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35기야. 어쩌면 조언충이나 충고충이겠지만, 

훈련소에 가면 인생에서 제일 밑바닥을 보는 느낌일거야. 화장실도 자기 마음대로 못가고 컵라면 하나 먹으려고 몇백명이 줄서서

우루루 가야하고 아무튼 그렇게 버티면서 , 공부할 시간도 많이 주는데 그 시간에 진로나 2년 군생활 다짐같은걸 쓰는 시간이 종종 있다.

자기가 하려는 것이 자기계발이든, 헬스든, 직무특기 향상 이든지 간에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내가 군생활 하면서 멋진 선후임-동기도 많이 보고 그저 그런 애들도 너무나 많이 봐왔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 자기가 하고자 하는 직무에서의 자격증을 따든지, 아니면 취업 가산점이나 기초가 되는 자격증을 따든지

혹은 매력적인 몸매를 가지기 위해 운동을 하든지, 급양같은 경우엔 남은 재료들로 맛있는 음식도 조리해보고 하면서 시간 보냈으면 좋겠어

진짜 가장 안타깝게 생각되는애들이 2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롤채널 틀어놓고 그것만 보는 애들.. 

공군은 연등권도 보장되고, 일과 후엔 완전 자유기 때문에 잠을 자든지 공부를 하든지 티비를 보든지 아무도 터치 안하는데..롤 채널 저녁점호시간전까지 보고

청소하고 또 롤채널 보고 자는 그런 삶은 안 살길 바랄게. 

공부나 운동의 가치는 각자에게 다 다르기 때문에 그걸로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어. 다만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꼭 이룰 수 있는 뚝심은 챙겨가고 그게 없었던 사람이라면

군생활동안 만들었으면 좋겠다.

내일 입대하는 애들 잘가고.....! 나는 아직도 70일넘게남았구나 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