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군전역한지 몇년된 예비군임.

군대가기전에 사람들이랑어울려본적도없고 매일혼자만지내고 왕따같이지냈음.

그러다가 어떻게 입대를하게됨.

나도솔직히 입대전부터 매일 사람들이랑 어울리지도않고 혼자지내다입대를하게되니 군생활에대한걱정이많이되더라.

결국엔 나도입대를하게되었고 걱정이 현실이되었음..

훈련소때 매일 딴생각하고 뺑끼치다가 얼차려만엄청받고 자대배치받고나서 매일뺑끼치고 선임이시키는거제대로못하고하다가 선임한테 매일까이고 동기들사이에서도 왕따당하고

그리고 조금씩들어오는 후임들에게도 무시당하면서살고. 결국엔 관심병사라는 타이틀까지달게됨..

자대에서도 매일혼자만다니고 밥도매일혼자만먹고 누구랑대화도거의않해봤음...

진짜 자살충동엄청들다가 결국엔 나도제대란걸하게됐지..

제대하는날 다른동기들은 자기들끼리 어디놀러가는데 나는나혼자 지하철역에서 집에가는 전철타고집에감...

제대하는날 해방감도 엄청컸지만 해방감보다 더컸던건 그동안내가해온군생활에대한후회였다...

솔직히 군대에서 시키는것만잘하면 사람들이랑잘못어울려도 거의건들지는않는다.

하지만 친구도없고 왕따였던사람들특징이 시키는걸 잘할일이 거의없다는것이다..(있을수도있겠지만)

결론은 학교다닐때 왕따였거나 주변에친구가하나도없는왕따들은 정신과진료를받아서라도 군면제받는걸추천함.

진짜 나같이어떻게든버텨서나가면 다행인데 군입대와동시에 인생의마지막순간이될수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