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5기가  곧 내 맞후임이 될 기수다.

774기 아니면 775기로 들어오는 신병이 내 맞후임이 된다는 말이지. 

난 현재 경기권 포대 보급병으로 일하고 있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포대 보급병은 엄청난 꿀이다. 

보통 항공기재보급 특기를 받아야 갈 수 있고,

일 자체는 엄청나게 편하다. 비행단과는 비교 불가다. 포대가 그냥 압살한다.   

얼마나 편한지에 대해선 내 맞후임이 되면 모든 걸 설명해주겠다.

가점도 쏟아져서 포상 15일 다 채울 수 있으며 위로휴가도 드문드문 나온다. 휴가 100일은 무조건 보장된다. 

우리 보급반 간부들도 모두 천사같으신 분들이라 같이 근무하는 데 전혀 부담이 없다. 

글고 맞선임이 병장(지금은 상병이고, 니 부대오면 내가 병장된다는 뜻)이라는 사실은 엄청난 메리트다.

내 아래이면서 니 위의 선임들이 너를 함부로 못 건드리게 내가 다 카바쳐줄 수 있거든.

보통 상병기수, 일말기수들이 신병들 군기를 잡는편인데 내가 짬이 훨씬 높은 병장이니까 그런 부분은 다 막아줄 수 있다는 얘기다. 

항공기재보급특기 받고 자대쓸때 경기권 포대뜨면 무조건 써라. 선임으로서 제공해 줄 수 있는 편의는 무조건 보장해준다.

참고 -> 벽제 뜨면 쓰지 말고 다른 경기권 포대 써라. 벽제 말고 다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