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3 지난 주 21일에 인터넷으로 구매해 23일에 받아서 자가 설치했음.

(연장 키트도 짧은 거 하나 같이 설치함.)

첫날밤에 자려고 취침 모드 하니까...

헉;;; 스으윽~ 스으윽~ 쇠 갈리는 듯한 소리 약 2초 간격으로 아주 크게 계속 발생함. ㅜㅜ

바로 파세코 웹 AS 요청 게시판에 이런 증상으로 교환 원한다고 글을 남김.

인터넷에 '파세코 쇠 갈리는 소리'로 검색해 보니 좀 유명한 증상이었음.

(이 에어컨 갤에선 '칼가는 소리'로 불려지고, 거의 종특으로 결론난 상황;;;)

그래서 그 뒤로 에어컨 켜면 고장 증상 영상을 찍기 위해 대부분을 이 취침 모드로 사용했음.

갤러리 글들 보며 교체로 양품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로 왕 걱정했음. ㅜㅜ

그런데...

이게 며칠 지나니까 취침 모드 칼가는 소리가 없어지기 시작함;;;;;;

에어컨에서 좀 떨어진 상태에선 그냥 컴프레서 돌아가는 소리만 느껴지고,

에어컨에 귀 대고 집중해서 들으면 칼가는 소리였던 걸로 추정되는 게 아주 약하게 계속 발생하긴 하는데 전체적으론 그냥 화이트 소음 정도로 넘길 수준임.

그래서 교체 안 하고 우선 그냥 쓰기로 했음.

올 여름은 우선 이렇게 쓰고 내년에 다시 칼가는 소리 나면...

쩝, 팔아버리고 삼성 제품 살 생각임.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파세코3 칼가는 소리 발생 증상 나처럼 처음에만 심하게 나고 없어질 수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람.

참, 다른 고장은 전혀 없음.

호스 설치 안 해도 누수 전혀 없고, 고주파음도 없고, 방이 좁아 그런지 28도 1단 설정으로 해놔도 방 온도계 26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시원해서 대만족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