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1기인데

정통교있을때 저녁에 너무 배고파서 보급육개장 훔칠생각 하고 있었는데

보급창고 자물쇠로 잠겨있어서 존나 고민하다보니 엊그제 정통교장(소령?)인데 첨에 입교할때 언뜻 들은게 배고프면

자기 사무실로 와서 라면 준다고 했던게 기억남.(당연히 그냥 해본소리겠지) 동기 한놈이랑 너무 배고프니까 걍 반바지에 디지털티랑

슬리퍼 질질끌고 사무실 두드린담에 라면달라고 구걸함ㅋㅋ 그러니까 조교 불러서 얘내 좀 먹이라고 하는데

조교 둘이랑 행정병한테 끌려가서 너네 저녁 먹었는데 왜 육개장까지 먹으려고 하냐니까 

밥을 좆같이줘서 안먹었다함. 그러니까 바로 불취식, 교장한테 그렇게 입고 와서 달라는게 말이 되냐면서

갈굼당하고 욕 존나 먹은 뒤에 육개장 국물까지 다 비우고 잤음 ㅋㅋ 그때 생각한게 '아 전역하면 이런거 썰로 써서 공갤에 올려야지' 했는데

벌써 그렇게 됐네 ㅎㅎ 

그리고 그때 저녁밥 좆같이줘서 안먹었다했는데 사실 꼬리곰탕 나와서 존나 잘 말아먹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