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학 신학기에 있었던 일이랜다

아싸 2006.03.04 18:02:11
조회 299 추천 0 댓글 4

다음에서 퍼왔는데 안습이다 이글쓴 인간 뭣팔린거 알고 글 지웠는데 욕 장난아니게 먹었네. ==================================================================================== 여성의 입장이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여성만이 특별히 힘들게 살고 남성은 입장이 엄청나게 편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아니고, 여성이 조금 더 어렵게 살 뿐, 여성도 남성도 다들 갈수록 힘들게 사는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상식과 도리가 철저히 무너져가는 것이 우리 사회인 것 같습니다. 대학 신학기가 시작되던 날, 저는 정말 황당하고 말이 안나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희는 저녁식사 후, 신입생들을 데리고 술을 마시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신입생들을 모아 학교주변의 호프집으로 갔습니다. 서로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를 하고서는 곧 삼삼오오 모여서 술을 마셨습니다. 저는 남친과 같이 있었고, 저와 친한 여자애도 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3수를 해서 들어왔다고 하는 신입생들 중 매우 스타일이 괜찮은 남학생이 있었고, 친구가 그 남학생을 보고 인상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친구는 그 신입생을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신입생에게 술을 따르라고 했고, 자기도 신입생에게 술을 따라 주었습니다. 신입생이 원샷을 안하고 조금 술을 남기더라구요. 그래서 친구가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 정말 토씨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기억해서 적을수 있습니다. 너가 아직도 주도를 제대로 모르는데 좀 배워야겠구나… 그리고 나무라는것도 아니고, 웃으면서 한 얘기였습니다. 그 한마디 농담처럼 했을 뿐인데, 그 신입생은 불이 번쩍하도록 친구의 따귀를 때렸습니다… 어떻게 여학생을, 그것도 선배를 때릴 수가 있는겁니까. 제 남친과 다른 동기 남학생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신입생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입생들 중 재수생 삼수생 애들이 몰려들어서 제 남친도 때렸습니다. 싸움이 워낙 커지다보니 저도 밀리다가 책상에 팔을 부딪쳤습니다. 동기나 선배 남자애들이 더 몰려왔는데, 그 신입생들을 어이없게도 타일러 말렸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글을 보는 여러분들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아무리 재수나 삼수를 했다고는 하지만 나보다 후배로 들어온 사람인데 초면에 말을 놓는 것이 그렇게 큰 잘못입니까? 스타일이 아무리 좋으면 뭐합니까. 인간미가 그 정도로 없으면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사회가 어지러워진다지만 농담 한마디 했다고 해서 선배를 때리는 후배들이 있다는 사실에 간담이 서늘해졌습니다. 대학시절의 선후배인연을 소중하게 여겨서 좋은 선배가 되어주려고 했던 제 마음도 가라앉아버렸고요. 제가 종종 가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보았던 얘기인데, 대학때 나이많은 후배들에게 말 편하게 했다가 폭력을 당한 사람들이 생각하는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기까지 한 입장이다보니 저는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물론 나이많은 사람으로서 대접받고 싶다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대학이라는 사회에서 학번을 무시할 수 없는 것 아닐까요. 선배는 선배로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아무런 잘못도 한 것 없고, 단지 재수나 삼수를 안했을 뿐인데 그 이유만으로 나이많은 후배들에게 당한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나이많은 후배로 들어왔다면 나이에 맞게 넓은 마음을 가질만도 할텐데 그러지도 못한다면 나이대접을 해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 남친은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안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도 연락을 안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처참하게 밟아놓은 사람들이 인간인가요. 효도정신, 윗사람에 대한 존경의 마음 등등이 나날이 무너져가는 사회라고 말로만 들었는데 이런걸 보니 정말로 놀랍기 이를 데 없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정말 서글퍼집니다. ============================================================================ 거기서 남녀차별이나 효도정신이 왜 튀어나오니? ㄲㄲㄲ 둘다 잘한건 아니지만 초면부터 말 놓고 술따르게 하고... 글쓴인간은 자기가 피해자인줄로만 아나봐 짤방은 짤방일뿐 저 대학이라는게 아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성보다 동성에게 매력을 더 어필할 것 같은 남자 스타는? 운영자 24/07/29 - -
