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9년살면서 어릴때는 머리숱도 많았고 머리 두께도 진짜 짱짱했었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까 뭔지 모르게 머리가 비어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맨 처음 깨달았을 때가 고등학교 2학년 9월달쯤 이였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 어 머리가 왜이렇게 비어보이지? " 라고 생각이 들었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 아 이거 탈모인가? 좆됐다"

이런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더라고요.

그런데 또 머리 관련 글을 읽어보니 뭐 딸치면 머리가 많이 빠진다.

이런 말도 있고 정반대로 막쳐도 상관없다 라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 저는 현재 m자탈모를 가지고 있고 

평소 탈모가 아니라고 하시던 어머니마저도 저한테 탈모초기라고 하시더라고요.

지금은 머리숱도 얼마 없는 것 같고 남들이 다 하는 헤어스타일도 따라해보고 싶은데 볼륨도 ㅈ도없어서 뭘 해볼수도 없고

진짜 정신나갈것 같습니다.

19년동안 맨날 바가지머리에 눈썹 아래로 내려오는 긴 머리만 하고 살았는데 저도 이제 다른머리도 하고 여자도 꼬시고 그럭저럭 살고 싶어요.

가끔가다 제 학교 친구들을 보면 같은 고등학교 3학년인데도 불구하고 예쁜직모에 볼륨도 살아있고 볼때마다 참 부럽더라고요.

약같은건 지금 많이 알아보고 있는데 , 미성년자가 먹어도 되는 약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주에 피부과 가서 상담도 받을거고 약도 처방 받을거긴 하지만 

1년정도 된 고민인지라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