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만큼 시설 관리(라 쓰고 청소라 읽음)는 신경 안써도 되니까 짜증나는 일 하나 없다고 생각하면 되고...

본론으로 돌아가 왜 복불복이냐면, 바로 고참 병사와 간부들 문제이기 때문이지...

간부가 존나 좋고 쓸데없이 사람잡는 성품이 아니면 병사들 별로 안괴롭힐테니 편해지는거고... 사족으로 술좋아하는 경우라면 거의 1-2주마다 술파티한다고 생각하면 됨. 윗선에서 신경을 안쓴다는건 즉 해당부대는 간부의 세상이라는 것이지.

고참이 좋으면 당연히 군번이 꼬여도 정신적 스트레스 비교적 덜 받고 사는 점? 근데 병사들 중에는 꼭 병신같은 고참이 한둘이 있긴 한데... 고참 전부가 그러는 것보다야 훨씬 낫지.

그 반대라면...정말 지옥이다. 씨발 아주 좆된거야 걍 2년간 니 인생의 흑역사라고 생각하면 됨. 한가지 뚜렷한 장점이 있다면 이런 경우는 일이병 때 존나 힘든데 상병장 땐 정말 개편해짐(간부만 조심하면).

정말 니가 가고 싶은 곳 내지 인근 자대 티오가 단 하나도 없다면,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한 부대 가는걸 한번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음.

뭐, 강추하는 방법은 아니니 걍 참고 정도만 해도 상관은 없는데, 이거 하나만은 알아둬라. 군대가 힘든 이유는 물리적인 복무환경이 좆같아서가 아니라 윗사람들 때문에 힘들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