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한미연합 대규모 화력훈련 13일부터 실시"

김용준 입력 2017.04.06. 10:03 수정 2017.04.06. 10:08 댓글 0개

한미 군이 연합으로 이달 중 아파치 공격헬기와 F-15K 전투기, 다연장로켓 등 공격 무기를 대거 동원해 대규모 화력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오는 13일과 21일, 26일 세 차례에 걸쳐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48개 부대 2,000여 명의 한미 장병들이 참가해 '통합화력격멸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오늘)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북한군 탱크 킬러'로 불리는 아파치 공격헬기뿐 아니라 K2 전차·F-15K 전투기·다연장 로켓(MLRS) 등 우리 군의 최신무기와 주한미군의 브래들리 장갑차·아파치 공격헬기·A-10 공격기가 참가한다.

통합화력격멸훈련은 지난 2015년 8월 이후 1년 8개월만으로,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강력한 한미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강 공격헬기로 꼽히는 우리 군의 아파치 헬기가 지난해 5월 실전배치 이후 일반에 공개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은 국내외 주요 인사와 주한 외국 무관, 시민, 학생 등 약 2천 명이 참관할 예정이며, 일반 국민 참관단은 공개 모집 방식으로 구성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준기자 (oko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