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귀가한 퇴소인원이야. 

공익으로 빠질 몇을 제외한 귀가자들 모두가 고뇌하고 있을텐데, 재입영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자 말을 꺼냈어.

1월 15일에 귀가한 760기 퇴소인원 중 치료기간 2개월인 인문계 대학생을 기준으로 생각해봤어.

760기 귀가자들은 어떻게 할거야? 그리고 그냥 들어온 사람들 의견도 물어볼께 제발 대답좀 부탁해ㅜㅜ

질병에 따라 자가치료하고 완치 진단서 떼어 오는 건 알아서 할 일이니 패-쓰

우선,

공군 安全빵 :  두 번 입대하는 복잡한 심정으로 4월 18일 공군 훈련병으로 입소. - 1차/2차 전형 없이 입영 가능

         이 경우는  24개월 후인 4월에 전역하므로 복학은 불가함.

  ***안전빵이라 하는 이유는, 이 방법 이외엔 우선 입영 취소를 해야 함.

이하는 내가 생각해본 대안이야. 말 좀 편하게 할께.

육군 :  1. 육군 최전방수호병(분소대전투병) 으로 4/5월 중 입영 -> 2월 초 모집

 21개월 후 1, 2월에 전역해서 복학 가능함.

 하지만 꿀빨러 공군 온 마인드와 귀가 당할 체력으로 육군 가는 건.....;;

    2. 육군 기술행정병으로 4월에 입영 -> 1.26 ~ 2.11 모집

 이것도 위와 마찬가지로 복학 가능함.

 근데 전공/자격증 문제 때문에 합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인문게라면 태반은 비전공이니 당장 가산점 찾아보고 전산관련 자격증이라도 따놓아야 할 듯.

    3. 육군 영어어학병으로 4~6월 입영 -> 1.20 ~ 2.5 모집

 굶어죽기 싫은 인문계 대학생이라면 토익 900점 이상은 따놓았을 거라 믿음.

 전형이 바뀌어서 1차에서 토익 900점 이상자 중에서 추첨하여 2배수를 뽑고, 2차에서 기존 방식으로 시험봐서 뽑아.

 본인이 영잘알이라고 자신하면 해볼 만해.

해군 :  1. 해군(632기)으로 4월 11일 입영 -> 2월 중 모집

 해군은 16년도 3월 입영이 없어.

 23개월 후 3월 10일 전역해서 자기 의지에 따라 복학 가능함.

 3월 10일은 흔히들 OT하는 주라고 말하는 학기 첫 주의 토요일임.

 복학신청할 때 학교에 먼저 물어보고 관련 서류(전역예정증명서, 복학신청서, 취학승인서?) 모아서 내면 복학 가능하고

 수강신청은 가족이나 믿을만한(...) 친구나 여친에게 부탁하면 될 듯.

 첫 주 수업 못들을 바에 휴학하겠다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해.

    2. 해병대 패-쓰

        아는 것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아. 다들 그럴거라 생각해.

    3. 해경(국민안전처 해양의무경찰)

 이건 1월 18일에 모집을 마쳤더라. 다음 모집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

 핸드폰 사용은 공공연한 비밀이야. 다만 부조리가 심하고 함정에 배치된 후 최소 2, 3개월은 짬찌에다가 급양까지 도맏는다더라.

 꿀이라면 꿀이고 헬이라면 헬인 이상한 곳이네.

의경 : 1. 일반의경으로 7~8월 중 입영 -> 1.21 ~ 2.20 모집

21개월 근무에 4~5월 전역으로 복학이 불가능해.

팔굽혀펴기랑 윗몸일으키기 좀 해서 1차 붙고, 2차 면접 사라지고 운빨로 추첨받아.

공군에서 귀가 당한게 의경으로 가라는 하늘의 뜻일 수도 있어. 다른 사람도 어차피 복학 못할 거라면 의경 가. 꼭 가

   2. 특기의경은 T/0에 따라 뽑는 게 다르니까 잘 모르겠어.

공군 : 공군으로 4월 18일 입영 -> 1.28 ~ 2.3 지원

   왜 썼는가 하면 분명 다른 특기를 원하거나, 입영취소한 사람들 중에서 다 떨어지면 공군으로라도 돌아갈 생각인 사람들이 있을거야.

   특기 변경하고 싶으면(특히 헌급방) 입영취소하고 다시 지원하는게 답일 수도 있어.

   한편, 비수기라도 성적 보는 마지막 전형인 1월에 입대한 입장에선 전형이 바뀌어서 불리한 점이 있을 수도 있더라.

애초에 궁금해서 물어보려고 쓴 글인데 설명충스러운 글이 된거 같아. 길지만 참고할 사람은 참고해봐!

대부분 간/혈액 수치로 뜬금없이 귀가 당하고 또 다시 군대 갈 생각에 맘 고생이 심할 거라고 생각해. 다들 힘내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