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oraknews.co.kr/renewal/kims7/bbs.php?table=news&query=view&uid=27111

 

요즘 인서울대학 중에서도 특히 명문대학으로 급부상한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 등이 과거에는 과연 어떤 학교였는가를 파헤쳐 보면, 아마도 무조건 인서울만 고집하는 수험생들의 대학에 대한 인식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끊임없이 부정 입시가 이어지자 1969년 1월20일, 건국 이래 처음으로 ‘사학특감’을 실시하였다(1969년 1월27일자 <경향신문>, 1969년 1월30일자 <동아일보>기사 참조). 감사 첫날은 한양대 김연준 총장이 불려나와 의원들에게 질문 공세를 받았는데, 처음에는 고분고분하던 김 총장이 “사립대학들이 학생 정원의 20% 정도 청강생을 뽑는 것은 지금까지 다 관례로 묵인돼 왔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만 연·고대, 이화여대를 제외한 다른 사학은 정원을 지키면 학교운영을 할 수가 없다.”며 맞받아쳤다고 한다



비리는 그뿐이 아니었다. 고위 관리들로부터 청탁을 받고 부정 입학을 시킨 사실도 폭로되었고, 한양대에서 1962년에서 1967년 사이 정원 외 졸업생을 6천700명이나 배출시켰다는 의문도 제기 되었고, 출석 수업을 단 한 시간도 받지 않은 지방 학교 교사 66명에게 졸업장을 준 사실도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