AD 해커스로스쿨 기초인강 전강좌 100% 무료! 운영자 24/07/24 - -
AD 메가로스쿨 합격예측 풀서비스 오픈! 지금 빠른채점▶ 운영자 24/07/21 - -
19264 문학에 관련된 학과 이신분만 보시오. [6] ㄷㄱ 06.04.07 150 0
19263 아까쓴글에서 추가한다... 공대 CC 되는법... [4] 촉촉한입술 06.04.07 307 0
19262 인하대 06수능백분위이다. [11] 양민빠 06.04.07 514 0
19261 내가 들은 공대의 안습이야기.. [11] 룰루루 06.04.07 443 0
19260 공대생들 잘 봐라... cc 쉽게하는 법이다... [14] 촉촉한입술 06.04.07 545 0
19259 고등학교에 [3] ㅂㅈㄷㄱ 06.04.07 120 0
19258 내일 여자랑 영화보기로 했는데 [14] D-VINE 06.04.07 371 0
19257 한양대 문과 다니면 ㅄ이냐? [14] ㅇㅇㅇㅇ 06.04.07 431 0
19256 야 니들은 금요일인데 친구들안만나냐? [3] 촉촉한입술 06.04.07 142 0
19255 재수하는횽들or재수했던 횽들은 [3] dfskfj 06.04.07 121 0
19254 아오 열받어 씨발... [5] ㄴㅇㄴ 06.04.07 221 0
19253 편입할때 [6] 편입 06.04.07 226 0
19252 반수 성공한 횽들 질문 [3] 체념원리 06.04.07 136 0
19251 지금 일반 물리 화학 하시는 형들 질문드립니다... [1] RF 06.04.07 79 0
19250 어렸을때 꿈꾸던 꿈 과학자 대통령 [1] 니밥풀 06.04.07 97 0
19249 진짜 가끔식은 미치도록 고려대같은데 가고싶은 생각든다 [8] 하이퍼웁수 06.04.07 397 0
19248 사실 공부란게 그렇게 힘들지는 않잖아? [8] 06.04.07 200 0
19247 공대생 2학년 이상만 봐주세효 [4] ㅇㅇ 06.04.07 202 0
19245 아 짜증나..공대생만 봐죠 [11] 321 06.04.07 352 0
19244 저기..예술대 쪽으로 [5] ㅜ갚ㅊ 06.04.07 119 0
19243 난 조낸 우울하고 앞날이 걱정될때 말야;;; [6] 니밥풀 06.04.07 184 0
19242 한예종 [12] 흠.. 06.04.07 414 0
19241 대학교오면서 내가 우물안 개구리라는점을 느낀때가 [3] ㅇㅇ 06.04.07 263 0
19240 경북대학교 [3] 고3 06.04.07 214 0
19239 중앙대는..... ㅓㅏㅇ재아 06.04.07 139 0
19238 대학친구와 고등학교 친구.............횽들은? [15] 니밥풀 06.04.07 391 0
19237 솔직히 한양대 가고 싶었다 [27] Faith 06.04.07 550 0
19236 이게 무었인지 아는가? ㅎㅎ [22] 너는너 06.04.07 349 0
19235 어제 수업중 에피소드. [3] ㅇㅇ 06.04.07 173 0
19234 대학사생활질문 [8] 세피로스 06.04.07 285 0
19231 공대생 캐암울.. [1] 321 06.04.07 167 0
19229 페이스는..... 성대생 같은데... [6] 000 06.04.07 281 0
19228 이소은이랑 소이는 실력으로 고대간거냐?? [3] ㅎㅁㄶㅁㄴㅇㄹㄴㅇㄹ 06.04.07 352 0
19227 근영이가 무슨과예요? [6] 균관 06.04.07 236 0
19226 성균관대 무슨과가야하니? [13] 자랑스런 중앙인. 06.04.07 362 0
19225 다빈치코드는 왜 우리나라에서만 난린가효?? [4] ㅇㅇ 06.04.07 220 0
19224 지하철탈때... [5] qqq 06.04.07 244 0
19223 난 반드시 컴퓨터시계로 [2] 캢캢4 06.04.07 122 0
19222 왜 서성한 라인 게시판은 따로 안만들어??ㅇㅇ?? [18] 서성한 06.04.07 371 0
19220 형들 여자 다시 안돌아오지? [6] ss 06.04.07 226 0
19219 지금 4갤의 글에는 두가지로 분류된다 [2] 톰소년 06.04.07 139 0
19218 중대생이다....쯧쯧 어서 찌질대는 대학교 다니면서 씹기는... [5] 자랑스런 중앙인 06.04.07 415 0
19216 나다..아씨 충격먹었다. [6] 오랫만이다 06.04.07 312 0
19214 우리 사촌형 ㅇㄹㅇ 06.04.07 62 0
19213 미국 유치원생이라도 되자는건가? [2] 435543 06.04.07 109 0
19211 오늘 언론에서 나온 주요대학이다 이제 이거 보고 할말 없겠지? [8] ㄴㄴ 06.04.07 368 0
19207 대학교에 농구잘하는사람 많나효?? [1] 06.04.07 114 0
19204 야 근데 경북대 부산대 공대는 학교에 교육체계가 [11] 후루뚜루뚜 06.04.07 253 0
19197 반수하는 횽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1] 캢캢4 06.04.07 121 0
19196 대학원이 자기만족을 위한거라고-.,-?? [7] 저 아래 06.04.07 29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