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딸하기 전에는 하루에 2번 심하면 4번까지도 하는데 

이런생활이 근 7년 정도 되었나? 으... 머리가 너무 많이 빠지더라.

정수리 부분부터 슝슝 빠지더니 이제는 모자 안쓰면 뒷머리를 앞으로 끌어와야 할 정도가 되었다;

난 할배도 아버지도 외가 어른들 어느 누구도 탈모인이 안계신다;

그래서 유전성 탈모는 아니지 싶어서 일단 금딸을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금딸이 효과가 있긴 한건지 알아보려고 머리를 감을때 마다 빠지는 머리를 매일매일 세어보기로 했다.

동시에 나이키러닝인가 앱으로 매일 5킬로씩 뛰고 물 2리터 이상 마시고, 매 끼니마다 밥 이외에 쥐눈이콩(약콩) 40알, 다시마 엄지손가락사이즈로 5장, 종합비타민 1알 꼬박꼬박 챙겨먹었다.

아, 불행하게도 아직 야동은 끊지를 못했다... 사정만 안할 뿐;;;

2주간 금딸+운동+다시마,약콩,종합비타민 의 결과에 대해 말해본다, 솔직히 실로 놀랍기 그지없다.

1. 일단 아침에 일어날때 피곤하지가 않고 정신이 맑다, 

 금딸 전에는 하루에 8시간을 자도 피곤하고 졸리고 그랬는데, 이제는 하루에 5시간만 자도 가뿐하다...

2.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예전에는 정말 다리에 힘이 없어서 터덜터덜(이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다만) 다리에 힘풀린거마냥 걸어다녔는데 이젠 그런게 없어졌다.

 이게 하루에 5키로씩 꼬박꼬박 뛰는거때문에 그런걸 수도 있어서 확실히 금딸때문이라고 말을 못하겠다;

3. 늦게까지 앉아있어도 정신이 말짱하다.

 앞에 말의 연장선 같아서 그냥 패스한다. 정말 정신이 말똥말똥하다.

 이 또한 달리기로 인한 체력증가로 그럴수도 있는거 같아서 금딸때문이라고는 말을 못하겠다;

4. 머리카락이 정말 덜빠진다!!!

 아침에 베개를 보면 한 20개 빠져있고, 머리감을 때 거의 80개정도가 빠졌다. 수건으로 말리면서 털면 30~40개정도가 빠졌고...

 금딸 2주째인 오늘 머리카락은 감을 때 30 개정도, 머리 털면서 10개 초큼 넘게 빠졌다. 베개에는 빠진게 5개정도??

 이게 금딸을 해서인지, 챙겨먹는것들(다시마,콩,비타민)덕분인지를 솔직히 모르겠는데;;; 여튼 덜빠진다! 

아직 2주째고, 언제 나의 음란마귀가 봉인해제되서 폭딸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근데 2주동안 금딸+a 의 결과들이 너무나 가시적이고 놀라운 수준이라 아까워서라도 2달까지 버터보려고 한다.

머리가 덜빠지는건 정말 땡큐한 일이지만, 문제는 빈 두피에서 머리가 슝슝 나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매주 토요일마다 내 두피를 폰으로 찍어서 변화를 관찰하기로 했다.

성공하면 보고서처럼 올려줄겜.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