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나는데로 지껄여본다..2012년 9월 23일 입대 14년 9월22일인가 23일전역.
올해 5월에 동원 2박3일 갔다온 예비군 1년차다.

일반으로 들어갔고
특기시험 자대배치점수 그딴거 신경 안썼는지라
1지망 군수 2지망 헌병 3지망 급양 쓰고 그냥 헌병 갔다.

아무런 정보도 없었는지라 행정학교에서 동기들이 헌병은 비행단가면 개고생한다고 방포가 좋다길래 집근처 방포로 가려고 했다.
집이 경상도 쪽이라 그쪽 방포 갈랫는데 티오가나질 않아
다른쪽 방공포대로 쓰고 전입함.

2년동안 3조6교대 뛰었다..  
지금생각하면 토나오는데..
오후5시~오후9시근무
오후10시점호 취침
새벽 3시반기상 새벽4시~ 아침8시근무
오전 11시까지 근무취침
점심밥먹고 오후1시 헌병반 출근
오후1시~4시까지 실외작업 과 훈련
오후4시반 저녁식사
오후5시~오후9시근무
오후10시점호 후취침..

2년동안 주말도 예외없이 휴가때만 빼고 근무뛰었다.
저 생활에 그나마 쉬면서 티비라도 볼수 있을때는
점심시간 중 30분 남짓이였다.
후임근무자로 들어가면 당직순찰 망보랴 외래인 출입망보랴 쉬지도못하고 4시간동안 서있는다.
선임근무자야 좀더편하게하고 새벽근무중에 눈좀붙인다지만 선임 후임 전부 휴가나가기 직전쯤엔 맨탈이 나간다.


비행단은 근무가 빡센 대신 휴식하고 여가시간 많이주지만 이건 헌병대대안 헌병간부들 하에 생활하다보니 헌병들의 고충은 잘알기에 많이 배려해주는걸로 안다

방포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간부들이 여단소속 방공포 간부들이기에 헌병에 대해서 잘모른다.
그래서 헌병 병사들이 근무후에 헌병반에 출근하여 조금이라도 쉬고있으면 작업 착출해나간다.
헌병 간부는 우리같은경우  중사급과 하사급 둘뿐이기에 힘도 약할뿐더러.... 어쩔수없이 다 나갔다..

이렇게 2년동안 군생활하다보면 수명 깍이는 느낌이 먼지알게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