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지 30년 넘어가는 흙수저 좃도식 아파트

방은 아파트에서 제일 작은방 (2평 될라나)에 컴퓨터 + 모니터 + 거대파오후인간난로 삼위일체로 매번 여름이 지옥이었음

18, 19년도 더울때 에어컨바람이 방까지 안 오고 부모님 춥다고 해서 잘때

물통 1.5리터 얼린거 수건 감아서 껴안고 어거지로 잠 이거라도 없음 잠 못듬

못 버티고 창문형 에어컨에 으뜸효율환급이 지금은 뭔 자격이 생겻던데 20년도에는

아무나 전자제품 1등급으로 사면 세금 뿌려요~ 길래 기회다 하고 지름 

설치난이도는 난 컴도 조립해본적 없는 똥손인데 혼자 잘만 함 

창틀도 태초부터 달려있던 나무창틀 (니들이 아는 나무색 또는 흰색 창틀이 아니라 흙수저 특 옥색 할머니네집 창틀임)

달고 부서지면 내 다리 쪽이라 휠체어 신세 지을꺼 걱정했는데 아직까지 멀쩡

나는 벽걸이같은 에어컨 설치가 불가하거나 배관을 너무 길게 빼야한다 싶으면 가격이 좀 되긴하지만 특가뜨면

창문형 적극 추천한다

밑에는 자주 나오는 질문

1. 냉방능력

아주 만족.

추워서 컴터할때 겉옷 하나 입고 게임함 

틈도 잘 막아서 예약 1시간 걸어두고 자면 냉기가 남아있어서 꿀잠 가능

진짜 지옥같던 내 방이 극락이 됬다

2. 내부소음

난다.

드라마틱한 걸 바라지마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큼 

난 파섹2 쓸때 꽤 양품을 뽑은거같음 증발모터소리, 고주파 없더라

컴프 온오프 할때 쿵 소리는 신경쓰임

그래도 조금이라도 소리 줄여보려고 증발모터 뚜따해서 뽑았다

그러다가 플라스틱 걸쇠 부셔버린거 안 비밀 쓰는데 문제없다 첨에 뒤지게 안 열릴텐데 걍 나처럼 부수던지

증발모터 뽑고 호스꼽아서 말통에 물 받고 이틀에 한번만 버려도 괜찮더라

증발모터 안 뽑은채로 습기 좀 차면 뒤에서 물튀기는 차라락 소리 존나 남 뽑으니 안나더라

냉방능력은 뽑나 안뽑나 체감 못함 어차피 방 작아서

3. 외부소음

난다.

근데 보통 좃도식이면 보일러있는 다용도실도 복도쪽일텐데

보일러 소리보다 조금 크게 느껴짐 가까이 있으면 당연히 크게 느껴지고

어차피 옆 호수 사람들도 문 닫고 에어컨 킬텐데 노 상관 

맞다이 준비하고있었는데 별탈없이 넘어갔다

나는 에어컨이 켜져있는걸 아니까 의식해서 작동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건지 모르겠는데

완전 피해가 될 정도는 아닌거같음

내 동생도 복도쪽 방인데 에어컨 소리엔 지랄 안하는데 내가 창문 열어놓고 청축키보드질 하는건 지랄함

진동으로 인한 층간소음 걱정도 했었는데

밑에집 사람이랑 친해서 만났을때 물어보니까 층간소음 전혀없다고 함

위에는 씹새가 층간소음 뒤지게 내서 신경도 안 씀 나던지 말던지 나면 오히려 좋아

열풍나오는거는 복도에 창문 설치되어있는데 그거 열어놓고만 지냇는데 지랄 안 남 어차피 사람 자주 지나다니지도 않음

(호수) (호수) (호수) (호수) ㅣ엘베가는곳ㅣ (호수) (호수) (우리집) (호수) ㅣ엘베가는곳ㅣ

이런 형태임

작년은 비가 많이 와서 생각보다 안 더웠는데 그래도 만족하면서 사용했다

여름엔 집이 넘 더워서 걍 피시방가고 그랫는데 안그래도 되서 너무 좋다

고민하는 놈들 브랜드 여러개 있고 삼성 odm으로 이번에 나왔드만

잘 알아보고 사라

좃도식 아파트인 사람들도 사용할만 한거같다

궁금한거 있음 물어봐라 아는건 대답해줌

1년만에 에갤 왔는데 창문형 고민하는 좃도식 친구들 정보 얻어가서 쾌적한 여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