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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헌병] 공군 헌병 전역자로서 진실을 전하러 왔다.

ㄴㅇㅋㅎㄴㅇㅎ(121.165) 2017.02.24 17:30:50
조회 13706 추천 74 댓글 23
														


우선 나는 71X 기수 출신이고 서울 안암동 대학 다님. 


서울 살고 자대는 공군교육사령부(진주) 였다.


헌병은 내가 특기 지원했고 자대도 내가 지원했음.



내가 여기 글쓴적은 처음인데. 오늘 우연히 디시위키 갔다가 헌병에 관한 말이 별로 없고 이상한 소리만 적어놓았길래 헌병에 대하여 글을 쓰고자한다. (+급방)



일단 나때는 성적별로 끊었다는 것을 감안해서 읽어주길 바람.



헌급방에 대하여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 이건 이전에도 그랬지만 요즘은 더 심하게 좆무위키나 디씨위키에 쓰는것 같던데


공군 지원자들이 왜 헌급방에 대하여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가.



1. 공군 지원자들 대부분이 사실 어중이떠중이가 많고 상위권이더라도 겁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다들 묻어가면서 편한 것을 확증받기 위해 특기에 집착할수 밖에없고.  특기만 따면 모든것이 편해지리라는 생각을 가질수밖에 없다.


그리고 헌급방에 대한 이상한 소문들 (요즘은 더 심해진듯?) 이 이런 현상을 심화시킴.


물론 자대가면 아무것도 아니란걸 깨닫게 되지만.



2. 육군 눈팅하는 자들의 신포도 현상


그냥 공군갤러리나 여기저기 공군 글 댓글에다가 성적 차이가 너무나니 헌급방에 대한 육군식 이미지를 공군에 대입하며 막연히 똑같을거다. 24개월 육군이다 라는 말을 퍼트림. 이것또한 웃음밖에 안나오는 joke 수준.



3. 부모님 세대의 걱정


부모님 세대의 육군 헌병 하면 굉장히 엄격하고 또 아버지들 군생활때 헌병에 대한 소식이 들려와서 걱정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음.


급양 같은 경우 훈련소 급양분들을 보며 공포감이 고조되고.


빵포 같은 경우 그 뭐냐 가장 높은 사이트 이름 까먹음. 그런 사이트 언급하면서 사회에 대한 격리감에 따른 공포감이 조성되는게 큼. 이 3가지 모두 사실이 아님.




이제 공군 헌병에 대한 팩트만 말해보겠음.



1. 공군 헌병이 인원이 많은 이유.


공군 헌병 특기 같은 경우 헌병대대 내에서 자신들만의 행정체계와 보급체계를 가지고 있음.


그렇기 때문에 헌병특기 달고, 작전계, 행정계, 수사계 등등 행정업무를 따로 또 뽑음( 자대배치 받고 나서.)


그러니 사실 학교가 상위권이거나 군생활 자신있는 사람들은 (그중 특히 행정업무가 너무 하고 싶다. 출퇴근 업무가 나는 좋다) 헌병 받았다고 울 필요가 없는 것임.


걍 자대 배치 받으면 알아서 1~2달 있다가 시켜줌.


물론 대부분의 보통 지원자들의 경우. 이럴 자신이 없기 때문에 특기라는 라이센스가 자신을 지켜줄거란 믿음하에 다들 특기 시험에 집중하는 것이 대부분.. 이긴 하다만


사실 정말 꿀통을 지킬 수 있는 특기, 특기 하나만으로 자신을 꿀로 데려갈 수 있는 특기는


내생각엔 공군엔 군종병 밖에 없음.


다른 특기들은 모두 높은 확률로 함정카드, 자대 함정카드 , 동기 함정카드, 기수 함정카드 대부분 인간 관계에 대한 함정카드가 섞여있음.



2. 형님 저는 솔직히 걍 평타 지원자입니다. 행정업무 보고싶은데 공군가서 인간관계에서 무시받고 싶지도 않고 헌병 특기 받아서 행정으로 빠질 자신도 없어여.. 어떻게 하면 되나요.


이런분들은 특기에 집중하는게 맞다고 봄. 특기를 보험이라 생각하는게 적당하다. 최소한의 나를 보호해줄 장치.



여기서 부턴 헌병의 특징에 대해, 특히 장점에 대해 서술하고자 하겠다



헌병의 장점 1


힘들다는 이미지 때문에 잡일이 거의 없다. 


군대에서 꿀팁 하나 알려주자면 어중이떠중이가 가장 꿀을 못빤다.


총무가 말이 많은 이유도 이미지가 어정쩡하기 때문에 잡일이 몰리는 경우가 많다. 이건 보급도 마찬가지. 


근데 헌병같은 경우 부대내에서 워낙 힘들다는 이미지가 많고, 고생한다는 이미지가 많기 때문에 잘건들질 않는다.


그리고 타특기들이 별로 헌병이랑 얽히고 싶지도 않아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확연히 적음.



헌병의 장점 2


병사들이 주도하는 병영생활


대부분 일을 병사가하고 근무를 병사가 계획하고 모든 것을 병사가 움직이기 때문에 병사들 상태만 괜찮으면 군생활이 좋다


단점은 병사들 상태가 병신이면 다같이 수렁으로 빠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 영관급의 상태에 따라 좌우되는 총무특기와는 확연히 다른점.




헌병의 장점 3


걍 부대내에서 아무도 자신을 건드리지 않는다.


군생활만 잘하면 선임조차 자신을 건드리지 않음..


