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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혹성탈출로 알아보는 침팬지와 보노보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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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봉했고 며칠 전 VOD가 출시된 <혹성탈출: 사라진 시대>에 나오는 메인 빌런 "프록#시무스 시저"는 인간의 기술력을 얻기 위해 시저의 신념을 왜곡한 유인원 리더로 폭군이지만 카리스마 넘치고 매력적인 캐릭터성으로 호평을 받은 캐릭터임 영화 리뷰가 아니므로 이제 주제로 넘어가자면, 프록#시무스 시저는 유인원 중에서도 코바와 같이 보노보 종족이라고 몇몇 기사에서 제작진이 소개했고 담당 배우인 케빈 듀란트도 인터뷰에서 그가 보노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하였는데(링크), 여기서 과연 프록#시무스가 진짜 보노보일까? 라는 의문점이 들어 한번 보노보와 침팬지의 차이점을 소개하는 글을 써보게 됨혹성탈출 시리즈는 평균 이상의 작품성을 보여주는 시리즈고 나도 좋아하는 프랜차이즈이며 이 글은 작품을 비판하는 것이 아닌 생물 지식으로 엮은 여담이기에 재미로 봐주셈(침팬지 수컷(좌측)과 보노보 수컷(우측))
우선 보노보는 1929년에 처음 발견된 콩고 강 남쪽에 분포하는 유인원이며 침팬지와는 약 200만년 전에 갈라진 분류군임. 한때 침팬지의 아종으로 여겨져 피그미 침팬지라는 명칭으로도 불리곤 했으며 대중에게는 다툼이 생기면 성행위로 해결한다는 평화로운 종족으로 알려져 있지. 다만 최근 연구에는 기존 생각보다 보노보도 폭력적이라는 관찰이 있었음. 그 외에 지금은 멸종한 유령 유인원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등 매우 흥미로운 유인원임 관련글: 보노보는 침팬지보다 폭력적일지도 모른다
침팬지와 보노보는 갈라진 지 얼마 안 된 만큼 유사점이 많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제부터 프록#시무스 시저와 연관지어 침팬지와 보노보의 외형적 차이점을 하나씩 함께 알아보자1. 보노보는 침팬지보다 더 작고 가냘프다(두 종의 차이점으로 흔히 떠도는 사진이나 약간 수치가 왜곡되어있음)
수컷 보노보와 암컷 보노보의 평균키는 각각 120cm와 110cm로 침팬지 성체 평균인 140~150cm보다 작으며 몸무게 역시 수컷 보노보는 약 44kg, 암컷 보노보는 약 33kg으로 수컷이 40~70kg 혹은 그 이상, 암컷이 30~50kg 정도 나가는 침팬지보다 체급이 낮음 보노보는 또한 일반적인 침팬지에 비해 상체와 목이 가늘고 어깨가 좁으며 다리가 긴 편인데, 이러한 특성 탓인지 사육 시에는 최대 19퍼센트를 직립보행하며 이동한다는 연구도 있음. 그 외에 암컷 보노보는 암컷 침팬지보다 가슴이 더 두드러지는 편
(불 피우고 수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보노보 칸지)
물론 인간의 신체 다양성이 어마무시하듯이 보노보임에도 골격이 아주 두꺼운 칸지와 같은 경우도 존재하긴 함 ㅋㅋ
그러나 이런 특성에 반해 프록#시무스 시저는 작중에 나오는 대부분의 침팬지보다 눈에 띄게 거대하며 자신의 부하 고릴라인 실바와 유사한 덩치를 뽐냄비록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모든 유인원들이 실제 유인원들보다 거대하다는 점을 감안해도(예를 들어 실제 고릴라는 180cm를 넘어도 키가 아주 큰 축에 속하나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모든 고릴라들은 설정 모델링이 190cm 이상) 보노보가 침팬지보다 훨씬 강건하다는 사실이 어색하긴 하네2. 보노보는 검은 얼굴과 붉은 입술을 지니고 있다
침팬지는 새끼 시절엔 대부분 얼굴이 밝은 살색이고, 인간의 금발의 경우와 비슷하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어두워지는 경향을 보이며 개체에 따라 성장시 완전히 검은색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으나 보노보는 태어날 때부터 새까만 피부를 지니고 있고 얼굴이 밝은 개체는 존재하지 않음
