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모아보기 좀 불편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유동은 다른사람이 삭제할 수도 있고 그래서 글 편하게 모아보려고 고닉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이 소설의 끝은 전역 후 여행까지를? 현재까지는 담고있을 예정이고 그렇기에 존나게 오래걸릴거 같네요.
0편 훈련소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irforce&no=263862&page=1
1편 특기학교 입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irforce&no=263883&page=3
2편 집떠나 자대가는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irforce&no=263968&page=3
3편 첫경험한 관사에서의 하룻밤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irforce&no=264046&page=3
4장 : 천천히 올라가는 진중 신병의 하루는 길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irforce&no=264128&page=2
5장 : 시작되는 전입신고, 시작된 이등병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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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그냥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질문해주세요 ㅎㅎ; 답변은 소설 속에서의 상황에 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하고 답변드릴게요.
소설시작
ㅁㄴㅇ | 사이트 헌병인데 그쪽 헌병은 근무하는게 괜찮았나?116.124.*.* | 2017.01.26 13:05:24 | |
저희 부대는 제 상상에서 에피소드로 다룰거지만 의병제대등등 인원이 많이 비어서 근무 사이클 자체는 빡빡했던거 같은데 헌병의 근무 자체는 편해보였습니다.[간부없이 병사끼리 선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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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ㄴ | 항상 재밌게보고있습니다. 사이트 통신병은 어떻나요?124.51.*.* | 2017.01.26 13:41:09 | |
예 재밌게 보고 있으시다는 점에 감사드리고 비행단 통신병을 제가 모르니 말은 못드리지만 사이트 통신병
사이트 통신병 뿐만 아니라 그냥 사이트에 가면 모든 일이 비행단 보단 편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간부,근무사이클같은건 부대마다 다르기 때문에 제 소설속의 상상속 부대에선 근무사이클이 좀 빡빡했습니다 다른 반에 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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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참 아름답네요. 하지만 제 소설속 머성산은 이 풍경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매일 볼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머성산은 이 사진보다 더 많은 눈을 치구 있겠군요 ㅎㅎ>
그렇게 헌병에게 끌려가서 '아 너가 이번에 온다는 그 특정계급의 높은계급 이구나.'[이 소리 존나 들어서 귀에 박혔음 아직도] 라고 하며 큰건물[명칭대신함]에 들어가서 인행반에서 기다리면 된다.
라는 꿀팁을 알려주고 추운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촐싹거리면서 초소에 들어가는데 개인적으로 그때의 그쉐리의 계급은 생각 안나지만 입수보행하며 촐싹거리는 그 모습에도
"아.. 됬다.. 나쁜 이미지론 안박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 헌병이 얼마나 고맙게 느껴졌는지..
이런저런 감정을 느끼며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를 오지게 박고 인행반으로 쫄래쫄래 걸어갔습니다.
왔다갔다 하는 여러 사람을 보고 인사를 오지게 박으면서 다니다 보니 큰건물에 있는 인행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행반에 들어가자 어제 저와 전화했던 귀찮아중사와 정말 착하시고 열심히 일하시는 돈돼지중사님이 열심히 일하시고 자기자리에서 의자를 뒤로 쟂히고
"야~ 귀찮아야~ 오늘 일하기 싫다~ 나 내려 보내도~"라고 저렇게 생긴분이 저런말을? (착한분인지 몰랐음 그냥 풍채가 어마어마해서 좀 무서웠음)
"아 증말~ 저도 일하기 싫습니다~ " 라며 촐싹거리며 귀찮아중사가 귀찮아하며 얍삽하게 웃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소파가 하나있는데 누가봐도 상석같은 자리인데 왠 하사새끼가 지네 집 안방인냥 배를 뒤집어 까고 누워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그 둘 사이에서 가끔씩 대구사투리로 뭐라 알아듣지도 못하겠는데 양아치하사 혼자 짬찬척 하면서 지랄하다가 수송반장이 부르자 "쫄래쫄래 알겠습니다 반장님" 이라며 쫓아나갔습니다. [진짜 이새끼 존나무서웠음 양아치새끼처럼 생겨서 양아치처럼 행동함]
그런 꼴을 10분정도 보자 그제서야 귀찮아중사가 절 봤는지 "어 신병 너 저기 소파에 앉아라 라며 " 3명이 앉을 수 있는 긴 소파를 가르쳤습니다.
드디어 앉아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보니 그때 갑자기 한명의 신병? 이 더 왔습니다.
