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4갤러(211.202) 2024.07.22 21:48:46
조회 25 추천 0 댓글 0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중도금 납부용 3000억 브리지론 조달 실패
후순위대출 보증에 아무도 안 나서
미래에셋·길병원·호반건설 등 계약금 320억 날려

가천대 길의료재단, 호반건설, 미래에셋증권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하던 위례신도시 대규모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사업 부지 매입용 중도금을 납부하기 위해 토지대금(브리지론) 조달에 나섰는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악화와 의료 공백 등으로 대출 모집이 최종 성사되지 않았다. 컨소시엄이 토지매매 계약 당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지불한 토지 매입 계약금 약 320억원은 몰취됐다.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길병원·미래에셋 컨소시엄은 SH공사에 지급하기로 한 부지 매입 중도금을 최종적으로 납부하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토지 매입 자금을 빌려줄 대주단을 모집해 왔으나, 자금 조달이 성사되지 않았다. 은행계 여신전문금융회사를 통해 선순위 260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으나, 미래에셋증권 주관으로 별도로 모집한 후순위 대출 450억원을 조성하지 못해 전체 대출 모집이 무산됐다.

브리지론이 무산된 것은 후순위 대출에 대한 보증(신용공여)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 측이 사업주이자 시공사인 호반건설에 지급보증을 요청했으나, 호반 측은 부실 우려 때문에 보증을 설 수 없다면서 나서지 않았다. 길병원이 재무적 투자를 검토했으나, 의료 공백으로 유동성 상황이 악화하면서 발을 뺐다. 우리투자증권(전 우리종합금융)이 나서서 보증 없이 대출해 주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으나, 이 또한 결국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이번 브리지론으로 1차 중도금 납부를 위해 빌린 대출을 상환하고 2차 중도금까지 납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금 조달 실패로 대출 상환에 실패하고 밀린 중도금도 기한 내에 지불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SH공사에 계약금으로 낸 320억원을 몰취 당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SH공사와 토지 매입 계약을 하면서 중도금을 미납하면 납부한 중도금은 돌려주지만, 계약금은 SH공사가 계약 미이행을 이유로 몰취하게 돼 있다"면서 "컨소시엄은 협약에 따라 계약금을 반환받았지만, 길병원 및 호반건설 등 계약자들은 계약 조건상 되돌려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 의료복합타운은 SH공사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 272 일원에 4만4004㎡ 규모로 조성하는 최첨단 진료 시스템을 갖춘 대형병원 단지다. SH공사는 2021년 5월 미래에셋·길의료재단·호반건설·투게더홀딩스·랜드미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7월에 50억원의 자본금을 투입해 사업 특수목적법인(SPC)인 ‘위례의료복합피에프브이(PFV)’를 설립했다. PFV에는 투게더홀딩스(39.1%), 미래에셋증권(17%), 호반건설(17%), 길의료재단(16.9%), 랜드미(10%)가 출자했다./

