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유류보급특기가 좋아보였음. 왜인지는 몰라도 기재보급이랑 같은보급이니 아하 기재보급만큼 꿀이겠구나... 하는 돌대가리같은 발상이였을거임.

그리고 특기 결정은 자격증 특기와 과의 연관성. 특기시험 순서이니 만큼 자격증이 없던 나는 자연스레 내 과와 연관된 특기를 찾게되엇고.

나랑 과가 같은 생명공학과인 동기형도 그리 생각했나봄.

그래서 같이 유류보급가기로 도원결의를 맺고, 운명의 TO발표날이 왔는데

띠용? 유류보급특기가 0명인거임.

그 TO숫자를 본 우리가 할수있는 일이란 헌병이 될지도 몰라...! 하는 두려움에 오돌오돌 떠는것 뿐이었음.

그래도 어쨌든 안쓸수는 없어서...
그형은 운관 기상관측 하나는 기억안남
나는 총무 기상관측 기재보급썼음

결과는 둘다 1지망감. 그리고 나중에 자대가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유류보급은 개씹헬특기였음.

아직까지도 가끔 떠올리는건.

그때 만약 유류보급 특기티오가 있었다면...
상상만 해도 몸서리가 쳐진다


From DC W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