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대학들이 건동홍 이상 대학이라고 해보자. 그러면 사실상 문과생이 이과로 교차지원자는 무시해도 좋을 정도이므로

사실상 A대학(미기과탐 가산점없음)과 D대학(미기, 과탐에 가산점을 팍팍 줌)의 차이는 반영비율의 차이밖에 없다.

국수탐 반영비율이 25:40:35 였다가 24:40:36으로 바뀌면 입결이 많이 올라갈까요?와 사실상 같은 질문이고 그 자체로 당연히 입결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

인접대학과 유사도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애초부터 D대학과 유사한 실질반영비율이 많은 판에 A대학이 미기과탐에 가산점을 준다면 오히려 D대학과 나눠먹기가 되어서 입결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위 대학들이 건동홍 이상 대학이 아니고 지방사립대 이런 곳이라면 상황이 다른데, 여기는 (인서울 상위권 대학과는 달리) 이공계열에서 확통사탐 응시자의 이과로의 역교차지원이 지원자 중 상당수를 차지한다.

그러니 이들 하위권 대학에서 미기과탐에 가산점을 주면 지원자 중 한그룹의 지원을 차단하는 셈이 되고 미달경쟁률에 가까워서 입결이 폭락할 위험이 있다.

그게 2111 통합수학 시행첫해에 지거국, 인서울하위권 등 중위권 대학들 입결이 망한 큰 이유 중의 하나. 거기는 2011 이전까지 문과생들의 이공대 교차지원이 활발했는데 그들이 차단되다보니 갑자기 경쟁률 폭망해서 펑크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