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훈련소 훈련들만 알려준거 같아서 생활부분이나 몇개 알려줌.

일단 안까이려면 관등성명 똑바로 대고 대성박력 동작신속 지켜라. 오바일정도로 과하게 소리내고 동작 빨리하면 동기부여 많이는 안받을거다.

시간 좀 지나면 조교들이 그렇게 세세하게 터치는 안해. 근데 차렷자세/보행태도/점호태도 얘네들은 끝까지 지켜야 된다. 특히 후반으로 가면 대부분 동기부여가 점호태도 불량이랑 차렷자세에서 움직이는 거다.

그리고 근무관련인데.. 물론 안하는게 제일 편하긴 하다. 가점 1~2점이고 대대근무만 3점이고 대부분은 1점이다.
근데 근무자가 무조건 누구는 있어야 한다. 다들 소대근무, 군수군무 헬인거 알아서 안하려고 한다. 근데 분명한건 누군 해야돼.
근무별로 알려주자면

소대근무 - 젤 힘들다. 일도 많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소대인솔해야 되고, 소대별 전파사항이나 이런것도 해야 되고, 점호때 인원보고 해야 되고, 밥먹고 나오면 지점마다 포인트잡고 있어야 하고.. 소대근무가 좀 그나마 위안이 되려면 어떤 소대장, 조교를 만나냐에 따라 좀 소대장이 챙겨주려고도 하고 조교가 좀 터치 덜하려고도 하고.. 뭐 그렇다.

군수군무 - 뭐 워낙 악명높게 꿀수근무 들었을텐데.. 근데 전부 개씹헬은 아니고.. 최선임 군수근무(군수근무중 가장 빠른 번호)는 많이 헬이긴 하다. 나머진 그렇게까지 헬은 아니다.

보급근무 - 역시 최선임 아니면 딱히 헬은 아니다. 군수보단 낫다.

군기근무 - 이것도 헬근무인데 총가키 관리다. 근데 스트레스가 엄청날 수 있는게 총은 최우선적으로 분출/관건해서 총가키를 최대한 신속하게 반납해야 한다. 근데 얘들이 자기 옷갈아입는다고 그걸 안해준다. 당직실에선 빨리 가져나오라 재촉하고.. 짜증날거다.
그리고 소대근무가 간혹 없을땐 군기근무가 소대 인솔해야 되고, 밤엔 X밴드 착용하는데 뭐 이건 별로 상관없고.
총들고 밥먹으러 가야할 상황이 있는데 이땐 군기근무 혼자 남아서 총 지켜야 한다. 나중에 의무근무 밥먹고 오면 교대한다.

호실근무 - 저녁점호때 호실 인원보고 하고.. 가끔 전파사항 (정리정돈 관련된거라든지..) 이런거 한다. 전파사항 이런거 있을 땐 얘들 말 안들으면 스트레스고.. 분명 제대로 안하는 인원 있어서 그걸로 조교한테 또 까이고.. 호실원들 관물함 정리정돈 상태 잘 봐줘라. 안돼있으면 너도 까인다.

시설근무 - 분리수거 담당이다. 소대원들이 협조만 잘 해주면 그닥 힘든 점은 없을거야.

비품근무 - 빨래담당이다. 조교들한테 까일 일은 없으니 그냥 일만 열심히하면 된다. 하루에 1번 호실원들 빨래 걷어서 세탁기 돌려주고 건조기 잘 돌려주면 스트레스 받을 일 없다.

관리근무 - 거의 대부분 일은 급양이다. 급양이 특기 급양 그런게 아니라 그냥 감미품 나오면 배급해주고 이런거다. 감미품이 후반엔 자주 나와서 자주 불리긴 하지만 뭐.. 나라사랑카드 관련된 것도 관리근무가 맡는다.

행정근무 - 편지담당이랑 수료외박때 행선지 조사하고 뭐 이런게 대표적인 일이다. 편지담당이라 소대원들의 사랑(?) 또는 독촉(?)을 받을거다.

의무근무 - 소대원들 수진신청 받아서 보고하는게 끝이다. 위에 써놨듯이 총기들고 밥먹으러 가면 군기근무랑 교대 해줘야된다.

얘기하지만 누군간 근무를 해야한다. 소대원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면 한번 쯤 해주는 것도 좋을거다.
소대근무 - 소대당 1명
군수근무 - 호실당 2명
보급근무 - 호실당 1명
군기근무 - 소대당 1명
호실근무 - 호실당 1명
시설근무 - 호실당 1명
비품근무 - 호실당 1명
관리근무 - 소대당 1명
행정근무 - 소대당 1명
의무근무 - 소대당 1명

인원 보면 알겠지만 거의 소대원 절반정돈 근무를 맡아야 하니까..

뭘 써야될지 모르겠다 그냥 질문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