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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갔다온 후기

입갤러1(175.215) 2016.12.04 01:01:14
조회 375 추천 0 댓글 0

맨날 눈팅만하다가 오늘 드디어 병원 갔다왔다..


대학다닐때까지만해도 숱 존나많아서 미용실가면 숱좀 많이쳐주세요 했는데


어느덧 회사드가고 맨날 술쳐먹고 씻지도 않고 자고 피곤에 쩔고 하는 생활하다가


매일가는 미용실이었는데 파마를 하려고 하니 미용사가


"머리가 요즘 많이 빠지셨네요" 라는 소리를 정확히 1년전에 들었다


근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친구 결혼식가서 사진찍으려고 줄서있는데, 내 뒤에 사진찍으려고 서있는 놈들이


정수리쪽 머리가 존나 휑하다해서..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줬는데.. 충격먹고 병원갔다


의사가 하는말이 남성형탈모고, 후두부쪽 머리랑 정수리쪽 머리 이마쪽 머리 뽑아서 보여주더라


이마쪽은 그냥 탈모진행된지가 최소 10년은 됫다더라.. (여태모름..)


대부분 탈모시작이 빠른사람은 십대후반에서 20대초반에 진행된다고 그러드라..


그래서 이마쪽은 이미 모공이 다죽어서 심는방법 말고는 없지만, 사는데 지정 없으니 그냥 놔두고


정수리쪽은 모공이 아직 살아있으니 관리만 하라면서


바르는약 : 스칼프엔(헤어토닉) 1달치, 나녹시딜(미녹시딜 성분) 1달치와

먹는약 : 케스트라(1일 2회), 파나베린 (1일 1회)


처방받았다...


예상은 했는데 아직 앞길 창창한데..저녁먹고 약먹고 약 바라는데..하...존내 우울해서 먹다남은 소주 원샷때리고


멍떄리고있다...


빨리 치료해서 후기 남길게 힘내자 문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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