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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완결 10주년 프랑스에 있었던 나루토, 보루토 작가 인터뷰
액기스 내용만 가져옴 누군가 보루토 작가에게 물음 "님 왜 그렇게 캐릭터 옷을 좆같게 입힘?" 보루토는 스토리랑 그림체도 문제지만 캐릭터들 패션이 좆같다 말이 많았는데 프랑스에서 누군가 이 부분을 꼬집은것 작가의 답변은 요약하자면 "그냥 제 취향임 ㅎㅎ;;" 다음은 누군가 나루토 작가에게 물음 "게이야 초반부에는 노력을 강조하더니 왜 갑자기 혈통빨 만화가 되버림?" 나루토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를 언급하는 질문이었다 작가의 답변은 전형적인 정치인 화법으로 답변회피 할 말은 한다 바게트 놈들
작성자 : 무스탕고정닉
러시아인들에게 힘(Сила)이란 무엇인가?(Ft. 브라뜨)
타타르의 멍에가 아직 채 가시지 않았던 1240년, 러시아의 민족영웅 알렉산드르 네프스키(Алекса́ндр Не́вский)는 네바강 전투를 앞두고 부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신은 권세 안에 계시지 않는다. 그 분은 오직 진리 안에 계신다.(Не в силе Бог, а в правде)'중세 러시아의 가치관에서 힘은 지극히 평범하고 인간적인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의 말대로 신(힘)은 진리였고, 용기와 지혜, 온유함을 모두 아우르는 미덕으로 여겨졌다. 다만 이때까지는 힘 보다 진리가 먼저였다. 노브고로드의 공작이 했던 이 말은 이후 세월이 흐르며 러시아인들의 정신적 격언으로서 러시아적 세계관(Русский мир)의 기초를 다졌다.러시아는 전통적으로 국가가 힘을 잃을 때마다 외세의 침략, 내부분열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무너졌다. 그리고 무질서 속에서 속에서 민중들은 고통 받았다. 몽골의 침략, 폴란드의 간섭, 스웨덴과의 전쟁, 나폴레옹, 적백내전과 간섭군, 나치 독일과 히틀러, 더 나아가 페레스트로이카. 이런 수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러시아인들의 민족적 신념에는 한가지 고정관념이 자리 잡았다. '힘은 모든 것이다. 힘이 있어야만 질서가 존재한다. 질서가 없는 혼돈은 지옥이다. 그러므로 힘을 유지하는데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그 것이 설령 우리 자신들이라 할지라도.' 러시아 역사의 혼란기때마다 항상 신출난 지도자들이 등장하여 강력한 권력으로 혼란을 평정하였다. 네프스키가 그리하였고 표트르 대제가 그리하였고 알렉산드르 2세와 스탈린이 그리하였다. 물론 그들 역시 통치를 하다보니 민중들에게 고통을 안겨줬다. 좀 심하게 많이 안겨준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과오는 잊혀지고 업적만이 남게 됐다. 러시아인들은 10세기에 걸친 고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깨달음을 얻었다. '강력한 지도자가 있다면 우리는 힘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지도자를 잃는다면 우리에게는 다시 혼란이 찾아올 것이다. 고통 받고 굶주리는 것보다는 권력의 밑에서 억압 당하는 것이 안전하다' 네프스키가 말했던대로 러시아인들은 힘을 진리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제 힘이 진리 앞에 왔다. 사실 진리가 있던 없던 힘이 더 중요했다.러시아인들은 자신들의 지도자(차르)를 신격화했고 무조건적인 신뢰와 믿음을 보냈다. 간혹 스테판 라진처럼 그 믿음을 의심하고 거스르는 규격외 인물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배신자들은 신속하게 처벌됐다. 러시아인들에게는 권력을 위해 개인의 안위를 신경쓰지 않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다양성의 존중은 무시되고 오로지 전체가 우선시됐다. 무자비한 물리적 힘의 가치가 도덕적 이상보다 앞섰다.여기에 러시아 특유의 민족성인 '체념'이 더해졌다.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그저 묵묵하게 견뎌내는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 군복무(20년)의 문제 등등. 슬라브 문학의 특징인 '죽겠다'처럼 러시아인들은 인생의 고난을 견뎌내는 것을 미덕으로 삼아왔다. 