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점이 더 가까이 온다: 컴퓨터와 융합할 때

저는 2005년 저서 "특이점이 온다" 에서 기하급수적인 기술 추세가 인류를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라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동시에 가속화되는 핵심적인 변화 분야가 몇 가지 있는데, 컴퓨팅 능력이 더 저렴해지고, 인간 생물학을 더 잘 이해하고, 공학이 훨씬 더 작은 규모에서 가능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능력이 커지고 정보에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우리는 이러한 능력을 자연 생물학적 지능과 더욱 밀접하게 통합하고 있습니다. 결국 나노 기술의 이러한 경향은 클라우드에 있는 가상 뉴런 층으로 우리의 뇌를 직접 확장하는 것으로 끝이 날 것입니다. 우리는 AI와 결합하여 생물학이 우리에게 준 수백만 배의 계산 능력으로 스스로를 증강시킬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지능과 의식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확장될 것입니다. 이 사건이 바로 제가 말하는 특이점입니다.

제가 "특이점이 온다" 에서 자세히 설명했듯이, 장기적인 추세에 따르면 특이점은 2045년경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날 태어난 아기들은 특이점이 발생할 때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상태일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개인적인 차원에서, 2005년과는 다른 종류의 '가까운' 미래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됐습니다. 특이점을 향한 인류의 천 년이 넘는 긴 행군은 현재 단거리 경주가 되었습니다. "특이점이 온다" 서론에서 저는 당시 우리가 "이 과도기의 초기 단계" 에 있다고 썼습니다. 이제 우리는 과도기의 절정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 책이 먼 지평선을 살짝 엿보는 것에 불과했다면, 이 책은 그 지평선에 도달하기까지의 마지막 몇 마일에 관한 것입니다.

21세기는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하고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는 특이점 이후의 삶이 어떨지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함으로써 특이점을 향한 인류의 마지막 접근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인간은 현재 제4의 시대에 있으며, 우리의 기술은 이미 일부 과제에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을 초과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아직 마스터하지 못한 튜링 테스트의 측면에 대해 우리는 빠르고 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2029년으로 기대하는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면 제5의 시대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30년대의 핵심 역량은 우리 뇌의 신피질 상위 영역을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것이며, 이는 우리의 사고를 직접 확장시킬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인공지능이 경쟁자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확장이 될 것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쯤이면 우리 마음의 비생물적 부분이 생물학적 부분보다 수천 배나 더 많은 인지 능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것이 기하급수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우리는 2045년까지 마음을 수백만 배로 확장할 것입니다. 나의 책이 '특이점'이라는 용어를 차용한 이유는, 이 이해할 수 없는 변화의 속도로 확장되는 지능을 볼 때, '특이점'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설명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Ray Kurzew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