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부작용은 다 심인성이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부작용에 대해 알게 되면 그 부작용을 그대로 얻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면 

글을 읽지 말고 뒤로가기 를 눌러라.

불안함을 조장하려는 글이 절대 아니므로

무사히 약을 먹고 있다면 읽지 말아라.

그저 더 많이 알고 먹자는 의미로 쓰는 글이다.

프로페시아의 부작용에는 정말 좆같은 것들이 많다.

발기부전, 성욕감퇴.. 여기까지는 좋지.. 하지만 여유증, 브레인포그까지 나타난다면 약을 복용하지 못하게 될거다.

무기력감과 피로감도 온다는데, 이것도 수용할만 하고

우울증은... 탈모오면 우울증은 당연한거라 있으나 마나ㅋㅋ

프로페시아를 먹기 전에 부작용 걱정으로 글을 쓰거나 물어보면 다들

'1%의 극도로 낮은 확률이기때문에 그냥 닥치고 처먹어라'

라고 다들 한다.

실제로 실험에서도 그렇게 나왔고, FDA승인도 받았기 때문에

프로페시아는 안전한 약이라고 해도 누구도 반박할 수 없다.

하지만 대다모같은 사이트를 들어가보면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다..

1%의 사람들이 다 몰려있는 것일 수도 있다.

부작용 없는 사람들은 대다모에 관심도 없을 수도 있지.

하지만 그래도 '1%의 극도로 낮은 확률이기때문에 그냥 닥치고 처먹어라' 라는 말이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내가 생각하는 프로페시아의 가장 큰 부작용은

브레인 포그(brain fog)와 포스트 피나스테리드 신드롬(post finasterid syndrome)이다. 피나스테리드 스펠링 맞는지 모르겠다. 막썻음

브레인 포그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고, 기억력이 저하되고, 불면증, 이런 것들이다.

브레인 포그가 온 사람들은 대부분 약을 중단하는 것 같다. 

모르거나 신경쓰지않고 넘어가는 사람들도 물론 많다.

포스트피나스테리드신드롬(이하pfs)는 뭘까 그럼?

이게 정말 심각한건데

다들 아마

'부작용이 나타나도 약을 중단하면 원래대로 돌아오니까 닥치고 처먹어라'

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텐데

pfs는 이름에서부터 시사하듯

'post'피나스테리드 신드롬이다.

post는 이후 라는 뜻이지?

피나스테리드, 즉 프로페시아를 끊고 나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대다모에 pfs를 겪은 사람이 글을 썼는데

글이 좀 충격적이기도 해서 링크는 안 걸게.. 괜히 불안하게 할 수도 있고..

그 글에 한 3명정도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것 같더라.

대다모 사람이 어느 정도이지는 모르겠어서 얼마 정도의 확률인지는 모르겠다.

이 글은 부정적인 요소만 적은게 맞다.

그리고 프로페시아를 먹지 않으면 유전형 탈모는 거의 개선하지 못한다.

분명히 부작용 없이 오랜 기간 복용하는 사람 많고

부작용이 왔더라도 장기 복용 시 사라지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다만 '극히 낮은 확률이니 무조건 안심하고 먹자'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쓰는 글이다.

도움이 됐으면 한다.

나도 아직 약 복용 여부를 결정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