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정학과 한양대는 잘 알다시피 행정고시 부문에서 역대 전국 5위의 합격자(300여명)를 배출한 명문이다. 이 부문에서는 서강대의 경우 비교할 자료도 없다.(서강대의 경우 역대 행시 합격자가 100명에도 크게 모자른다고 한다. 50-60명 정도란 얘기도 많다) 최근 여성할당제의 여파와 학교의 전체적인 사법고시 선호 풍조로 경쟁대학에 이대에 비해 행시 합격자가 줄었지만, 아직은 비교할 가치가 없다. (역대 이대 출신 행시 합격자는 100여명 정도다. 이중 약 3분이 1 이상이 최근 5년 사이에 배출됐다. 여성할당제가 없다면 어땠을지..) 성대에 비해선 첫 합격자를 배출한 시기가 15년 정도 늦었고, 경제학부의 규모 차이와 과거 성대야간의 선전으로 120여명 정도 뒤지지만, 젊은층의 행시 출신들 기준으로는 그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경제학부의 규모가 2배 가까이 남에도 최근 10년간 매년 평균 4, 5명의 정도의 차이만 났을 뿐이다.(가끔씩은 한양이 앞서기도 했다. 다만 정원 차이로 간혹 큰 격차로 쳐질 때가 있는 게 아쉽다) 그러나 법원행시, 입법고시 등을 포함할 경우 한양과 성대의 격차는 더 줄어든다. 참고로 고대와 연대의 행정고시 격차는 역대 기준으로 2배 정도 나며, 최근 10년간도 고대가 매년 평균 10명 이상 더 많은 합격자를 배출 중이다. 그러나 연대와 고대의 경우 한양과 성대와는 달리 경제, 행정, 정외 등의 학과 정원 차이는 거의 없거나 오히려 연대가 다소 앞선다. 경쟁대학과의 비교에서 한양의 선전이 아주 제대로 입증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한양이 행시에서 보이는 5위권의 성과는 아주 값진 것이다.(기술고시 포함하면 성대를 큰 차이로 앞서며 고급 공무원 배출에서 4위권을 차지한다) 특히 공무원의 꽃이라는 1급의 경우에도 현재 한양대 행정고시 출신은 4명인데, 이는 행정고시와 기술고시 출신이 주를 이루는 '일반 1급'이 66명이라고 볼때 짧은 역사에 비해 괄목한만한 성과다.(언론에 소개되는 1급 수는 별정직, 계약직, 외교직 다 포함한 것이다. 특히 별정직과 계약직의 경우 정통 관료가 아니라 대부분 낙하산으로 '위원회' 등에 소속되며 진짜 1급 취급을 사실상 전혀 못받는다.) 또 한양의 경우 아직 행시 출신 선배들이 대부분 2~4급에 포진 중이다. 올라갈 사람이 그만둘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성대에 비해 한양대 행정의 행정고시 지원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행시에 대한 학교측의 투자가 앞서고 있으며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또 연구력에서는 앞선다. 특히 한양대 행정학과가 운영중인 '지방자치연구소'의 경우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방자치연구소이다. 독일의 세계적인 지방자치연구 재단인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과 함께 운영중이다. 성대의 경우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런 수준의 연구소는 없다. 훌짓도 잼긴 한데.. 나 오늘 일찍자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