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고대로 긁어왔어요 네이버 매경카페에서 수기 먼저 썼으니

거기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요 글은 거기서 먼저 쓰고 긁어온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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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무살 된

개강 10일만에 자퇴하고(..) 학점은행제로 편입준비하는 비전공자 입니다!

저는 고등학생때 이과나오고 경제고 경영이고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경영? 뭔가 멋지다! 하는건 알았는데 정말 기초지식이고 뭐고 하나도 없었어요

심지어 증권이 뭔지도 몰랐어요(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그게 뭔진 모름)

무튼 제가 기대도 안했는데 ㅋㅋㅋ 오늘 보자마자 소리질렀네요

음..일단 잡소리는 후기좀 제대로 찌고..(주섬주섬)

*공부도구(?)

-EBS 핵심이론서

-최진기 선생님 수능경제개념강의

-여기 매경카페 게시판들!!

-기출문제 파란책 (6~9회 기출)

EBS 핵심이론서 :

일단 저는 많은 분들처럼 EBS 기본이론서를 보려고 했는데

경제같은 경우는 너무 급변하고 그때그때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따끈따끈하게 출시된 핵심이론서를 샀습니다.

기본이론서가 너무 옛날에 나왔고 오타도 많다고 하길래요

강의는 안들었습니다. 와우패스? 거기 많이 추천하시던데 쿨하게 안봄ㅋㅋㅋㅋ

근데 핵심이론서는 진짜 핵심밖에 없어요

경제 포락선?인가 그래프 막 나온게 있더라고요. 보자마자 헐...이게 뭐야..

지식인에 사진찍어서 올리고 이게 뭔가요;; 하고 물어보고 그랬습니다

진짜 생초보 비전공자 분들한텐 비추천합니다

그리고 역시 이 책도 오타 많고 나왔던 부분 또 나오고 그랬어요;;

책의 완성도는 둘다 별로..☆

최진기 선생님 수능경제 개념강의 :

저는 와우패스 강의 대신 학은제 갤러리에서 추천 받아서

고등학교 경제과목 가르치시는 일타강사 최진기 선생님 수능경제개념강의를 들었습니다.

이과 나왔는데 아 문과 갔으면 진짜 경제 잘할 수 있었을것 같아 이런 생각들게

잘가르치십니다 진짜 쉽게 잘 가르쳐 주셨어요 완강하면 30강 좀 넘나 그런데

하루 두개 아니면 안들을때도 있고 설렁설렁 했습니다.

대신 폰으로 보면 폰메모장에 기억해둘만한거 적고

컴으로 보면 노트에 기억해둘만한거 적었어요!

이거 보니까 경제가 뭔지 진짜 감이 오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경영보다 경제가 쉽게 느껴졌어요

선생님 진짜 짱... 생존경제라고 이 선생님이 KBS에서 또 뭐 찍으신게 있거든요

30강 좀 안되게 그건 1화 보다가 게을러서 포기했습니다........ㅎ...

나중에 편입 끝나면 꼭 다시 보고 싶어요 진짜 즐겁게 똑똑해지는 기분임..bb

매경 카페 :

진심 ㅜㅜㅜㅜ너무 이 카페에 고마워요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좀 울고 시작합니다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제가 본 카테고리는

경제신문 읽기 / 매경TEST 용어

이 두 파트였습니다.

경제신문 읽기 :

여기 있는 신문만 읽었어요 시험 몇일전에..

사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고 계속 미루고 하다가

진짜 기사가 너무 많더라고요

읽다보니 쓰잘데없는 문화예술 분야 이런거나 읽고 있고..

그래서 여기 있는것만 읽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신문이 매일매일의 변화를 담고 있기 때문에

조금 사소한 부분까지 잡아내는 것도 사실이예요

물론 경제에선 그 사소한게 큰 변화지만 시험에 나오기엔 턱없이 사소하죠

삼성 이런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 어떻게 했다. 뭐 요정도를 아시면 될것 같아요

중소기업중 어떤 기업이 뭘 해서 어떻게 변했다. 이런 세세한 내용보단 전체적으로

'이런일' 이 뭔지 어떤 경제상황으로 일어난건지 이정도?

추상적이고 애매하죠?;;;; 죄송합니다 필력이 안되서..

무튼 큰 틀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국내도 국내지만 진짜 크게 세계적으로 보시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2008년 경제위기, 그리고 그 후로의 국제정세 변화 각국의 이해변화

이런식으로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이런거랑 미국 테이퍼링으로 영향 받은거

약간 국제적으로!! 크게크게!! 보시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상호관계를 잘 따져보시는것도 진짜 중요하고요

우리나라가 수출이 잘되면 미국의 금리는 어떻고 뭐 요런거?

* 아 그리고 신문 구독한다 인터넷으로 본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돈 들이지 말고 그냥 네이버 가서 신문사별 보기? 그런거 찾아서

'오늘자 신문' 누르면 거기 달력있거든요? 날짜별로 넘겨가면서 그냥 보실수 있어요

a b면 다 있고 그냥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알고 계셨다면 죄송해요 ㅋㅋㅋ

저 같은경우엔 신문은 너무 읽기가 불편하고 그래서..