타비행단에서 근무하다 오늘 저와 같이 부대에 전입오게된 나날씨하사입니다.[기상특기임] 나날씨 하사가 각있게 정복을 입고 긴장한듯 제 옆에 와서 앉는데
아까 중사 가운데 상석에 앉아있던 양아치하사새끼는 하사새끼가 왜 저렇게 양아치일까.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건방졌는데 제 옆에 앉아있는 하사는
저보다 각이 더 살아있으면 살아있을 정도로 훈련병 3주차 각을 빡잡고 앉아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일과시간을 알리는 종이 뎅뎅뎅 울리자 귀찮아 중사는 저희 앞에와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날씨야 우선 너가 부사관이니까 너가 먼저 할거다~"(이게 말이 엄청 빠르고 잉잉?거리는 말투에 사투리가 섞여서 말투가 참 특이하심ㅋㅋㅋ)
갑자기 앉아있던 저를 보더니 "혁수가 대장님 하고 니가 신고해봐 내가 옆에서 대사 읽을게" 하더니 저보고 일어나란 겁니다.
그렇게 "나날씨하사는 ~~~~~~" 쭉 하고 경례까지 다 하고 이제 반대로
저한테 "어 혁수야 이제 날씨가 대장님이고 니가 신고할거 연습할거다" 하더니 언제 경례하면 되는지 설명해주고 한,두번 하더니 갑자기 밖으로 쑝~ 나가버립니다.
그렇게 어색하기 한 3분정도 앉아있으니 귀찮아중사가 툴툴대면서 "아~ 대장님 또 안계셔 좀 있어야되겠네 ㅅㅂ.." 라더니 "야 너네 둘 거기 앉아있어 좀 걸린다이~" 라고 하시더니
다시 자기자리에 앉아서 의자를 뒤로 젖혀서 누웠습니다.
옆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돈돼지중사님과 열심히 꿀빠시는 귀찮아중사가 갑자기 둘이서 얘기하더니 간부들한테까지 그 소문이 퍼졌던지
"어 혁수야 니 진짜 ~~~냐?" 라고 하시더니 전적검색사이트[와 얼마만인지.. 개반갑ㅋㅋ] 을 키셨습니다.
검색하니까 진짜 ~~~계급이라고 뜨니 이번엔 게임얘기로 넘어갑니다.
"와 어제 돈돼지중사랑 같이 게임하는데 완전 그냥 핵 암덩어리 뇌에 암걸리는줄 알았다 진짜로 [두분이 10기수 넘게 차이나던데;;ㅋㅋ 한분은 초임중사 한분은 말년중사중에 핵말년]"
라고 하자 돈돼지 중사님이 "아니 그건 나도 못하긴 했는디 미안혀~~" 라고 하시는데 그때 아 돈돼지 중사님이 존나게 착하신 분이구나를 깨닫게 됬습니다 ㅋㅋㅋㅋ
라고 하며 시간이 지나자 대장님이 오셨는지 나날씨하사를 먼저 데리고 귀찮아중사가 신고를 하로 갔습니다.
그렇게 나날씨 하사의 신고가 수루륵 끝나서 전 속으로 '아 곧 끝나겠군 아 존나떨린다..' 라는 생각을 하고 들어가니
아니 대장님만 있는게 아니라 부대장,시설반선임부사관,주임원사님까지 와있었습니다.
그때서야 되서야 전 '아 이게 날 시험하는 첫 단계군네 좆됬다.. 아까 귀찮아중사님이 크게 하랬으니까 크게 해야지.. [와 이땐 속으로도 존댓말쓰고 그랬음 ㄹㅇ로]'
라고 하고 쓸 얘기가 없는거 보니까 전입신고는 스무스하게 마쳤습니다.
그렇게 스무스한 전입신고를 마치고 포토타임을 가지고 난 다음 대대장님이 다른사람 다 물러가게 하고 저랑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앉아본적 없는 존나좋은 소파에 이 공간에서 제일 높은사람. 거기에 정력에 좋다고 농담하는 이상한 존나 쓴 차까지 내오자 전 존나게 긴장됬습니다.
대대장님이 편하게 하라고 하시며 높은사람이 늘 하는말
"힘든거 있으면 언제든지 나한테 찾아오고 머성산이 높고 눈도 많고 고립되고 북한이랑도 가까운 만큼 긴장되겠지만 좋은 사람으로 가득차 있고 적응하면 좋은 일만 있을거야."
