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 참석

2주차 주말부터 기독교, 천주교, 불교 3개 종파중에 한개 골라서 종교타운에 가야함

무교여도 가야함 그냥 필수임.

기독교 - 공연팀와서 공연하고 노래 해줬었음, 반지의제왕 보여줬음. 먹을거 안줌, 의자 나무로 되있음

천주교 - 잡다한 영상 같은거 자주 보여주는 듯, 포도주스랑 빵쪼가리 작은거 줌, 역시 나무의자

불교 - 에어컨 빵빵하고 최신곡 7~8곡씩은 매주 틀어주고 시작함. 취침에 최적화 되어있음, 무려 영화관의자임

솔직히 종참 그냥 자러가는건데 그런 의미에서 단연 불교가 갑임. 꿀떡이랑 코코아도 줬음

먹는건 전부 4주차에 줌. 걍 4번 다 불교만 가. 시설 제일좋아서 걍 그게 답임

▣ 병영생활 평가

병영생활평가 시험은 그렇게 어려운건 없으니까 책만 달달 외우면 됨 책도 얇고 내용도 쉬움

수치를 중점적으로 외워 (예를 들면 재평가 과락으로 인한 유급횟수 제한은 1회인지 2회인지,

차려 자세시 발의내각은 45도. 이런 수치같은게 슬쩍바꿔서 문제로 잘 나옴)

▣ 특기적성 시험

니가 어느 분야에 소질이 얼만큼 있는지 알아보는 시험임.

이 특기적성 성적에 따라서 자기 특기안에서 세부특기를 우선적으로 고를수있음.

과목은 대충 수리 / 영어 / 도표판독 / 도형이해 / 기계원리 / 전기 / 어휘 / 인식속도 이런식으로 있는데

파트당 30문제씩인데 시간은 말도안되게 3분에서 5분 이런식으로 줘서 절대로 끝까지 못푼다.

푸는데 오래 걸리거나 잘 모르겠는건 그냥 넘기고, 쉬운거부터 풀고서 바로 마킹한다음 못푼거 풀어.

남은시간 1분이나 30초 단위로 알려주긴 하는데 시간안배 못해서 마킹못하고 좆망하기도 하니까 꼭 이렇게 할 것.

어차피 한파트에서 많이 풀어도 20~25번 문항 이상 넘어가기 힘듬. 푼거부터 마킹 ㄱㄱ

▣ 종합이론 평가

120점 짜리 제일 중요한 시험. 이론강의 중에 나온 파워포인트랑 교관들이 해준 말이 진짜 중요

이거 때문에 절대 자면 안되고 필기 다적어야 하는 것. 처음에 나눠준 기본군사지식 이라는 책 기반으로 출제하는데

이 책이 엄청 두껍고 내용 많으면서 막상 공부할 시간은 존나 안주고 부족하니까 틈틈히 필기 정리한거 위주로 공부 해둬야 함

그리고 수진(의무대 진료받으러 가는거)도 학과시간 빠져서 가면 감점먹는 게 대부분.

꼭 수진 가야겠으면 그나마 덜 중요한 수업인 날 가던가 감점 안받는 시간에 가는게 방법.

그거 전부다 기록해두고 나중에 열외한거 하나씩 다 감점됐으니까 서명하라고 들이민다. 큰 훈련일수록 감점도 큼.

근데 난 수료직전에 한 수료식 연습이 훈련보다 더 힘들었다.

엄청 뜨거운 한여름이라 날씨가 38도 39도 이지랄인데 땡볕에서 계속 오와열 맞추고 연습시키니까

애들 한둘씩 픽픽 쓰러져서 의무대 실려가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같은방 쓰는 동기들이나 소대 애들한테 왠만하면 그냥 다 잘해주고 친하게 지내

나중에 같은 자대에서 만나면 서로 보직 다르지만 도움주면서 윈윈할 수 있는거 되게 많음.

특히 화학, 헌병, 급양이나 총무.. 혹은 보급 특기애들까지는 군생활하면서 친해놓으면

생활 전반적인 부분이라던가 아님 일처리할 때 편한 경우가 많아서 분명히 도움 됨.

난 화학특기 동기랑 친하게 지냈는데 같은자대 배속받고 화생방훈련 전역 할때까지 한번만 받고 나머지 다빼줌

난 내가 이렇게 쓴대로 생활해서 1200명중에 훈련소 성적 30등했고 원하는 자대 갈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