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스물이나 먹고 학교좀 다녀봤으면 알건데,

다 사람은 상대적인거고 외모를 가지고 왜그렇게들 놀려대는지 모르겠다.

면접보러가서 찌질찌질에 파오후라고 에라이 인간아

이런데서 저격글써서 미안한데 이말은 해야겠다.

내가 보기엔 면접갔을때 대부분 모나미 볼펜룩에다가 머리는 덮수룩 한 인간이 태반이었다.

그런걸 싫어하면 누군가가 날 찌질하게 봤을거고

그런게 괜찮아 보였으면 그냥 넘어갔을거다.

난 모나미룩을 상당히 싫어하기때문에 모나미들을 찌질하게 생각했다만,

다른 사람도 나보고 '쟨 뭐 저따위로 하고 다녀? 병맛돋넼ㅋㅋㅋ ' 했을수도 있다.

왜 상대방이 너한테 찌질함을 전혀 못느꼈을것 처럼 말하지?

선입견도 상당해서 그 찌질이라고 생각했던 옆에 있던 애들이 너랑 가장 친한 훈련소 동기가 될 수 있다.

진짜 몇년 더 산거가지고 유세 부리는건 아닌데,

사람 외모가지고 일순간에 보이는걸로 판단하면 절대 안된다.

특히 중고등학교때 병신짓 해도 내 편 들어주던 친구들이 사라진다.

끼리끼리 엮인다고 병신들은 병신들끼리 묶인다.

외모잡고 트집잡는 애들은 그렇게 묶이게 되는데 나중에 보면 알게된다.

내가 얼마나 바보같았는지

그런데 위의 이야기는 내가 혹여나 운이 좋아서 나랑 같은 성향의 사람이 많았을때의 이야기이고

대부분은 안친한상태에서 저렇게 이야기하면 바로 내가 찌질왕으로 낙인찍힌다.

절대, 사람의 외모나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차별짓거나 놀림을 해서는 안된다.

미역국 20그릇은 넘게 먹었으면 이건 좀 생각하고 다니자.

내가 씹덕이라고 욕하고 다닌 여자도 누군가에겐 아름다운 여친이 될 수 있고

내가 이쁘다고 칭찬했던 여자도 다른 누군가에겐 다른 특징으로 이상한 여자가 될 수도 있는거다...

급하게 쓰느라 두서 없이 썼지만 나중에 사회나와서도 알게될거다.

얼굴 반반하게 생긴 병신들이 얼마나 많은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