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는 하는데 그게 중국에 타격을 주는게 아니라 중국 화만 돋구는 식이었는데 바이든으로 바뀌고는 물밑에서 제재 들어가는게 제대로 작동하는게 보임.

트럼프때는 화웨이 제재하면서 매번 이야기 하던게 5G기술로 정보 빼간다 이딴식으로 위기감 돋궜는데 실제로 글로벌 밸류체인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건 SMIC임.

왜냐면 5G가 없는건 천천히 도입하면 되는데다 이 부분의 기술은 국가의 경쟁력(포텐셜)은 높여줄지 몰라도 중국이 미국한테 '우리 5G 기술력 있으니까 너네가 양보해라' 이정도로 파워게임에 유리한 기술은 아니거든.

근데 SMIC을 위시한 파운드리는 좀 다름.

TSMC가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 그리고 미세공정 파운드리 기술로 초격차를 시행하고 삼성이 그 옆에 있는 모양새인데 최근 몇년간 쟤네가 '아 우리는 어디어디 나라에만 반도체 팔거야' 이랬으면 순식간에 나라별 순위가 바뀔 정도로 위험한 시기가 계속 이어져 왔음.

그런 상황에서 SMIC은 14nm까지 확보했어.

즉 트럼프의 미국은 쟤네가 14nm 확보하는거를 제대로 저지도 못했고 화웨이 무너뜨리기만 매달렸다는거임.

14nm를 제작할 수 있는 회사의 목록을 보자.

삼성파운드리를 위시한 삼성

TSMC의 파운드리 

글로벌 파운드리(그냥 회사이름이 글로벌 파운드리인것, AMD의 자사팹이었음)

SMIC

인텔의 자사팹

대충 규모있는 회사는 이렇고 글로벌 파운드리는 AMD의 자사팹에서 분리된 회사이고 14nm에 진입할때 못 만들어서 삼성한테 헬프미 요청했음.

(이때문에 10~7나노 경쟁에서 '우리는 못 만든다' 고 공식적으로 포기선언한것)

즉 직접적으로 14nm 이하의 공정기술력을 가진 회사는 

삼성-한국    

TSMC-대만

SMIC-중국

인텔-미국

이렇게 4개만 남게됨.

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있잖아? 맞긴한데 미묘하게 다름. 얘네는 공정은 가능하지만 지들꺼 만들기 바쁘고 국적으로 따지면 한국+1 미국+1 이라서 나라별로 보면 회사는 늘어도 그대로 4개국으로 고정임.

만약에 진짜로 만약에 SMIC이 대만이나 삼성의 기술을 어느정도 흡수하고 7나노 이하로 가는 발판(EUV)를 확보했다?

중국의 국가 지원을 등에 업고 단기간에 삼성 TSMC를 넘어버릴 수 있음.

이 상태가 되면 'x나노 이하의 반도체는 미국에 안 만들어줌' 이게 시전가능임.

미국도 만들면 되잖아?

인텔은 삼성 TSMC가 EUV에 관심가질때 아에 손놓고 병신짓만 했음.

못만듬.

삼성 - 2022년 3나노 양산 스케줄 잡혀있음.

TSMC - 2022년 3나노 양산 스케줄 잡혀있음. (약간 지연될 수도 있다는 소식과 함께)

인텔 - 인텔 10나노(현재는 인텔7으로 변경) 제작중이고 이게 엘더레이크이고 이 기술은 작년에도 노트북 저전력 칩으로 만들고는 있었음. 3~5나노 계획은 몰?루

여튼 이걸 이번 바이든 정부에서는 미국이 정상적으로 돌아온게 느껴진다는게 이전 같으면 중국이 SMIC응디만 봅니다 이러면서 대만에 직접적으로 손을 데려고 하는건 '그래도 이건 좀 아닌가' 수준으로 자제 했는데 SMIC이 조금씩 병신되가는게 느껴지니까 TSMC가 있는 대만을 직접 손대려고 하는게 조금씩 보임.

물론 이 부분은 거의 내 감에 의존하는 거고 SMIC는 중국 정부가 밀어주는 기업은 맞음. 

왜 병신이 되가냐고 생각하냐면 14nm까지는 SMIC이 엄청 빠르게 따라붙었기 때문임.

근데 그 이후로 소식이 없어.

EUV가 없어도 돈으로 때려박아서 손해나면서 생산해보자 이러면 10nm 7nm 정도는 못할것도 아닌데 말야.

TSMC가 7nm까지 EUV없이 했으니까.

(인텔도 따지고 보면 EUV 없이 한거는 맞고)

요약하면 초미세공정기술은 구 미소냉전의 핵무기와 비슷한 기술임.

현재 기준으로 확보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 대만 2개국.

덤으로 중국(SMIC)도 확보할뻔 했음

미국 정부가 TSMC 삼성 보고 반도체 기술 쪽으로 '기술줘' 시전하는거 같아 보이니, 중국이 가까운 대만 낼름 먹어버리고 냉전시대마냥 외줄타기 해볼까 하는 상황인것.

대만이 미국이 우릴 구해준다 이러면서 한번씩 기사 올라오는게 이 상황을 말하는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