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학교다닐 땐 같은 반 애들 맨날 학교와서 자고 그랬는데

나 학교다닐 땐 같은 반 애들 맨날 학교와서 자고 그랬는데앱에서 작성

퀸리스

2022.01.29 02:29:03

조회 67 추천 0 댓글 1

고3때 사고뭉치 패거리들이 있었는데 야 니네 새벽마다 뭐하냐 물어보고

술집다닌다길래(동네 거리에 술집들이 즐비해있는 곳이었음)

나도 함 같이 가보자 해서 같이 가보기도 했었음

걔네들이 그렇게 술 마시면서 무슨 얘기 했던지는 기억이 안 남

같은 반에 얘네랑 다른 그룹 두 명 중에 한 놈은

미술 하는 녀석이었고 한 놈은 미래에 대한 별 고민 업이

연상의 여자친구 사귀면서 학교에선

나루토에 심취해있는 녀석이었는데 학교 끝나면 둘이서

신촌 홍대 만화방이나 대학로 영화 연극보러 다니길래

같이 껴서 보기도 하고 그러고

어떤 애는 연기자가 될 거라면서

연기학원을 다닌다느니 요새 내 연기가 너무 미쳤다느니

그런 얘기도 하고

어떤 애는 나는 체육으로 서울대를 갈 거다 이러면서

체육에 엄청 열심히 해서 전국대회도 우승한 애도 있었고

공부하는 애들은 반 40명 중에 거의 없었고 많아봐야 3~4명?

대부분 학교수업시간에 자다가 재수학원 가서 뒤늦게 정신차리고 공부하다가

그렇게 해서 대학 가고 그랬지

같은반이었던 애들이랑은 연락 잘 안 하지만 잘 지내고 있고

내가 요새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 애들은 죄다 다른 반 애들인데

걔네들은 항상 다른반이어서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별로 접점을 가져본 적이 없네 그냥 중간 기말 시험끝나면 같이 놀고

평소에 주말에 만나서 놀고 그 정도였던 듯.

아니면 학원을 같이 다니면서 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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