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도 송도로 옮긴다 연세대학교가 55만평 규모의 새로운 캠퍼스를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세우기로 한 가운데, 이번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분야 '싱크탱크'로 불리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주요 연구기능시설을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설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인천시와 협의 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AIST는 대전에 있는 문화기술대학원(시티대학원)과 부설 고등과학원 등 2개 시설을 송도로 이전하고, 러플린센터와 텍사스 인트루먼트사와 정보통신부 지원 모바일플랫폼센터 등 새로 만들 시설을 송도에 짓겠다는 뜻을 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기술대학원은 지난해 9월 30명 정원으로 문을 열었으며, 올해엔 39명으로 정원이 늘었다. 또 KAIST 부설 고등과학원은 서울 홍릉에 있으며, 교수와 연구원이 100여명이나 된다. KAIST는 이미 두 차례나 시 관계자들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KAIST의 이런 방침은 러플린 총장의 의지에 따라 결정됐고, 대학의 미래 청사진 실현을 위한 중요 과제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플린 총장과 안상수 인천시장은 오는 18일 인천에서 이 문제를 놓고 본격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러플린 총장 등 KAIST 고위 관계자들은 이날 안 시장과의 협의에 앞서 송도경제자유구역 건설 현장을 직접 둘러볼 계획도 갖고 있다. KAIST의 이번 구상은 인천시가 연세대 본교캠퍼스를 유치키로 하면서 발표한 '송도국제학술연구단지' 조성계획과 맞물려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시는 인천국제공항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송도 5·7공구와 11공구 415만평을 '송도국제학술연구단지'로 꾸며,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인천을 핵심지역으로 해 각종 연구활동을 펼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러플린 총장도 세계 유명 학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대학이 있는 대전으로 이동해 강의나 세미나 등을 가진 뒤 다시 돌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플린 총장은 특히 KAIST가 이런 틀 안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요 연구기능이 송도국제학술연구단지에 위치해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도 KAIST가 갖고 있는 위상을 고려해 대학 측의 구상이 인천에서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 이거 도갤에 있던데.........정말이야? 송세대에 이어 뭐라고 불러야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