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긴글 - 고민 갤러리

다자녀 긴글 앱에서 작성

^~^

2024.11.05 22:51:24

조회 65 추천 0 댓글 1

경북 지역의 다자녀 가정의 자녀입니다 저희 집은 8남매구요. 최근 엄마가 많이 아프셔요 아이를 많이 낳으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암이신데 돈이 없어서 치료도 못 받으시고 수급비로만 먹고 자고 씻고 하는 중입니다 아빠는 일을 안 하시다가 최근 일을 시작하셨구요 허나 이것도 이백만원 정도의 수입이 넘으면 수급비가 끊겨서 저희 집의 사정으로는 8남매 다 키우시기가 어려우세요 저희 남매들도 그걸 일찌감찌 알고있었구요 컨테이너 집에 살다가 최근 복지 단체에서 도와주셔서 투룸 집으로 옮기고 동생들도 다 크고 있는 와중에 저와 언니 오빠는 이제 저희 집 놀러도 가보고 남들처럼 식탁에서 밥먹고 삼겹살도 자주는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먹을수 있겠지 싶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도는 최악의 년도인거 같아요 엄마가 암과 고질병의 진단을 받으시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돈 때문에 가라이혼, 이모는 암에 저희 남매들도 몸이 안 좋은 아이들이 많거든요 제가 가끔 일을해서 부모님께 돈 보내드리고 하지만 미성년자인 제 신분으로는 할수있는 일과 돈이 한정되어있고 부모님께는 의젓한척 친구들한테는 괜찮은척 하는데 핸드폰을 중고로 사면 돈이 없어서 팔거나 친구들에게 빌리거나 그런식으로 급할때 마다 해결을 해요, 어렸을때는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친구들이 왜 컨테이너에서 사냐고 놀릴때 아 우리집이 가난하구나 깨달았어요 자살 하고 싶은적도 많았지만 제가 없으면 수급비는 줄고 장례식 할 비용이 없어서 부모님이 많이 힘들어 하실거 같고 제가 가면 남을 동생들과 언니 오빠들에게 미안해서 마음을 다 잡은거같아요 이 세상은 생각보다 돈이 없으면 규제되는게 많더라구요. 이런 고민 가족들과 친구들에게는 털어놓기가 심적으로 힘들어서 얼굴도 모르는 언니 오빠들에게 털어놔요 저 크면 바로 공장 취직해서 부모님께 보태드리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대학이라도 가서 알바하며 부모님을 보태드리는게 맞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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