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1기다. 공군 최대 단점이 3개월 더 길단거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왜 공군 지원했냐면


1. 공부시간이 필요했다.

나이먹고 수능공부 다시 시작해보려고 마음먹었는데 공군은
공부를 장려하는 분위기가 어느정도 깔려있잖아? 일과끝나면 개인적인 시간도 있고. 이게 가장 큰 이유다.

2. 외박을 자주 나와야 한다.

내가 여친이 있거나 만나야할 친구가 많아서 자주 나와줘야 한단건 아니고, 치아교정 장치붙이고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씩 치과가서 와이어 쪼여줘야한다. 의사한테 물어보니 6주에 한번씩 와도 크게 문제없다더라.

3. 육체적인 훈련이 적다.

이건 보직에 따라 케바케긴 하지만, 시설 노가다특기 이런거 말고는 몸쓸일이 거의 없잖아. 훈련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 내가 신체적인 결함이 있어서 군부대 내에서 수술이 불가피하다 (죽어도 4급으로는 안빼주더라). 수술 이후엔 몇달정도 몸쓰는 훈련하면 잘못될 수 있어서 좀 조심히 생활해야한다. 육군가서 훈련 다 열외하면 아무래도 너무 눈치보이잖아. 그래서 공군온거다.

이렇게 보니 군대가서 허송세월 보내는거 뭐 하나라도 고치고 얻어서 나오려는 마음이 큰 것같다. 다들 비슷한 이유일것같은데 기왕 가는거 가서 tv보면서 자빠져있지말고 새사람되서 나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