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라고 무적권 해주는거 아이고

공동주택시설 기준이 있다

몇년 전에 

관리사무소 용역업체가 바뀌면서

소장을 비롯 시설관리 직원들

경비 아조씨들 싹다 물갈이 

그동안 여길 거처간 용역업체들이

신경 안썼다기 보다는

입주민들 설득하는게 힘들었다가 

맞을거다

자가는 차치하고 세 들어온 사람들은

뭔데 우리더러 돈 내라 마라냐 집쥔한테 야기해라

기분 나빠하고 협조 잘 안함

정확히는 세입자 드가 있는 집 쥔들이 협조 안하지

그러니 해도 해도 안되 용역업체도 결국 포기해

입주민들한텐 그게 신경 안쓰는 거처럼 보이는거임

업체 바뀌고 나서 얼마 안되고

그동안 안했던 못했던 작업들이 

착착 진행되는거 보면 신기함

암튼 아파트라고 

그냥 해주는게 아니라 

위에 말한 기준 있음

일정 세대수 이상 에다

고작 한 두동 있는 그런 아파트는 힘듬

중요한건 이걸 관리사무소에서 신청하는거다

니 개인이 하는게 아니라 공동주택이라서

관리업체가 직접 하게끔 되어 있단다

공식적으로 양식에 맞춰 각종 서류 제출하고

그걸 받으면 검사원 나으리들이 날짜 정해서

직접 시찰 납시어 시설물 쫘악 둘러보고

통과해야 인정 받는기라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단게야

그래서 여기도 몇번 빠꾸 먹고 나서

돈 들여서 개선시킨 다음 다시 한거지

돈이 나간다는데 협조가 쉽게 되겠냐

그러니 서로 협조해서 의견 맞춰야댐

여름에 뉴스 보면 

변압기 고장 정전 아파트 이런거 나오잖아

얘네는 해당이 안됐을 확률 높음

변압기 공사할 돈도 없는 아파트가

뭔수로 검사 통과 되겠노

정리 하자면 할인 받고 싶음 

그만큼 투자하고 검사 통과하라 이기야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하라고 

충분히 시간을 줬건만 

입주민들이 배짱 부리다 

그거 안했던 아파트들 어찌 됐노 

엘리베이터 하나에도 이렇게 의견이 갈린다

내 돈 나가는데 민감하지

자가 입주랑 세입자랑 

세입자 뒤에 있는 집쥔이

따로 국밥 먹으면 그냥 나가리 행이야

실거주 자가민 이여도 협조 쉽지 않은게

특히 노인네들이면 더더욱 돈 한푼에

되게 신경질적으로 반응함

돈 내라고 하면 

아이고 내가 나이가 몇인데

이제 살날이 얼마나 남았다고 돈을 내냐

내가 돈내면 늬들이나 혜택 받지 이러면서

협조는 안하고 혜택 있으면 왜 안주냐고 지롤함

입주자 대표 회의에 소장도 나와서

설명해주고 대표도 설명하면서

입주민들 존나 설득해야 돼

입주자 대표 회의 꼬박꼬박 참석해서

아파트 내부 사정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 하면서 사는것도 좋다고 본다

단순히 세대수만 보는게 아니라

해당 공동주택에 맞는 시설과

그외 필요한 장비들을 갖추었는지

문제없이 제대로 가동되는지

 꼼꼼히 다 본대

여기 아파트가 구축이긴한데

소방시설 수도시설 정기점검 

만큼은 철저하게 하네

화재경보수신기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끄럽게 틀어놔도 항의하는 사람 없음

정기적으로 단수해서 수도시설 체크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친환경 뭐시기

효율 등급 좋은거 만들면 할인해 주자너

그런거 비슷하다 보면 될거다

개인이 할인 신청 하는건 

다문화,노부모,다자녀,차상위 등등

이런 복지 개념에 들어가는거만 가능

입주자 회의때 소장이 참석하는데

엄니가 소장이 그걸 얘기해줘서 아셨다함

입주민들 조차 그런게 있는지 몰랐다녀

안하면 뭐 업체가 먹겠지

또는 한거처럼 해놓고 업체가 먹기도 하는거고

세대수만큼 먹는거니 액수는 말 안해도 알듯

전에 뉴스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비리 뭐시해서

조사하니까 직원들 목 메달고 그랬쟈녀

여기 바로 옆 아파트 앞 아파트 뒤 아파트 단지들

다 신청해서 하고 있는데 왜 그동안 안했냐 

이거 모르는 업체는 물론이고 모르는 소장들도 많다

앞으로도 좋은 거 있으면 입주자회의때 알릴테니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햇음

위에 말한 세입자낀 집쥔들이 젤 협조 안하는게

당장 자기한테 들어오는게 없으니까 

뭐 할떄마다 동의서에 사인 안하는거임

세입자는 어? 적게 내는거니 해야지.해도

나중에 물어보면서 돈 내는거 있으면

역시 협조 안한다

어차피 살다 나갈건데 늬들 좋으라고 

내가 왜 해줘야 되냐고 따짐

암튼 새로 바뀐 소장한테 

입주민들도 한번 믿어보자고 해서 

실거주 하는 자가민들이

세입자랑 세입자 낀 집쥔 무시하고 밀어붙였다

그렇게 매달 절약되는 만큼 그 돈을 

전부 장기수선충당금에 보태서 외벽 도색 하고

단지 내 시설 세울거 세우고 바꿀거 바꾸고

나름 노력 많이 하더라

경비 아조시 급여 올려주고 에어컨 놔주고

명절 떡값도 다 입주민들이 내는돈으로 나감

입주자 회의떄 안건으로 올려서 다 통과시킨 결과임

근데 여기 재건축 노리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많은데

정작 협조는 오래도록 안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