사업을 재개하려면 SH공사가 다시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 부지를 재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PF 시장이 불안정한 데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대형병원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아 사업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PF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신규로 부지를 낙찰받아 의료복합타운 사업을 진행할 사업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시장 위축에 의료 공백 등이 겹치면서 위례 초대형 의료복합단지 사업은 기약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서비스업에 종사했다면 어떤 진상 고객이라도 잘 처리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14 - -
AD 해커스로스쿨 기초인강 전강좌 100% 무료! 운영자 24/07/24 - -
AD 1위 교수진의 시선으로 보는 합격전략!설명회 사전신청 운영자 24/10/01 - -
5701946 전주에 있는 전북대가 전대가 될 수 없는 이유 4갤러(223.38) 10.12 22 0
5701945 코핌 입결표작성 객관성결여 ㅋㅋ ㅇㅇ(211.234) 10.12 43 1
5701944 전남훌이 성훌보다 위네 [1] ㅇㅇ(211.221) 10.12 59 2
5701943 내년에 2학년 되니까 4갤러(118.235) 10.12 30 0
5701942 전남대,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배출 4갤러(223.38) 10.12 24 0
5701941 전남대,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배출 4갤러(223.38) 10.12 22 0
5701940 전남대,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배출 4갤러(223.38) 10.12 21 0
5701939 전남대,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배출 4갤러(223.38) 10.12 17 0
5701938 전남대,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배출 4갤러(223.38) 10.12 17 0
5701935 대한민국 최고 대학이 서울대 연세대임이 증명되었다 ㅇㅇ(72.136) 10.12 98 2
5701934 스카이 서성 한중 경시 이외 건동 홍숙 [2] 4갤러(61.72) 10.12 40 0
5701933 종합서열 <서연고> <성서한> <중시경동건> <외홍> [6] ㅇㅇ(211.234) 10.12 59 2
5701932 국내 유일 노벨상 배출 대학교 4갤러(118.235) 10.12 108 5
5701931 경북대는 이진숙 보유 대학 4갤러(223.38) 10.12 49 0
5701930 경북대는 이진숙 보유 대학 4갤러(223.38) 10.12 26 0
5701929 경북대는 이진숙 보유 대학 4갤러(223.38) 10.12 19 0
5701928 경북대는 이진숙 보유 대학 4갤러(223.38) 10.12 17 0
5701927 경북대는 이진숙 보유 대학 4갤러(223.38) 10.12 31 1
5701926 연대와 고대 서울대생(211.234) 10.12 75 1
5701924 대학원으론 세탁못하냐 학벌? [14] 4갤러(222.118) 10.12 152 0
5701923 고려대가 노벨상이나 필즈상 못 받는 이유 알려 드림 [4] 4갤러(223.38) 10.12 182 1
5701922 한양 야간 오사카 쓰리터치(223.63) 10.12 43 2
5701921 전남대,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배출 4갤러(223.38) 10.12 62 0
5701920 전남대,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배출 4갤러(223.38) 10.12 29 0
5701919 전남대,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배출 4갤러(223.38) 10.12 27 0
5701918 전남대,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배출 4갤러(223.38) 10.12 31 0
5701917 전남대,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배출 4갤러(223.38) 10.12 34 0
5701916 목포상고는 진작 폐교했어야함 4갤러(116.45) 10.12 46 2
5701915 부산이랑 가까운 경남살면 경북대 전자 vs 부산대 전자 [1] 4갤러(115.40) 10.12 80 0
5701914 대학순위=>연서고 이다 [1] 4갤러(223.62) 10.12 72 0
5701912 에타삽니다 ㅇㅇ(218.54) 10.12 46 0
5701910 이거보니까 연고대간 격차 체감이 확 되노 [1] ㅇㅇ(119.192) 10.12 260 18
5701909 연대의 자유로운 학풍이 한몫한건 맞을 듯 [2] ㅇㅇ(211.221) 10.12 161 15
5701907 이것만 알았어도 인서울갔다 ㅇㅇ(124.111) 10.12 78 1
5701906 올해 변시 수석한 연대출신도 엄청난 천재임 [5] ㅇㅇ(118.235) 10.12 235 6
5701904 고대는 진심 불쌍하네 [9] ㅇㅇ(119.192) 10.12 371 13
5701903 진짜 서강대의 찐 아웃풋은 신해철임 [1] 나갤러(125.135) 10.12 90 0
5701902 김대중 전남대 출신 아닌것 같은데? [15] 4갤러(211.221) 10.12 172 2
5701901 동국대 야간 오사카 쓰리터치(14.32) 10.11 56 2
5701899 노벨 수상자 배출 대학이란 타이틀을 한국대학에서 보네. ㅇㅇ(118.235) 10.11 124 2
5701896 한강, 기자회견 거절 이유도 너무 감동적 4갤러(211.221) 10.11 161 7
5701895 걍 연대 자체가 떡상한다고 보면 됨.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363 22
5701894 이제부턴 서연고 아니고 연 서고 나갤러(125.135) 10.11 75 2
5701893 2024 상위15개대학 정시고속누백 70% [12] 나갤러(223.39) 10.11 464 11
5701892 연대와 고대 서울대생(211.234) 10.11 98 1
5701891 연대 국문과 상한가 치고 신고가 찍네 나갤러(125.135) 10.11 116 4
5701890 성수공들 서강공 열등감이 도를 넘네?^^ [10] 4갤러(223.38) 10.11 168 13
5701889 서성한중이냐서성한동이냐 그것 이 문제로다 ㅋㅋ [2] ㅇㅇ(211.234) 10.11 88 0
5701888 서성한중이냐 서성중한이냐 [4] 4갤러(61.72) 10.11 79 2
5701887 스카이 서성 한중 경시 이외 건동 홍숙 ᆢ [2] 4갤러(61.72) 10.11 2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