매경TEST 용어 :

매경테스트 용어에 있는 용어란 용어는 다 외우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이유는.. 사실 그냥 다 모르는거니까 적으면서 외우는데

피터팬증후군 같은 경우 시험 이후에 올라왔더라고요

댓글로 시험전에 올라왔으면 좋았을텐데 이런거 보고

용어라고 해서 최근 세달치만 나온다는 보장 없다. 하면서 외웠습니다.

작은 노트에 쓰면서 하루 열두개씩 외웠는데

삘 받거나 어디까지 쓴지 기억안나면 그냥 몇개씩 더 쓰고 그랬습니다;;

카테고리 내 17페이지까지 정도 외웠는데..한 페이지당 거의 15개인가? 있었으니까

250개?? 정도 외운것 같습니다. 사실 그거말고도 진짜 기본적인 단어 있잖아요

증권, 차입금, 상각, 임차, 어음

이런거 하나도 몰랐습니다 심지어 이중 몇개는 시험 이틀전에 알았어요ㅋㅋㅋㅋㅋ

막 스무살된 이과 비전공자는 변명만 하면서 외웠습니다..

몇개는 쓰면서도 부끄럽더라고요 내가 이런것도 모르고 살았나..하면서요

매경 기출 파란책 (6~9회 기출) :

일주일전부터 하루 한회씩 풀었는데요

시간이 90분이면 늘 타이머 재면서 끝나는 시간 보면 60분 정도안에 다 끝내더라고요

와 일주일전인데 실전감각이 잡혀서 술술 풀리나 보다! 는 개뿔

다 몰라서 그냥 개념조차 없어서 추론할래야 추론 할수도 없어서 다 찍고 넘어간 문제가 너무 많아서..

...............

한 문제당 12.5 점으로 잡고 계산해봤는데

늘 500점을 못 넘었습니다. 제일 잘본게 525점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

반 좀 넘게 맞은거죠.. 경제는 그나마 21~24문제 정도 맞는데

경영은 20문제도 못 넘기게 맞았습니다 ㅜㅜㅜ 제일 잘 맞은게 20문제 ㅋㅋㅋㅋ ㅜㅜㅜ

그냥 불안했죠 시험있던 주 월요일날 딱 9회를 끝내고 보는데

진짜 ㅋㅋㅋㅋ미치겠더라고요 이게 뭔말인지..

특히 경영+재무+회계

...

진짜 계산이고 뭐고 ㅜㅜ다 집어치우고 다음 시험 볼까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지방살아서 제일 가까운 잠실로 가는데 차비도 아까운것 같고

별별 잡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그냥 끝내고 틀린거 해설 보면서 빨간줄 쭉쭉 긋고 했습니다

모르는 용어는 가끔 찾아보고 귀찮으면 넘어가고..네 참 게을리 했죠?;;

시험볼때 :

저는 잠실고등학교에서 봤어요

처음가봐서 사람들 다 가는 길 따라가다보니 산책로? 같은데로 들어갈뻔했음 ㅋㅋㅋㅋ

그 교실배치된거 표 보는데 저만 95년 생이더라고요;; 제가 쭉 스캔한걸론 그랬어요

다 8n년생이시고 90~92년생...갑자기 덜컥 겁이 나더라고요

이건..진짜 어른들의 시험이다...(?ㅋㅋㅋ)

언니오빠들 밖에 없는데 내가 어떻게 이걸 통과하지?

600점 넘으면 상위 20~30퍼센트인데 비전공자가 어떻게 해.. 하면서 맘 졸이고

들어가서 아무자리나 막 앉았다가(ㅋㅋㅋㅋ) 자리 배정된거 보고 다시 찾아앉았습니다.

심지어 끝나고 친구랑 놀생각으로 치마입고가고 머리도 금색에....

진짜 내가 철없구나 내가 미쳤지 얼마나 쉽게 봤으면 어휴..하고 그냥 절망해 있었습니다.

딱 시험지 넘기고 보자마자 1번부터 틀렸어요 ㅎㅎ

우선주ㅎㅎ 주식이라 제일 나중이라면서요? 우선주의 우선 보자마자

우선주는 제일 먼저 주는건데 왜 제일 나중이야 하면서 우선주 지우고 나머지 중에 찍었습니다

.....

2번도 뭐 비슷한 방식....ㅎㅎ

무튼 전 제일 앞장이 진짜 어렵더라고요

심지어 용어 문제..

이틀전에 매경에서 정리해줬던데ㅎㅎ

못보고 갔음 ㅎㅎㅎㅎ

스파게티 볼이랑 그 무슨 컨조인트? 그거 틀렸고요..

나머진 용어 250개의 위엄답게 다 맞았습니다 (최신용어 범위에서 열개도 채 안나온게 함정..)

