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이식이야 최후의 방법이라 굳이 지금 질문 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알아두고 싶어 질문을 해본다.

내가 오늘 새벽 올린 질문이
' 뒷머리의 유전적인 성질과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은 유전성이 다르다, 따라서 정수리 탈모의 경우 뒷머리를 뽑아 정수리에 이식하게 되는 경우, 탈모 유전인자와 상관없는 머리카락이 이식되었으므로 더 이상의 탈모가 없지 않냐'

는 내용이었는데
답변자가 (탈모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는걸로 보임)
뒷머리를 정수리에 이식하더라도 탈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큰 효과가 없다고 했다.

이 원인이 크게 세 가지로 생각이 되는데

1. 탈모인자가 없는 뒷머리를 심어도 탈모의 원인이 지루성, 염증, 알레르기 등 다양하기에, 무조건 뒷머리를 심는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다.

2. 단순히 뒷머리가 빠지지 않았다고 해서, 뒷머리에만 탈모 유전인자가 있는지 없는지는 알기 어렵기 때문. 모발 전체가 탈모인자를 가지고 있지만 정수리부터 빠지기 시작한 것일 수도 있다.

3. 모발이식해도 탈모 진행중에는 탈모 됨. 이유는 너무 많아서 알 수 없음.

내가 논리적으로 생각해 본 이유는 상기 3가지로 압축이 되는데,
몇 번째가 가장 유력한 이유인지 박식한 탈모 환우의 답변을 기다린다.
상기 3가지가 모두 틀렸다면 지적해주고 알려주길 기다린다.

나처럼 탈모 초기이고 탈모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 알기 쉽게 썼다. 그래서 글이 길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