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정량배식 따윈 없다

   : 정말 특이한 경우가 아니고서 제 시간에 조리 시작하면 배식하기 최소30분에서 1시간 전에 모든 조리가 끝남

     즉, 배식 전에 식사를 하기 때문에 그냥 내가 먹고 싶은 양만큼 퍼서 먹으면 됨

     아무 것도 아닌 거 같지만 은근히 좋음 (+각종 후식도 원하는 만큼)

2. 점호 및 구보 열외

   : 공군의 모든 부대에서 급양병들이 점호랑 구보가 열외되는 지는 모르겠다만 나 같은 경우는 자대배치 받고 점호랑 구보를 뛰어본 적이 없음

3. 긴 휴가

   : 이것도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확실한 건 다른 일반 병사들 보다 휴가가 길다는 점 (연가 절약의 측면)

4. 전투복X

   : 무슨 행사나 휴가 나가는 날 아니고서는 전투복 입을 일이 없음, 은근히 편함

5. 짬이 찰수록 느껴지는 편안함

   : 막내 때는 걍 답이 없지만 후임이 한 명 한 명 들어올수록 업무량이 급격하게 없어짐

     이 악물고 버텨보자 (사실 모든 특기가 다 그렇겠지만 급양은 고참이 되면 진짜 일이 많이 없음)

단점

1. 주말 및 공휴일 따윈 없다

   : 남들 쉴 때 못 쉬면 은근 스트레스 받음

2. 부상 확률 ↑

   : 진짜 잠깐이라도 한 눈 팔면 데이거나 뜨거운 물이 장화에 들어간다든지.. 다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함

    무거운 걸 드는 일이 많아서 허리나 각종 관절에 무리도 많이 감

3. 남보다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

   : 그냥 퇴근해서 뭣좀 하려고 하면 어느새 취침시간.. 일과 후에 개인시간은 거의 없음

4. 작은 실수라도 큰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음

   : 예를 들어 아직 배식이 안 끝났는데 밥이 부족하다, 그러면 후폭풍이 꽤나 큼

     모자라서 버리는 한이 있어도 부족해서는 안 됨, 항상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움직이는 게 좋음

사실 이 외에도 뭐가 많은데 생각이 안나서 여기까지만..

군 급식이라는 게 밖에서 관련 일을 하고 왔다고 해도 적응하기가 쉽지 않음

원해서 왔든 그렇지 않든 급양 특기를 받았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