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없음.

방3 거실1 에어컨 설치하느라 실외기가 3대임.

실외기실이 협소한 외부에 있는 아파트라서 

벽걸이 실외기 2대는 지붕도 없는 외부 벽에 노출됨. 

저 위에서 비둘기들이 똥싸는 바람에 새제품인데도 녹이 슬고 

비라도 오면 새똥에 빗물이 튀어서 창문이랑 방충망까지 더러워짐. 

이러다 응축기쪽 배관 부식되면 냉매 누설되고 답도 없음. 

다행히도 2~3미터 정도 밖에 안 돼서 사다리로 해결됨. 

LG 벽걸이용 실외기는 뒷면 응축기 보호망이랑 

전면 팬 보호판 분리하기 수월하고 청소하기 좋음. 

정원호스랑 분사기, 청소솔이면 충분한데, 

다이소에서 파는 방충망 청소솔이 좌우로 넓어서 도움 많이되고,  

충분한 길이의 솔이 손잡이와 같은 방향으로 달려있는 것도 

좁은 부위 청소에 큰 도움이 됨. 

새제는 안 썼음.

우선 전원부터 차단하고 앞뒤로 충분히 물을 뿌려서 불려줌. 

좀 불었다 싶으면 직사로 먼저 가볍게 씻어내고 

청소솔로 응축기 앞뒤, 팬 날개, 내부 바닥, 

팬 커버 실외기 외부 등등 싹싹 닦아줌. 

응축기는 당연히 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솔질할 때나 물 분사할 때나 원래 방향(보통 세로)대로만 하고 

수압과 방향에도 신경 써야 함. 

구석구석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면 청소 끝.

실외기를 벽에 설치한 경우 실외기 거치대와 

실외기 외부 바닥도 잊지 말고 닦아주는 게 좋음. 

해도 빨리 지고 조명도 없어서 2in1 실외기는 다음주로 미룸.

구조가 약간 다르고 배관과 협소한 공간이 걸림돌이지만 

벽걸이 실외기 청소의 경험을 잘 살려봐야지.

오늘의 교훈.

1. 실외기는 새똥 맞지 않도록 미리 덮개를 준비하세요. 

2. 실외기는 청소/수리가 용이한 장소에 설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