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4갤러(211.202) 2024.07.01 16:21:44
조회 22 추천 0 댓글 0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중도금 납부용 3000억 브리지론 조달 실패
후순위대출 보증에 아무도 안 나서
미래에셋·길병원·호반건설 등 계약금 320억 날려

가천대 길의료재단, 호반건설, 미래에셋증권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하던 위례신도시 대규모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사업 부지 매입용 중도금을 납부하기 위해 토지대금(브리지론) 조달에 나섰는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악화와 의료 공백 등으로 대출 모집이 최종 성사되지 않았다. 컨소시엄이 토지매매 계약 당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지불한 토지 매입 계약금 약 320억원은 몰취됐다.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길병원·미래에셋 컨소시엄은 SH공사에 지급하기로 한 부지 매입 중도금을 최종적으로 납부하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토지 매입 자금을 빌려줄 대주단을 모집해 왔으나, 자금 조달이 성사되지 않았다. 은행계 여신전문금융회사를 통해 선순위 260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으나, 미래에셋증권 주관으로 별도로 모집한 후순위 대출 450억원을 조성하지 못해 전체 대출 모집이 무산됐다.

브리지론이 무산된 것은 후순위 대출에 대한 보증(신용공여)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 측이 사업주이자 시공사인 호반건설에 지급보증을 요청했으나, 호반 측은 부실 우려 때문에 보증을 설 수 없다면서 나서지 않았다. 길병원이 재무적 투자를 검토했으나, 의료 공백으로 유동성 상황이 악화하면서 발을 뺐다. 우리투자증권(전 우리종합금융)이 나서서 보증 없이 대출해 주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으나, 이 또한 결국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이번 브리지론으로 1차 중도금 납부를 위해 빌린 대출을 상환하고 2차 중도금까지 납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금 조달 실패로 대출 상환에 실패하고 밀린 중도금도 기한 내에 지불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SH공사에 계약금으로 낸 320억원을 몰취 당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SH공사와 토지 매입 계약을 하면서 중도금을 미납하면 납부한 중도금은 돌려주지만, 계약금은 SH공사가 계약 미이행을 이유로 몰취하게 돼 있다"면서 "컨소시엄은 협약에 따라 계약금을 반환받았지만, 길병원 및 호반건설 등 계약자들은 계약 조건상 되돌려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 의료복합타운은 SH공사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 272 일원에 4만4004㎡ 규모로 조성하는 최첨단 진료 시스템을 갖춘 대형병원 단지다. SH공사는 2021년 5월 미래에셋·길의료재단·호반건설·투게더홀딩스·랜드미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7월에 50억원의 자본금을 투입해 사업 특수목적법인(SPC)인 ‘위례의료복합피에프브이(PFV)’를 설립했다. PFV에는 투게더홀딩스(39.1%), 미래에셋증권(17%), 호반건설(17%), 길의료재단(16.9%), 랜드미(10%)가 출자했다./

