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품)

일타강사의 실제 테크닉

0. 우수한 강의라는 느낌을 주고, 배우는 성취감을 주되 ,

성적 많이 오르면 안 되고, 다음달에도 수강신청 하게끔 해야 함.

신 같은 샘, 최상 강의지만  내 노력이 부족해서 성적이 잘 안 오른다, 바로 재수강이란 결론을 내리게 해야 함.

1. 학생 비판

이것도 모름. 이렇게 공부해서 되겠어?

학생은 숨직이며 나는 아니겠지 생각함. 그러면서도 웬지모를 죄책감..

하지만 니들은 됐어. 내 강의 듣잖아. 잘 찾아 온거야.

학생 속으로 안도의 한숨. 행운이야 난! 이 샘 만나서 난 잘될거야.

2. 타 강사, 학교 선생 비판.

아니 아니 아직도 이렇게 가르쳐? 30년전하고 변한 게 없어!!!!

그거 최신 문법에서 잘못된 거라고 결론난 게 13년 전이야.

사람들이 공부를 안 해. 그저 타성에 젖어가지고.

자 이렇게 해봐. 자연스럽잖아. 

학생들 감탄함.

3. 셀프 신격화.

자체 교재 얘기. 시험 나올 것만 쏙쏙 모은 거야. 개념도 완벽해. 이거만 봐. 집에가서 또 개념원리 볼거야? 

이 정도 강의하려면 공부를 다른 강사보다 10배 20배 해야 되.

4. 비분강개

연예인 음주운전, 이혼, 한일 갈등, 역사문제, 정치 등 각종 이슈 등에 대해 말하며

학생들도 후들후들 분노케 만든다.

이래서 우리 사회가 비전이 없다는 거야.

이거 누가 고칠거야???? 바로 (손가락질) 니들이 고쳐야 해 니들이!!! (전인교육)

침튀기는 열변과 조용한 속삭임, 분노와 웃음, 안쓰러움과 흐믓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한 타임 강의에도 애들을 수십번 울리고 웃긴다.

위의 이런 류의 테크닉은

강의 중 우발적이고 스쳐가는 양념 같지만 필수적이고 계산된 행동이다.

강의의 우수함, 외모, 말투, 마케팅이 어우러져

대형 강의 듣는 총 1,2천명이나 일타 인강의 수천 수만명 학생들에게 강사는 신이고 아이돌 같은 존재. 

수억, 수십억 벌려면 이 모든 게 맞아 떨어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