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공군 일반병 가기로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자 선택할거 안다

그 이유는

1. 3개월짧다

2. 육군에서 보기드문 꿀보직이다(국직)

이 두가지이고 이게 군생활의 99%를 차지하기때문에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거선택해야한다

하지만 난 1%에 내 군생활을 걸기로했다. 심지어 공군에서 헌급방 떨어지더라도 말이지

그것은 바로

1. 공부환경

2. 분위기(사람들)

이 두가지다. 서울대학생도 군대에서 공부 안 한다는거 안다. 그만큼 마음 굳게 먹었어도 막상 가면 안한다는거 안다

하지만 그런거 집어치우고 만약에 공부한다고 전제를 한다면 어느 곳이 좋을까? 이것을 생각했다,

아무리 꿀이 흐르고 할거없는 육군보직이라도 그 분위기 차이 때문에 공군이 공부하기엔 더 나을것이라봤다

(어차피 가도 안할건데 3개월일찍 전역하는 육군이 낫지 이런 마인드라면 일찍 나와서도 배때지깔고 누워서 자기만 할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리적인 시간자체는 육군이 많을지라도 환경에 제약이 있고 분위기가 쟤 왜 공부하냐? 이런 분위기라면 거기에 의기소침해지거나 휘둘릴 가능성이 많다고 봤다

또한, M/W가 옛날만큼 꿀이 아니라는 소문도 몇몇 M/W전역자한테 들었다 (물론 대부분은 꿀이라한다. 하지만 얘네는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교대근무를 지적한다)

그리고 2번이 제일큰데, 내 육군친구가 항상 나한테 전화해서 하는건 힘들다가 아니라 사람들과 싸운이야기였다.

물론 공군도 병신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난 '확률'에 걸겠다

마지막으로 운좋아서 헌급방 안되면 뭐 선택의 여지없이 금상첨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