사업을 재개하려면 SH공사가 다시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 부지를 재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PF 시장이 불안정한 데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대형병원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아 사업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PF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신규로 부지를 낙찰받아 의료복합타운 사업을 진행할 사업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시장 위축에 의료 공백 등이 겹치면서 위례 초대형 의료복합단지 사업은 기약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AD 해커스로스쿨 기초인강 전강좌 100% 무료! 운영자 24/07/01 - -
AD 노형석의 LEET 본고사 고난이도 마무리 특강 오픈! 운영자 24/04/28 - -
공지 4년제 대학 갤러리 이용 안내 [338] 운영자 07.06.12 144624 58
5673935 연고한 성서중인 이유 [7] ㅇㅇ(223.62) 14:56 25 2
5673934 시상식 ㅡ세계챔피언훌리! 세계사자서열! [2] 압권(118.235) 14:51 27 3
5673933 건국대학교 4갤러(175.214) 14:40 20 0
5673932 중앙대 서울캠퍼스 전경 (스압주의) [8] ㅇㅇ(118.235) 14:31 105 3
5673930 나도 지금 석사 서울대보내줄래 성균관대보내줄래하면 성대갈꺼임 [1] ㅇㅇ(223.38) 14:30 42 0
5673929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 4갤러(211.202) 14:28 7 0
5673927 연상고법, 문중이한 -> 이게 근본.. [6] 4갤러(106.101) 14:23 44 4
5673925 천재적인 훌리짓. 중앙대 [8] ㅇㅇ(211.170) 13:55 60 1
5673924 TSMC "2나노 수요 대비" 내년 설비투자 50조 쏟는다 (msn.co ㅇㅇ(121.133) 13:46 15 0
5673923 과기정통부, ICT 석박사 양성사업 45건 신규선정 [2] ㅁㅇ(211.234) 13:41 53 1
5673922 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인재' 선발…하반기 경력직 대거 채용 (msn. [1] ㅇㅇ(121.133) 13:39 47 0
5673921 어쩔수없이 서울대 시대는 빠르게 저버렸고 [1] ㅇㅇ(223.38) 13:35 66 1
5673920 근데 한양대 이사장은 왜 학교안에 거주하냐? [2] ㅇㅇ(118.235) 13:31 67 0
5673919 저 중경외시다녀요=외대생 [6] 4갤러(115.41) 13:27 81 8
5673918 올해 건동홍 라인 최대 이슈 [2] 4갤러(223.38) 13:26 71 3
5673916 영재학교에서는 어느 대학으로 진학했을까? [13] 4갤러(118.235) 12:52 237 12
5673917 김수현따라 어그로뉴스만든 김지원과 뽕 떨어뜨린 아이유 김혜수공범(106.101) 12:52 43 0
5673915 2024서열 종결한다 [11] ㅇㅇ(106.102) 12:33 182 11
5673914 니들 공부할때 이젠 노트랑 샤프 안씀?? ㅇㅇ(59.17) 12:31 32 1
5673913 '尹 탄핵' 청원 100만 돌파… 박지원 "300만 이상 갈 것" (ms [9] ㅇㅇ(121.133) 12:13 73 4
5673912 서강대 총장 채용공고 ㅋㅋㅋㅋㅋㅋㅋ [7] 4갤러(118.139) 11:36 222 4
5673910 건동홍 밑 사립대학은 폐교 좀 해라 [1] ㅇㅇ(223.38) 11:28 83 4
5673909 건동홍숙 편입 TO 예상 4갤러(223.38) 11:28 60 0
5673908 2024 500대 기업 CEO 출신대학 [5] 4갤러(223.38) 11:20 125 6
5673907 (전장학과 3개) 아주대 82.12 vs 세종대 81.99 [5] ㅇㅇ(59.7) 11:16 109 4
5673906 글로컬 명문 라이징 탑 클라스 블루칩 4갤러(118.37) 11:07 38 1
5673905 현재로선 문과입결은 문과누백으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4갤러(118.139) 11:02 99 2
5673904 현대오일터미널 신입 채용 떴네요 4갤러(183.98) 11:00 94 8
5673902 중퀴들이 서성 배신때릴거 같다. [7] ㅇㅇ(118.235) 10:24 83 7
5673900 역에서 ㅈㄴ먼 대학교 이름 지하철역 4갤러(203.234) 09:57 87 1
5673899 헬린이는 시대 이름 빼라 [5] 4갤러(45.143) 09:53 74 7
5673898 헬린이 학생이라며 시대직원을 무슨 수로 하누? 4갤러(45.143) 09:50 32 2
5673897 떴다 매국노 성균관똥파리 입시부정 총장구속 [7] (223.62) 09:48 85 9
5673896 떳다~ 똥퐈리~ [1] 4갤러(211.60) 09:39 69 1
5673894 훌리 많은 학교 [2] 4갤러(220.120) 09:00 101 4
5673893 한양ㆍ중앙 영원한 라이벌 [5] 4갤러(128.134) 08:58 54 2
5673892 연성대ㆍ고신대ㆍ한양대 연고한 인정 [3] 4갤러(128.134) 08:57 39 2
5673891 인천 가천 순서에 못마땅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2] 누백알리미(39.7) 08:57 76 1
5673890 대학자퇴할때 학자금대출있냐고 물어보는거 [2] 보육원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1 31 0
5673889 문중이한~~~문과 흑썩 중대가리vs이과 삼선교 한성. [3] (222.232) 08:47 38 4
5673888 D조 [5] ㅇㅇ(223.62) 08:46 66 5
5673887 문중이한 이중문서 문명이흑 이 글 신고했나보네? ㅋㅋ [7] 4갤러(39.7) 08:40 45 6
5673885 한양대 이과는 지디유 켄텍 등장하면서 막다른 [10] ㅇㅇ(39.7) 08:14 88 8
5673884 중퀴들마저 연고한 ㅇㅈ해버리면 [6] ㅇㅇ(118.235) 07:36 72 9
5673883 외대가 제일 불쌍해 [3] 4갤러(218.51) 07:27 129 4
5673882 성한중서 성한중서 성한중서 [8] 4갤러(14.51) 07:25 48 6
5673881 확실한건 한양대가 나군으로 다 가면 [10] ㅇㅇ(118.235) 07:24 122 7
5673880 요즘 신서열 서덕동성 [3] ㅇㅇ(110.70) 07:14 111 4
5673879 상위권대학기준 [4] 4갤러(118.235) 07:04 131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