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5살입니다. 전문대 졸업하고 편입에 실패해 현재는 백수입니다.

이런 글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그냥 여러분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 씁니다.

대학이라는 이름표에 목을 매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습니다. 사실 지금은

대학을 왜 가야하는가에 대한 마음이 더 크게 듭니다. 대기업에 취직하려는 것도 아니고..

모든 게 너무 늦어진 것 같기도 하고 ..

삼월말 시간제 신청해서 내일부터 강의를 듣는데요 집안 사정도 여의치 않은데

오늘 대학학점 신청하면서 갑자기 또 회의감이 드네요

이거 신청하면 또 돈드는데 .. 내가 지금 뭘 위해 학사를 따려고 하고 있는건지..

사실 학사 따면 어쩃든 편입에 도전할 수 있고 대학원을 생각해 볼 수 도 있고

이래저래 기회가 되기 때문에 따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 자신도 없어지고

아.. 그냥 잘 모르겠어서 글남깁니다.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 나이 먹고 참 철없는 생각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여러분들 얘기가 듣고 싶습니다.

혹시 게시판 특성과 너무 맞지 않는다면 자진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