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잘 정리한 글 념글에 있긴 하던데
내가 그 친구보단 종이평 점수나
전체 등수 높은 입장에서 보완하자면

1. 족보는 무조건 탄다
근데 이게 족보를 쓴 기수 이후에
교관이 바뀐 학과는 아무래도 덜 타겠지만
종평은 각 수업의 교관실에서 n개의 문제를 제출하면
최종 검토팀이 nCp를 하는 구조임
우리는 공식적으로는 기출을 볼 수 없긴 하지만
시험 자체는 문제은행 구조와 유사함
그리고 트렌드를 타서 근기수와 문제가 겹칠 가능성도 농후함
기본적으로 시험 범위나 중요하다고 하는 것들은 당연히 공부하고
암기..는 최근 기수 족보 호실에서 구해지면 그거 위주로 해라
물론 시간 있고 여유 있으면 다 보는 게 좋고

2. 사격에서 호흡은 중요하지만 급하게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사격 타겟은 10번 이상으로 올라오고,
중간 거르고 탄알은 12번째 타겟에 맞춰도 점수로 인정된다
영점은 빠르게 하더라도 기록사격 2번째 페이즈는
마음 차분하게 하고 천천히 쏴라
교관이 10번째 타겟 지나고 맞은 건 반영 안한다고 하면
그건.. 모르겠다

3. 특기시험은 순수 시간 운영 싸움이다.
모든 문항 점수가 같은데 대부분 과목이 앞 문항이 어렵다
앞 부분 보고 ㅈ됐다 싶으면 일단 뒤를 봐라
물론 사바사니까 완전 믿지는 말고

성적 가르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랑 특기니까
잘 집중해서 마치길 바라고

8월 기수는 훈련 많이 빼거나 전천후에서 할거다
이 말은 훈련 자체 강도는 낮다는 얘기임
그리고 조교나 교관이나 너네 쓰러지는 거 원하는 사람 없다
그니까 정신 잘 차리고 니들 건강 니들이 신경 쓰면서
훈련은 제대로 잘 받아봐라

그리고 행군 짐 검사 안하긴 하는데
우리 소대는 행군도 가라치면
힘든 거 한 게 뭐 있냐는 분위기였어서 그냥 했다
차피 6키로도 안됨. 오르막이라서 그러지
뺑이쳐라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