물론 정도가 지나치면 러시아 혁명처럼 들고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자신들을 안정시켜줄 새로운 권력을 찾아 숭배했다. 다른 나라라면 진즉에 들고 일어났을 상황에서도 러시아의 구시대적 체계가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들이 바로 이런 점들 때문이다.물론 장점도 있었다. 러시아인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강한 인내력과 단결력을 보여주어 고난을 극복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2차례의 대조국 전쟁이 바로 그 증거였다. 그렇게 극복한 고난은 이후 수백번도 넘게 서사시로 쓰여졌다.공산주의는 그저 허울 뿐이었고 러시아인들은 자신들을 지켜줄 강력한 힘을 원했다. 마르크스가 서유럽 도시 노동자들을 보며 꿈꿔온 사회주의 락원은 사실 러시아인들에게 잘 어울리는 세상이었다. 베를린을 점령하고 우주에 로켓을 쏘아올리고 아메리칸스키들과 세계를 양분하며 겨룬 소련의 모습은 그들이 그토록 원했던 힘의 실체화였다. 하지만 그런 힘도 결국 100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옐친이라는 머저리는 국가를 양아치들의 경합장으로 만들었다. 이제 그들을 지켜줄 힘은 존재하지 않았다. 각자 알아서 힘을 가져야만 했다. 힘의 논리는 사회와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골목길과 놀이터에서도 이어졌다. 10년의 혼란기를 끝맺은 것이 바로 푸틴이었다. 수많은 권력자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푸틴 역시 정적들을 물리치고 철권을 휘두르며 정국을 안정 시켰다. 비록 소련시절의 위상까진 못하더라도 러시아 민중들은 푸틴이 가져다준 '안정적인 질서'를 반가워했다. 그가 인권운동가들에게 방사능 홍차를 보내고 으리으리한 궁궐을 위해 부정축재를 하는것 정도는 그러려니 생각했다. 힘을 가진 자는 당연히 그런걸 누릴 자격이 있으니까. 그저 힘이 가져다주는 질서만 있으면 만족했다.가끔씩 자신들에게 저항하는 족속들(체첸, 조지아)에게 힘자랑을 하여 찍어 눌러주는 모습은 러시아인들에게 공짜 서커스나 다름 없었다. 뭐 이웃집 누구 아들이 전쟁에서 전사했다고 하지만 잠깐 눈물 좀 흘리고 끝내면 된다. 그들은 힘이 가져다주는 질서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 뿐이니까. 신생 러시아연방의 혼란이 끝날 무렵인 1997년과 2000년, 영화 2편이 개봉했다. 한 청년이 개판 5분전의 도시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믿는 신념을 설파하는 로드무비였다. 주인공 다닐라 바그로프는 영화 속에서 이렇게 말했다.'힘이란 진실에서 나오는 것이다.(Сила в правде.)'주인공 다닐라가 외친 이 대사는 수백년 전 네프스키의 연설에 대한 오마주 그 자체였다. 영화 속에서 내내 힘의 정의에 의문을 품었던 다닐라의 이 한마디는 러시아인들의 민족정신을 꿰뚫었다. 다닐라는 영화가 개봉한지 2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현대 러시아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심지어 정치 정당의 슬로건, 러시아 국방부의 우크라이나 전쟁 홍보포스터에도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들은 분명히 힘(권력)을 가졌다. 하지만 진실(진리)을 손에 넣지는 못했다.어쩌면 힘을 가진 자가 곧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시리즈] 같이 보기 · 우크라이나의 정신, 볼랴(Воля) ·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의 민족성 차이 한줄 요약 - 러시아인들에게 힘이란 질서이자 모든 것이라서, 개인의 자유를 희생하면서까지라도 안정을 얻으려고 함
작성자 : ㅇㅇ고정닉
정성글)한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흑역사