사실상 진정한 선진병영의 완성이 난 헌병이라 생각함. 자기일만 신경쓰면 만사오케이임.




그다음에는 이어지는



헌병의 단점 1


겁이 많은 애들은 헌병 생활이 좀 힘들다.


이건어쩔수없는게 태생적으로 소심하고 겁이 많은 애들이 있음. 헌병이 '와 시바 헌병 겁없는 부심 오지네' 이게 아니라


남들 앞에서 자신을 내세우는게 힘든 애들을 말하는 것임


이런 애들이 헌병오면 좀 어려울수있는게


헌병이 워낙 인원이 많다보니 같은 헌병 특기 단 애들하고 엄청나게 많은 무리들속에서 지내야 한다는 것임.


총무가 5명 손에 손잡고~ BX 가서 소소하게 놀고 군생활을 즐긴다면


헌병은 한번 움직일때 7~9명 정도가 함께 움직인다고 보면 됨. 사실 이건 단점이 아니라 그냥 적응의 문제





흔히 잘못된 속설


1. 헌병 오면 생활이 불규칙 해진다.


지랄마셈.



2. 신병을 괴롭히고 상병장들도 서로 싸우고 막 떄찌한다.


떄찌 맞는순간 군종병 특기 옮기면 됨. 근데 문제는 아무도 안때림.



3. 하사 상태가 븅신이다.


하사들 상태 븅신은 맞음. 근데 장기단 중사, 상사, 원사 상태가 정상이라서 괜춘



4. 24개월 육군이다


공군 헌병은 아예 구성, 설립 목적, 체계 자체가 완전히 다름.



5. 넘나 이미지가 나빠서 이글 말대로 헌병이 좋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좆무위키와 디시위키,공군갤 지원자들에게서 헌급방이 후지다는 정보를 보았기 때문이다. 작성자 글을 믿을수가 없다. 내 훈련소 동기들도 헌급방은 힘들고 무섭다고 했따. 엄마아빠도 그랬다. 헌급방이 좋을리가 없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특기던 총무던 회계던 헌병이던 자대배치 받고나서 1달 뒤에 내글보면 눈물을 흘릴것임.





마지막으로 헌병 이야기를 뒤로 하고  공군에 대해.




사실 난 공군에 대한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 모든 특기 친구들.. 그리고 공군 자체가 가진 선진병영의 문화는 사실 타군은 따라올수가 없음


이런 선진병영 문화는 앞서간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누군가 병장이 되고나서 마지막 가는 길에 자신의 특권을 내려놓고 찌르고, 칼춤한번 추고 떠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의 총합체라 보면 됨.


공군 교육사령부.. 그곳에서 난 2년을 보냈음


일부 하사븅신들 빼고 다 좋은사람들이 가득한 곳임.


공군 병장이 영관급이란 말도 괜히 나온게 아님.. 사실 영관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공문 작성한 사람이 병장들이기 때문에.. 


공군 병장하나하나가 대령 XXX 이고 중령 AAA이고 소령 EEE 인것을 늘기억하길 바람



결국 특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결론은 사람을 누굴만나냐가 모든것을 결정함.


어차피 자대받기전엔 이것을 결정할수 없으니


모두가 그나마 보험책으로 특기와 자대로 최대한 걸러보려고 하지만


이것은 사실 자신의 손을 벗어난 문제임.


꿀통을 빠냐 안빠냐는..



그렇다고 해서 한번 후진 자대와 인간들 걸렸다고 울지 않아도 되는게


로테이션으로 7,8 개월마다 한번씩 인간들은 바뀌게 되있음. 


진급이던, 발령이던, 병사같은 경우 사고쳐서 옮기던 변화는 있기 마련이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컴퓨터 앞에서 폼잡는 업무는.. 누구나 하기 싫어도 병장되면 7개월 동안 죽치고 해야함.


그렇게들 빨리 사무실에서 컴퓨터 잡고 싶어서 안달날 필요가 없음. 나중엔 모니터 깨부수고 싶을때까지 할수 있음. 어느특기던 누구건 간에




내가 마지막 전역할때쯤 갑자기 육군 지원자분들이 국방부에 시원히 항의를 해주셔서 공군 성적이 없어진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음.


당연히 공군 구성원들에게는 큰 충격이었고 많은 논란과 걱정이 있었음


그게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공군 구성원들의 모습이고 지금은 어떻게 진행됬는지는 잘 모르겠음.




꿀통 여부는 궁극적으로 영관, 위관들이 만드는게 아니라 병사 스스로 만드는것은 확실함.


자기 꿀통만 챙기려다 보면 그 부대는 필연적으로 헬로 떨어질수밖에 없음.


대부분 부사관들이 자기 꿀통 챙기려다가 부대 전체를 헬로 이끌고 가는 특급열차 기관수 역할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음.





공군을 입대하던 당시와 지금의 나의 생각은 너무나 확고한 것이


공군의 병사는 공군 최고의 엘리트다.


이것에 관하여 나는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임.







전역전 귀찮음을 무릎쓰고 일이병을 위해 하나씩 없애고 가는 병장들을 따라 나또한 한두개씩 이상한것들을 모조리 없애버렸고 내뒤에도 그랬을 것이라 믿음


이런것이 쌓여 공군을 꿀통으로 만든것이지


꿀통이 있어서 공군이 엘리트가 모인것이 아님.




회계, 총무 , 관제 , 헌병, 급양, 방포, 수송, 보급, 국직, 격오지, 모든 것을 떠나서


두려워 할 필요가 없음


두려움이 아니라 그냥 익숙치 않음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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