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이제 잘 시간이죠

숨이 막히는 매혹적인 카라멜

수줍은 맨발을 감싸고

오늘밤은 어디까지 갈 수 있겠어?

물지 말고 상냥하게 해줘

쓴 건 아직 싫어하는걸

엄마가 만들어주는 과자만 먹어서 그런가봐

모르는 일이 있다고한다면

알고 싶다고 생각해 보통은 그렇지?

전부 보여줘

너라면 보여줄게, 나의…

내내 그리워져서, 신데렐라

교복차림으로 너에게 달려갈게

마법아, 시간을 멈춰줘

나쁜 사람이 방해해버리겠어

도망치고 싶어, 줄리엣

그래도 그 이름으로는 부르지 말아줘

그러네, 꼭 맺어져야 해

그렇지 않다면 재미없잖아?

있잖아, 나랑 같이 살아가주지않을래?

어른인 척 해본 긴 마스카라

내일부터는 꼭 착한 아이가 될 게

지금은 날 용서해줘

검은 레이스의 경계선.

지켜주는 사람은 오늘은 없어요

넘어간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어?

물어버릴 정도로 아프도록

좋아해버린 건 나잖아?

그래도 아빠는 당신을 싫어하는 모양이야

나를 위한 거라며 내미는 손에

쥐고 있는 그건 목줄이잖아

데려가줘, 나의 로미오

혼이 날 만큼 먼 곳으로까지

종소리가 울리는 신데렐라

유리구두는 두고 갈게.

얼른 찾아내주길바래

악몽이 나를 괴롭히기전에

분명히 그 애도 그랬었지

떨어트렸다며 거짓말을 했었어

그래, 나도 마찬가지

좀 더 사랑받고 싶은 걸...

봐, 나는 여기 있다구

내 마음을 살며시 엿보지 않을래?

원하는 것만이 넘쳐나고 있지요?

아직 배가 덜 불렀어 좀 더 많이  채워넣어줘

차라리 당신이 있을 곳까지 메워버리는건 어떨까?

하지만 그러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아

큰 상자보다는 작은 상자에 행복은 잇는 것 같아.

어쩌지, 이대로 간다면 나는

당신에게 미움받고 말아

하지만 욕심쟁이인 아빠랑 엄마는 오늘도 여전히

그래, 솔직해도 괜찮겠지

떨어트린 것은 금도끼였어요

거짓말을 지나치게한 신데렐라

늑대에게 먹혔나봐

어쩌지, 이대로 간다면 나도

언젠가는 먹혀버릴지도몰라

그 전에 구하러 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