라고 늘 있는말을 하고 저는 "네 알겠습니다" 라고 하며 그렇게 상투적인 제 군생활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대대장과의 상담이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대장님과의 상담은 저한테 많이 위로가 됬는데 지금에서야 생각하면 상투적인 말이고 늘 상 하는 말이지만
대대장님 이란 사람이 날 챙기고 있구나, 날 만날때마다 괜찮냐 어떻냐, 등등 물어보시는 모습을 보고 그때마다 '아 진심으로 날 생각 해주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인적으론 참 좋은 이미지였던 대장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렇게 대대장님과 만남이 끝나자 할게 없는 전 주임원사님의 손에 끌려서 주임원사실에 앉게 되었습니다.
주임원사님은 이제 앞으로 2주간 여기서 있을거고 여기 있을 쟤가 으뜸병사고 이것저것 널 챙겨주실거다. 라고 하시며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으뜸병사님은 제 기억속에 참 착하셨습니다.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전입신병 길라집이를 읽고 있으면 시간 잘간다고 말씀해주시곤 밖으로 숑 나갔습니다.
그렇게 전 전입신병 길라잡이를 읽는데 다른 부분은 전부 다 만든지 존나 오래됬는데
'전화받는 요령' 은 최신식에 자주본 티가 나길래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으뜸병사와 주임원사님이 자주 탈주하는 탓에 주임원사실은 비워져 있을 일이 많고 즉 주임원사실에 갖혀있는 신병은
전화받는 능력이 필요했던 겁니다.
그렇게 첫 전화가 왔습니다.
전 요령에 적힌대로 "감사합니다. 주임원사실 이병 이혁수입니다. 무엇을 도와~" 까지 하자
전화온 사람이 중간에 말을 끊고 "어 나 xx반 xx중사인데" <= 못들었음ㅋ
저는 이건 씨발 무적권 들어야된다. 못하면 좆된다. 라는 맘에"잘못들었습니다."
"어 xx반xx중사" ->"잘못들었습니다" 를 3번정도 반복하자 중사가 빡쳤는지 성난 목소리로
"아 알았어 내가 그냥 주임원사님한테 전화할게 끊는다" 라고 하고 전화를 받는 요령만 읽었지 있지 끊을때의 요령은 미처 읽지 못한 저는 그냥 멍하니 전화가 끊키기를 기다렸습니다.
(대부분 대화 끝나면 지가 알아서 끝는데 대부분 그냥 끊긴 하는데 그건 대부분이지 가끔 개씨발좆같은꼰대새끼들은 꼭 필!승! 을 들어야 끝는 병신새끼있음)
이 중사새끼는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 꼽창에 속하는 중사였는데 다행이 제가 신병이기에 별 다른 말을 못했나봅니다.
그렇게 첫 번째 전화가 끝나자 몇분있다 주임원사님이 돌아오셨습니다.
돌아오시자 저는 필승을 때려박고 전화가 왔었는데 누구인지 잘 못들었다. 라고 이실직고하자 웃으시며 "괜찮아 이쉐끼는 신병 놔두고 지혼자 어딜간거야" 라며 넘기셨고
전 첫번째 찍힘일줄 알았던 알고보면 존나 별거아닌 업무? 의 실패를 끝냈습니다.
그렇게 주임원사님은 무슨 종이를 주시고 저한테 작성하라고 하셨는데 [이거 전역할때 다시 나눠줌ㅋ]
대략적인 내용은 군대 내에서 뭘 이뤘으면 좋겠냐 등등 쓴거고 어떤 선임이 될거냐 등등을 쓴거
거기서 전 존나 긍정적으로 제가 원하는 꿈을 좌르르륵 다 썻고 (끝나고 보니 존나 아무것도 못이룸 TT)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으뜸병사의 손에 이끌려 식당에 간 저는 밥을 먹었는데 '와..!' 감탄을 속으로 금치 못했습니다.
짬밥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떄까지 몇천인분 한번에 만드는 대형 병사식당에서만 밥을 먹다가 갑자기 부대원이 적은 소형의 급식은 거기에 부대원이 2년동안 먹어야되기에
훈련소의 짬밥과는 클래스가 다른 이 짬밥을 먹자 감탄과 함께 짬밥을 싹싹 비웠습니다.
그렇게 알고보니 관심을 존나 받았던 점심식사를 끝내고 시간이 붕 뜬 저를 데리고 으뜸병사님은 BX에 가서 주전부리를 사주고
먼저 주임원사실에 들어가 있으라고 합니다. 그렇게 먹을걸 들고 주임원사실에 들어가자 시간이 지나자 드디어 저의 전기실 선임들을 만나게 됩니다.