https://youtu.be/BAOzVGV-SBM참가자들이 생존을 위해 서로를 탈락시키며 최종 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통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시초격인 프로그램은 영국에서 개발되고 미국에서 엄청나게 뜬, 서바이버(Survivor)로 보는 의견이 많다.이전의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2팀으로 나뉘어 패배한 팀에서 투표로 한명씩 탈락자를 정하고, 절반 정도가 탈락하면 팀을 통합해 개인전을 펼치며, 끝까지 살아남은 한 사람이 우승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정치질과 권모술수로 점철된, 매운맛 프로그램이었기에 줄기차게 에미상을 수상하고 세계 각국 버전이 생기며 하나의 거대한 프렌차이즈로 부상하는데 성공했다.한편, 2000년 한국에선 한 예능 프로그램이 상당한 인기를 끌며 국민 MC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이는 다름아닌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2팀으로 나뉘어 패배한 팀에서 투표로 한명씩 탈락자를 정하고, 절반 정도가 탈락하면 팀을 통합해 개인전을 펼치며, 끝까지 살아남은 한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은가?그렇다, 스타 서바이벌 동고동락은 서바이버의 '표절' 프로그램이었다. 당시의 약한 저작권 의식으로 인해, 그저 서바이버의 한국판을 만들어보자며 판을 짜고, MC가 참가자 중 한명으로 등장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서바이버와 전혀 다르지 않은 프로그램이 실제로 나와버리고 만 것이다.그나마 이 프로그램은 나름 신인 예능인들을 발굴하고 앞서 말했듯이 유재석이 국민 MC로 뜨는데 초석을 다지기 위한 성공작이었지만, 사실 서바이벌 성조차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https://youtu.be/2_-QHv52P3g서바이버는 미국다운 어마어마한 예산으로 시즌마다 세계 각지를 다니며 다양한 모험 같이 느껴질 정도로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기도,서바이버란 이름 답게 참가자들을 약 40일 동안 정글 같은 오지에 던져놓고 밥도 제대로 안 줘서 살이 쪽쪽 빠지게 만들기도 했지만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은 초반에만 잠시 레펠 훈련 등을 했을 뿐, 퀴즈와 노래 부르기, 기껏해야 철봉 대결이나 멀리 뛰기 같은 것으로만 이루어졌다.https://youtu.be/nQpw11ukd9M서바이버에선 배신과 편 바꿔치기가 판치는 덕분에 약자들이 강자를 배척하며 탈락시키는 등 블라인드사이드라는 자체 용어까지 만들어질 정도였지만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에선 탈락자가 좀 생기자 슬금슬금 게스트가 들어오더니 그 게스트들의 별 생각 없는 몰표로 유재석이 탈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부 참여도와 활약도에 따라서만 탈락자가 정해졌다.그만큼 순한 맛으로써 서바이벌이라기보단 그저 신인들의 예능 캐릭터 확보 정도만이 몇 안되는 성과인 셈인 프로였다.이후 시즌 3에선 유재석이 계약 만료로 하차하고, 그나마 있던 서바이벌 성도 더 많은 게스트에 밀려 별 의미가 없어짐과 함께 조기 종영하며 몰락했다.이후 2009년에 무한도전을 통해 다시 돌아온 동거동락은 김태호 PD 나름대로 서바이버의 허무한 광탈과 정치질을 재현했지만, 너무나 재미가 없어서 망한 에피소드가 되고 말았다.2년 뒤, 이번엔 KBS에서 또 서바이버를 표절해 똑같은 포맷으로 도전자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에는 IBK기업은행의 지원을 받아 정말 충실하게 서바이버를 따라했지만, 너무 충실하게 재현한 바람에 뉴스 기사에선 뉴스 기사대로 막장 예능이라는 비판을, 시청률은 시청률대로 3~5%를 얻으며 처참하게 망해버리고 말았다.현재까지도 전세계에선 3대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서바이버와 빅 브라더의 해외판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도 서바이버의 판권을 사 서바이벌 없는 야생 동거 예능을 찍었고, 일본에서도 서바이버 일본판을 방영했다. 하지만, 국내에선 표절작만이 존재하는 실정이다. 빅 브라더의 판권을 가진 제작사가 국내에서 찍은 예능은 소사이어티 게임이었고, 그나마도 시즌 2로 끝나고 말았다.지상파부터 웹예능까지, 10개 나오면 9개는 처참하게 망하기만 하는 서바이벌 예능이 쏟아져나오는 현재, 과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국내 정서와 정말 어울리는 프로그램이 맞는지조차 의문인 상황이 되어가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작성자 : zass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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