가 깔끔하고 깨끗했다.아무것도 안 먹고 열차에 올랐기 때문에 도착하니까 배가 고팠다. 미리 찾아놨던 역 바로 앞에 있는 라멘집으로 갔다.라멘 타카라야 라는 곳이고 2017년에 미쉐린 빕구르망을 획득한 적이 있다. 이런 곳에서 빕구르망을?시오가 주력인 집인듯 하여 시오라멘 오오모리를 주문했다.앗사리 계열의 산뜻한 맛. 거의 해산물 위주로 맛을 낸 국물로 느껴졌다.전체적으로 조미료 맛이 강했다.그리고 후(麩)는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오묘한 맛이었다. 푹신한 유부같은데 어육이 느껴지기도 하고..?비주얼만 보면 하코다테 시오라멘같기도 하다.그리고 배고파서 그냥 오오모리를 시켰는데 면만 거의 300g 이상은 넣어준거같다. 남기기 싫었는데 반도 못먹고 나옴.나오고서 숙소에 짐을 맡기러 갔다.원래 도미인을 잡아놨었는데 아침 일찍 나갈거라 호텔에 있는 시간이 많이 짧기도 하고 돈을 좀 아끼고 싶어서 호스텔을 예약했다.묵어보니 도미토리 느낌의 호스텔이 아니라 개인 공간이 마련돼있는 괜찮은 호스텔이었다. 사람도 적어서 쾌적하고 좋았다.일본의 관광지에선 어딜 가도 소프트 크림이 빠지질 않는다.그래서 관광지마다 특색 있는 소프트 크림을 팔기도 하는데 여기선 시오맛을 팔고 있었다.먹어보니 진짜 약간 짠 맛이 느껴졌다 ㄷㄷ. 근데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음.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예약해놨던 관광버스를 타러 버스 터미널로 갔음. 역 바로 옆이라 편했다.왓카나이 도착이 12시 이후라 꽤나 늦는 편이었는데, 마침 14시에 출발하는 관광버스가 있어서 나에겐 안성맞춤이었다.보통 왓카나이 오면 소야곶만 보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소야곶을 버스로 갈려면 사실상 소야곶만 보고 돌아와야돼서아깝지 않나 싶음. 관광버스 승차 (14시~18시까지 약 4시간, 3900엔)출발하자마자 향한 곳은 왓카나이 역 바로 옆에 있는 방파제 돔가이드분이 무언가 열심히 설명해 주셨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다음 목적지로 가는데 도심에 사슴이 막 돌아다녔다.개기 100년 기념탑에 도착뭐가 100년인가 하면 1879년에 소야 지방에 정식으로 관공서가 들어선 해를 개기로 삼아서 100주년인 1978년에 이 기념탑을 세웠다고 한다.1, 2층은 향토 자료 전시관같이 돼있었고 꼭대기가 전망대였다.전시관엔 흥미가 없어서 바로 전망대로 올라갔다.왓카나이 시 전경구름에 뒤덮여있는 리시리산어딘가 웅장해 보이는 기념탑빙설의 문여기에서도 파는 소프트 크림왓카나이산 우유로 만들었다는데 맛있었다.한국어도 제대로 있다.이제 소야곶으로 ㄱㄱ가는길에 보이는 최북단 맥도날드점포 옆에 도날드덕이 있는데 겨울엔 이렇게 된다고 한다.가는 길에 풍력발전기가 계속 보이는데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서 곧 철거된다고 함.소야곶에 거의 다 왔을때쯤, 풍경 감상을 위해 언덕에 잠시 정차했다.앞에 보이는 초원은 전부 목장실제로 소들이 풀어져 있었다.언덕에서 금방 내려와 소야곶에 도착했다.사람은 전부 해서 10명도 안 될 정도? 이날은 날씨가 정말 좋아서 저 멀리 사할린도 조금만 유심히 보면 훤히 보였다.소야곶 뒤로 살짝 언덕을 오르면 KAL기 격추사건 위령비가 있다.진짜 최상의 날씨였다.옆에 있는 건물에서 500엔 내고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방문한 날짜랑 시각이 기록되어있음.이제 마지막 목적지 노샷푸 곶으로 ㄱㄱ오후가 되니 낮엔 보이지 않았던 리시리가 보였다.노샷푸 곶에 도착노'삿'푸 곶은 네무로에 있는거고 여긴 노'샷'푸 곶.가이드가 그 부분을 강조해주셨다.그렇게 관광 투어 종료.매우 만족할만한 투어였다. 총 인원도 10명 이하로 소인수여서 쾌적했고 가이드분도 재밌는 분이셔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무엇보다도 날씨가 너무 좋았고 보이는 경치도 최고였다.소야곶 말고도 좋았던 스팟이 많아서 관광버스를 알아보길 잘했단 생각을 함.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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