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본 ABC 밖에 모르는 정말 영포자 중에서도 영포자임

20대 때도 영어 공부 해봐야지, 해야지 하는 관심은 있었는데

막상 공부 방법은 모르겠고 애초에 인생에서 내 직업 공부 외에

다른 공부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접근하지 못했었음

그러다 20대 후반에 유학파 출신의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공부해보자, 했다가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여자친구는 미국 명문대 출신이었고, 나 만나면서 첫사랑이었던 다른 명문대 출신이랑

바람 나서 헤어짐)

(그 친구를 만나면서 내 이상형의 기준을 알게 되어서, 더더욱 마음이 아팠음)

(현재 그들은 글로벌하게 아주아주아주 어마어마하게 잘 살고 있음)

여튼 그렇게 또 허송 세월하다

챗GPT시대를 보고 아, 이제 더 이상 영어를 놓으면 안되겠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영어 공부를 시작함 사실 (3일 밖에 안되었고, 오늘로 4일차임)

내 공부법은 다른 것 모르겠고,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nglish&no=441182&page=1

영어 왕초보인데 오늘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해보려고 해 - 영어 갤러리

아예 생초짜 기준으로,챗GPT한테 배우고 싶은 문장을 넣고그것에 대한 예시나 응용문장 다섯개 정도를 만들어 달라고 하고,그걸 외우려고 하거든가령,How much for this? 라는 문장을 배웠다면, 여기서 How의

gall.dcinside.com

(내가 쓴 글임)

욕심내지 말고, 외우려고 들지도 말고, 하루에 딱 10문장씩 꾸준하게만 공부하자,

해서 공부하는 중인데

어제 영어공부 끝내고, 전에 사뒀던 언젠가 읽으려고 했던 매직트리하우스를 심심풀이로

읽어보는데... 이게 웬 걸?

어렵고 느리지만, 그래도 읽어지는 것임.

읽으면서 " 어 이게 왜 되지? 시발?" 해서 읽어보는데

뜻을 정확하게는 몰라도 발음의 형태나 정확하지는 않지만, 뜻의 뉘앙스 같은 건 계속 유추가 되는 거.

그리고 나서 밖에 산책 나가다가 동네 주변에 있는 영어로 된 비석이 있는데,

그것도 읽으니 전체는 모르지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뉘앙스가 느껴졌음

"어 이게 왜 되지? 시발?"

여기 있는 사람들이 보면 코웃음을 칠 정도의 수준이겠지만,

아예 영어를 놨던 ABC밖에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어서 써 봄.

그리고 내 영어공부법이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을 살아오면서 주변인의 성공들을 보고 느끼는 건,

결국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사람은 결국 무언가 이루어낸다는 것임.

나도 그것이 부족해 아직 이 모양 이 꼴로 살고 있지만서도,

사실은 위에서 언급했던 전 여자친구의 굉장한 인생을 보고,

열등감에 자극받아 잃었던 열정을 다시 회복했음.

내 분야로 성공해서 10년 내에 미국으로 진출하는 게 나의 일차적 목표이고,

두 번째는 이제 나이가 드신 부모님과 1년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해외여행을 볼까 생각중임

올해 7월에 우선은 가볍게 부모님과 도쿄를 다녀올 생각인데,

어머니가 싱가폴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또 최근에 말씀하셔서

내년 초에 싱가폴 여행을 계획하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꾸준하게 아직은 기초니까

하루에 10문장씩만 꾸준하게 써볼 생각임

이 글 끝으로 올해는 여기에 글을 남길 생각이 없지만,

꾸준히 공부해서 내년에 이맘때쯤 어느 정도 발전했는지 인증하겠음.

븅신같이 살았던 노땅 아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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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영어공부하면서 느끼는 건 

어차피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영어발음은 잡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면 또박또박하게라도 말해보자는 게 목표임

그러기위해서는 지금 내가 쓰는 모국어부터 잘해보자해서

컴퓨터 켜면 제일 먼저

가 갸 거 겨 고 교 

나 냐 너 녀 노 뇨

같이 한글발음부터 읽는 훈련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