맞선임과 맞후임의 관계는 아니지만 호빵맨병장과 석현대일병은 전기실의 실세로 군림하고 있으며 그 둘 사이에는 꿀단지상병이 있지만 닉네임과 같게
신병때 욕만 쪽쪽 빨아쳐먹던 새끼라 없는사람 취급급으로 무시당하고 실질적 실세를 가진
호빵맨 병장과 석현대일병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전 경례를 오지게 박자 석현대는 "같은 반끼리는 "가!족!" 이기 때문에 경례를 하는거 아니다" [크흑.. 감동ㅠㅠ 지금 생각하면 개오그라드는데 들었을땐 감동의 도가니탕ㅋㅋㅋㅋ]
기억에 남는 명언을 하나 남기고 전기실로 쫄래쫄래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기억엔 안남는데 이 사람 저 사람 점심시간을 통해 주임원사실이라는 동물원에 있는 동물인 신병을 구경왔고
올때마다 경례를 오지게 박아야 해서 긴장된 시간을 보내게 된 저를 위로라도 하듯 점심시간이 끝났고 사람들의 발길은 잦아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듣게 된 소식이 너 보다 2주 먼저온 동기가 있다.[동기라니 감동 ㅠㅠ]
"동기도 지금 부대 적응 잘하고 군생활 잘하고 있는데 너도 잘하는거 같아서 다행이다" 등등 여러 덕담을 받아 기분좋은 저는 그렇게 기억에 남지 않는 일과를 끝내고 생활관에 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생활관이나 일과나 둘 다 하는게 없기 때문에 오히려 비공식적인 악폐습이 있는 생활관이란 공간이 저에겐 두려움이 있었고 그 신병생활관이란 공간에서
2~3기수 많은 선임들과 첫 조우를 하게 됩니다.
(많은 이야기가 있을 이 신생의 관계는 다음 소설에서 정리하고)
공통된 이야기는 너의 맞선임 "전라도일병을 조심해라." , "전라도 처럼만 하지말고 지금처럼만 해라" 등등 온통 전라도일병에 대한 욕만 가득했습니다.
현재는 첫 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전라도일병은 몇일 뒤면 이제 복귀할 것이다. 라는 정보까지 들었고
저의 동기였던 덩치커일병과 이것 저것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덩치커는 큰 사건을 몰고다니는 토네이도와 같은 인물로
이등병 시절 싹싹한 군생활로 선임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을 후에 보여줍니다.)
그렇게 첫 저녁점호시간 모든 병사가 1층복도에 모이게 되었고 그 와중에 몇몇 기억에 남는 모습은
절 대리고 와준 자칭 부대의 실세인 진중호병장은 부대의 실세답게 사제반바지를 입고 검은색 나시를 입은체 양아치처럼 앉아있었고[나한텐 잘해줘서 다행]
주임원사실에서 그렇게 정갈하고 군인다운? 모습을 뽐내던 으뜸병사도 병장답게 동기끼리 모여서 수다를 떠는 모습이
아까 주임원사실에서 군복을 입은 그 모습과는 많이 다른 괴리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물론 매우 착하신 분]
그렇게 첫 점호가 시작되기 전 당직사관이 저희에게 오기 전에 갑자기 으뜸병사가 주목을 끌더니
오늘 신병이 왔다며 절 불렀고 이제 같이 생활하니까 "잘 대해줘라." 등등 좋은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아 "역시 좋은분 이군.." 이란 생각을 했는데 그때 전 첫 짬어택을 당하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
으뜸병사 : "어 이제 휴가나간 애들 빼고 다 모였내. 혁수야 내가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게"
나 : (대답함)
으뜸병사 : "자살은 하지말고, 저기 저 끝에서부터 여기까지 몇명인지 알아?"
나 : (잘모르겠습니다.)
으뜸병사 : "나도 잘 모르거든 근데 존나게 많고 저기 쟤는 너랑 한달밖에 차이가 안나"
나 : "아 그렇습니까?"
으뜸병사 : "응 그래" "내가 다른 말로 쉽게 해줄게 , 저기서부터 여기까지 1층복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전역할때 까지 너 전역못한다 ㅋㅋㅋ"
라며 모든 신병이 올때마다 하는 그 말 "여기 모인사람 전부 다 전역해야 니가 전역한다"를 말하자 모두가 들었었고 그만큼 하는 입장에서 재밌는 짬어택의 시간
신병이었던 저는 막상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답답했는데 다행히 그 순간 당직사관은 왔고
당직사관도 무슨일이 있었는듯 웃으면서 "야 괜찮아 나보단 빨리 전역하잖아 ㅋㅋㅋㅋ"
라며 사람숫자세는 저녁점호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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