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입대 2012년 2월 훈련소 6주

1주: 가입교기간 정말 지루했음. 이름 까먹었는데 항공의무대? 거기서 대기하던 때가 생각남. 기둥이나 벽에 적힌 선임기수들의 낙서보는 재미..

조교들도 아무 터치없음. 그냥 잉여인간.

2주: 특별병영?기간. 잘해도 구르고 못해도 구름. 나같은 경우는 차렷자세로 있는데 왼손,오른손의 주먹의 대칭이 안 맞는다고 팔굽혀펴기 얼차려 받음.

오기전에 팔굽혀펴기 30개도 제대로 못했는데 갑자기 70개 실시한다 실시해서 경악했음.. 물론 서른남짓하다가 낑낑거리니까 고함지르면서 갈굼먹고

다시 차렷자세로 복귀.. 이거밖에 기억안남. 물의 소중함을 알게되서 틈날때 물 마시러감. 근데 물마시러가다가 조교만나면 용무신청 + 좌우로 밀착 + 갈굼 등등 먹어서

물 마시러 가기힘들었음. 달달한 비타민제 + 물 과도하게 먹으니 밤마다 오줌나오더라..

3주: 잘 기억안남. 화생방하고 훈련소기간 반틈남은거 손가락으로 세고 좌절했던 기억만..남.

4주: 기억안남. 기억안남이라고 쓸 때 딱 하나 기억남 유격했음. 솔직히 생각만큼 힘들진 않았음. 사격도 했던거같은데.. 부사수 동기가 사격종료!외치고 내 방탄모 탕탕 치던 기억만..

5주: 행군했음. 솔직히 생각만큼 힘들진 않았는데 다 돌고오니 몸이 뻐근하고 발에 물집잡혀서 아프더라

6주: 수료함..

2.3초..보내고

2. 특기학교 2~3주..? 기억안나노..

병영생활은 좀 빡셌음.. 근데 특기교육은 할만했음. 요지는 하나였음. 자대마다 다르니 자대가서 제대로 배우도록하거라.

매주마다 면회갔던걸로 기억. 외출 면회는 우리 뒤뒤기수부터 생겼다던데 전혀 부럽진않았음.

3. 자대배치 ~이병

자대배치받기전에 본부에서 대기.. 통상적인 상담받고 그냥 대기.. 독서의 시간.. 자대배치받기전 꿀같은 시간

자대배치후 병아리 견장달고 자대 출퇴근시작. 아직까진 선후임생활관이였음. 선후임생활관에서는 힘든데

출근하고 주임원사실에서 대기타고 앉아있으니 편했음. 한 5일후 보직, 업무 투입!

근데 아는것도 없고 할 줄아는것도 없고 눈치껏뭘하려해도 이등병입장에서 이거 하다가 혼나면 어떡하지 싶어서

그냥 일만하는 병신 일병들 따라댕기면서 봄. 잡일만함. 갈굼도 제일많이먹음. 피부도 탐. 상병들이 제일 무섭. 병장들은 잘 안 보임. 분명히 출근하는건 봤는데

어딨는지는 모름. 대대 건물안에 들어가기 무서움. 창고안에 간이 사무실도 무서움. 상병장들이 우글우글할테니.. 창고안에 구석탱이 간이 의자가 마음의 안식처..

걍 죽었다 생각하고 살았음. 어느 순간 일병달게되던데 군생활 20%했다는사실에 분노하기도 했고 계급장이 두개라는 사실에 기뻐하기도 했음.

4. 일병

6주 휴가. 연가 기다리면서 일만하고 삼. 선임들이랑 많이 친해짐. 물론 갈굼은 있음. 당시에 유일하게 자살을 막아주던 희망의 끈은 제대가 아니라 다음 정기휴가. 다음연가.

일병말때는 3주씩 끊어서 나감.

5. 상병

이 때쯤 동기생활관으로 바뀜. 생판 모르던 다른 특기의 동기들과 살게됨.. 대대 생활을 보자면 꼬인군번도 풀린군번도 아니고 1년차에 딱 중간쯤 되더라

눈치껏 일하는척하고 후임들 일 가르쳐주면서 살음 이때부터 영어 공부하고 운동하고..

사실 상병때부터 80%노터치였는데 상꺾되니 100%노터치더라 그때부터 간부들이 더 짜증나기 시작.

그 외에는 밥도 아무 시간에 맘대로 가고 출근 퇴근도 쪼금 편의있게 조정하고 ㅎㅎ(상병 1~3호봉까지는 출근시간에 다같이 모여서 출근 상병1~3호봉이 왕고대장임)

주 거주지를 창고 사무실,의자에서 사무실로 옮겨서 일병 행정병,또래 하사간부랑 노닥거리면서 커피 한 잔 , 영어공부 일 많으면 창고 ㄱㄱ

이 때는 휴가 좀 아낌. 연가를 이제 계급별로 다 써야된다는 지침?이 내려왔던걸로 기억나는데.. 그래서 상말~병장때 한 번씀.

오버로크치고 휴가나가서 휴가복귀할땐 병장 ㅎ

6.병장

제일 피해야할건 간부..

일 많은 날도 사실 상병선에서 다 끝냄. 가봐야 걸리적거릴거같아 안 가줌.

군생활보단 군을 나와서 해야할 생활에 대해 더욱더 생각하고 뭔가 하기로 했음. 그래봐야 운동,공부 뿐이였지만..

근데 생각보다 병장이 길어서 걍 연가를 끊고 포상휴가 붙혀서 3주 3주 3주 3주 3주 이렇게 계속 나감.

다 끝내고 보니 병장도 꺾이고 연가도 4~5일 남고.. 그냥 잉여처럼 살음.

7.말년병장

 IPTV 영화,드라마가 삶의 낙. 동기들이랑 합의하여 맨날 그거만 봄.

보다보니 한 달여 남은 말년병장..

전역병교육 한 달 일찍받고(711기 기수꺼) 휴가 나가길 기다림. 휴가 갔다와서

전역날 1주일 남짓. 생활관내 기수로 왕고 되니 같은 층에 이등병들이 바글바글. 하필 로테이션으로 화장실 청소 걸려서

이등병들 똥 치워주다가 전역함. 동기들이 다 말년휴가 나가서 2명이서 했음.

전역하고 집으로 감.

8.예비군 1년차

학생예비군인데 빡시게 시키네.. 우리가 구형마지막 세대였는데 구형은 보급대대 창고에 반납하고 보급특기 살려서 신형전투복 맞춰서 나왔는데 신형 20% 구형 80%임. 좆짬취급받음.

9.예비군 2년차

올해는 언제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