어떻게 풀었는진 기억안나고

사실 기회비용이랑 금리변화 등에 따른 경제변화 등은

최진기 선생님한테 진짜 잘 배워서 정말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은 몇문젠진 몰라도 술술 막힘없이 다 풀었고요

경영 .... 계산문제는 그냥 버리자 생각으로 갔는데

그냥 내가 사장이면 이렇게 풀거야 하면서 말도 안되게 풀고

다른 사람들한테 여쭤보니까 맞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기출풀땐 찍으면 찍는 족족 다 빗겨 가더니 (풀어도 틀렸지만)

무튼 맞아서 기쁩니다

그리고 오늘 :

오늘 발표 났을땐 진짜 막막했어요

사실 어제 새벽에 눈물짜면서 해외출장 가계신 아빠한테 라인으로

어떻게 세달 더하냐고..영어할 시간도 없는데 진짜 너무 막막하다고

어떻게 신문 또 보고 그러냐고 하면서 엄청 암울해했습니다.

여기서 오후 2시면 아빠 계신곳은 아침 8시인데

성적표 확인하곤 아빠한데 휴 사실 어제 많이 울었다 이걸 어떻게 더해..

한 뒤 성적표 찍어서 사진 보내드렸습니다 ㅋㅋㅋ

아빠도 많이 좋아하셨어요

400점대 예상했거든요 솔직히..500점 넘으면 감사하자 이 생각했어요

600점?ㅋㅋㅋ그냥 생각도 안함(못한게 아니라 안했어요)

이제부터 신문 꼼꼼히 읽자.. 하면서 매일경제 기사 페이지 즐겨찾기 해두고

그다음에 접속했어요..

기출풀때 반도 못맞던게 어떻게 시험장 가서 잘 맞겠어요

그냥 별 생각없이 조회하고 보자마자 3초 정적후 소리지르며

폰꺼내들고 사진찍고 인쇄하고 전화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오두방정이죠?

사실 엄청 잘봤다고 하기도 뭐한 성적인건 맞는데

비전공자에 주눅도 많이 들어있다가 얻은 결과라 더 기뻤어요ㅜㅜ

후기는 이쯤 할까요???

사실 기억나는게 더 없어서..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친구가 자기도 기분좋다고 하고

아빠도 좋아하시고 그러네요

사실 매경에서 성적받은게

제가 편입생활하면서 처음으로 눈에 보이는 성취를 한거라

더 의미있고 기쁩니다. 비록 영어 관련은 아니지만..

600점만 맞아도 눈물흘린판에 715점이라니..

궁금한건 여쭤보셔도 됩니다!

사실 최우수도 아닌데 잘난체 하는거면 정말 죄송해요ㅜㅜ

제 입장에선 이게 엄청 과분하게 느껴지는 좋은 결과라 기쁨을 감출 수 없네요 흡

이제 사진 올리고 하고 싶은 말 몇글자 끄적이고

마저 영어공부하러 가려고요..

다음 텔레마케팅도 꼭 한번에 따고 싶네요!

한 용어당 설명이 매우 길죠??

글씨도 그냥 막 썼습니다ㅋㅋㅋ붉은 형광펜은 최근 3개월내에

초록색은 작년 12월부터인가? 그정도로 표시했어요

시험장갈때 읽었습니다. 물론 눈에 하나도 안들어옴
 

제가 경영 재무 부분에 특히 취약해서

유동자산 유동부채 비율 계산하는거 그런거 많이 써놨어요

그 외에는 기초적인 용어들 (콜금리 통화스왑 이런거)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빨간색 덜중요한것같으면 파란색

근데 그게 다 감이라서 사실 파란색이 더 중요할수도..
 

이건 기출 진짜 해설봐도 모르겠다 하는 부분에

포스트잇 껴놓은건데 모르는 부분이 너무 넘쳐서

보다 지쳐서 포기했습니다

시간재서 풀고 + 한번 해설보면서 이해해보고 + 안되면 표시 + 표시부분 한번 훑어봄(이해없이 그냥 쳐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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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길게 쓰는 이유는

제가 여러 후기들 보면서 공부법을 찾았고 의지도 다지고 해서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여기서야 뭐 인강들었다는 분들이나 전공자분들도 꽤 계시고..

게다가 최우수 받은 분들이 워낙 많아서...사실 쓰기 좀 창피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기쁜건 기쁜것이므로 당당히 후기 씁니다 ㅋㅋ ㅜㅜ

이번에 원하는 점수 못 받으셨거나

아니면 지금 시작하시는 분들

모두 다 잘보셨으면 좋겠어요

매경이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라는 점에서

나만 잘하면 된다,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자 이런 생각을 할수 있게 해줬고

그게 심리적으로도 도움 되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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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퍼온 글이고요

그.. 홓지롷? 으 닉네임이 너무 어려우신것 같음

그분 진짜 감사드려요

최진기 선생님은 정말 제 삶의 빛이었어요

전 이제 텔레마케팅+ 편입공부만 남았네요 ㅜㅠㅠㅜㅜㅜ화이팅

그리고 저보고 누나라는 분 계시던데

저 스무살인데.. 저보다 어리신 분도 계세요??? 궁금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