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 지 꽤 되었음 그냥 짧게 올릴테니 큰 기대 ㄴㄴ

카투사 떨어지고 마지막 꿀 빨려고 공군 지원.

복학맞추려고 일반 지원했는데 광탈함. 나름 수능 성적 높았는데 충격받음.

다시 다음달꺼 지원해서 붙음.

훈련병지나면 남들처럼 꿀빨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입대

특기 시험쳤는데 시험성적이 다른 애들보다 낮게 나옴. 알고보니 우리 소대가 ㅆㅅㅌㅊ여서 그렇지 낮은 점수는 아니었음

헌병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꿀특기라는 총무랑 무슨특기 1지망,2지망에 씀

죽어도 급양되긴 싫어서 3지망에 헌병쓸까했는데 설마 뺑뺑이로 급양될까 싶어서 3지망에 ㅍㅌㅊ라는 보급특기 씀

다행히 보급특기 받음 나보다 높은 성적 받은 애들도 헌병됐는데 원서영역 ㅅㅌㅊ?

자대에 갔음.

보급특기는 지원,보급대대 둘 중 하나로 가는데 애새끼들이 전부 다 보급대대간다고 해서 내가 제일형이니까 양보해줌

군대 늦게가서 쓸데없이 가오잡는다고 동생들 앞에서 자비로운 척 했는데 그날 밤 존나 후회함 

근데 알고보니 지원대대가 더 꿀ㅋ 

관사관리반이었는데 3박4일받고 일주일에 한번씩 간단한 야근해서 5주에 한번씩은 포상받음

가점포상휴가는 10일이 맥시멈인데 그거 다 채우고 으뜸병사 위로받은거에 상타서 위로받은것들 합치니 연예병사들만큼은 휴가 나왔음

군대에서 공부도 하고 나왔는데 피엠피로 지금 준비하는 시험 경제학 공부함

시험일정 짜는데 매우매우 시간절약함. 공뭔이나 자격증 준비하는 사람들 있으면 반드시 과목들 중 하나는 문풀까지 끝내고 나오길.

영어공부도 했는데 학교다닐때보다 공부 더 잘됨.

공부시간은 근무시간에 반장이 잠깐 쉬라고 할때하고 점심시간 떄 잠깐잠깐 공부. 퇴근하고나서 인강들음.

아침에 일어나고 출근하기전까지 전날 인강들은거 복습.

쓰고보니 지금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네ㅅㅂ

아무튼 이렇게 평범하게 군생활하다가 전역함 

공군오면 비행단 전투관련헬특기 아닌 이상 이런 생활할테니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