(위 두 사진은 보노보, 아래 두 사진은 침팬지)
그리고 많이 간과되는 측면으로 보노보는 인간과 유사하게 붉은 입술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침팬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특성임. 어찌 보면 이것이 보노보를 구별하기 가장 쉬운 특성일지도 모른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음
허나 다시 프록#시무스 시저를 보자면, 그의 입술은 붉은기가 전혀 없고 오히려 평범하게 검은 피부를 가진 침팬지와 흡사함3. 보노보는 침팬지보다 얼굴이 더 둥글다
보노보는 침팬지보다 귀가 더 작고 안와상융기가 덜 발달되어 있으며, 이빨이 작고 주둥이가 덜 튀어나와 있는데다가 하악이 더 좁은 형태를 띰. 이로 인해 보노보는 침팬지보다 머리가 더 작고 둥근 경향성을 보임. 이런 측면에 대해서 보노보는 인간처럼 유아화했다는 가설도 존재하곤 함 덧붙여 보노보는 머리카락의 반반 가르마가 선명하다는 특징도 있으나, 인간의 경우처럼 보노보도 머리숱이 없는 경우가 잦아 구별법으로 사용하기엔 약간의 애로사항이 존재함
프록#시무스는 안와상융기가 매우 뚜렷하고 주둥이 또한 일반적인 침팬지처럼 보여서 이러한 보노보의 특성은 발견하기 힘듦4. 보노보는 일생동안 검은 체모을 유지한다
또한 보노보는 노년에 접어들어서도 평생동안 검은 털색을 유지하는 편임. 앞서 소개한 보노보 칸지도 2024년 기준 44살의 노인이지만 여전히 검은 털을 뽐내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나 침팬지, 특히 알파 수컷들은 나이가 들수록 실버백과 유사할 정도로 털이 갈색 또는 하얀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음 비단 노령으로 생기는 현상 뿐만이 아니라 침팬지의 유전적 다양성은 많이 높아 태어날 때부터 회색이나 갈색 털을 지닌 개체가 존재하기도 함
프록#시무스 시저는 작중에서 중년 정도로 묘사되던데, 이에 걸맞게 턱과 몸 군데군데에 희게 세어버린 털이 보여지나 이는 보노보가 아닌 침팬지가 가진 특성이라 할 수 있겠음https://youtu.be/ny0fgWwYSas
그 외에 보노보는 침팬지보다 더 높은 울음소리를 지니고 있고, 사회적 행동은 침팬지와 눈에 띄게 다르지만 외형적 차이를 다루는 게시글이기도 하고 이 부분을 다루면 길어져 아쉽지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 1, 2, 3편에 등장했던 보노보인 코바 역시 침팬지를 꽤 닮긴 했으나 적어도 코바는 침팬지인 시저와 로켓보다 덩치가 크지 않았고, 어느 정도 밝은 입술을 지니고 있고 하악이 크지 않아 보노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보노보라고 여길 수 있는 캐릭터였음. 실제로 떡대가 좋은 수컷 보노보 중에서는 코바와 꽤 닮은 친구들도 있고
하지만 프록#시무스 시저는 보노보와 닮은 부분이 도무지 없음. 아무리 봐도 침팬지로 보이는 인물임... 물론 생김새가 보노보를 닮지 않았을 뿐이지 매력적인 영화 속 인물인 점은 변함이 없지만그렇다면 프록#시무스 시저는 정녕 보노보와 연관성이 없을까? 보노보라는 공식 발표는 틀린 것이 될까?(프랑스 동물원에 있는 침팬지와 보노보의 잡종 아담)
놀랍게도 침팬지와 보노보는 유전적 거리가 가까워 그 둘 사이에 잡종이 탄생하는 것이 가능함. 라이거처럼 고자인 자손이 아니라 무려 생식능력까지 유지하는 자손이 태어나며, 콩고 강의 지류가 바뀜에 따라 먼 과거에서 이미 몇 번의 유전자 교환이 일어난 것으로 판별되었음. 오늘날의 중부 및 동부 침팬지 아종은 보노보의 유전자를 일부 함유하고 있음. 마치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이지혹성탈출 세계관에서 시저 사후 침팬지와 보노보의 통혼이 빈번하게 일어났다면, 프록#시무스도 침팬지와 보노보 두 종 사이의 혼혈일 가능성이 존재할 수가 있는데 이렇게 생각한다면 제작진의 발표도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게 되긴 함 ㅋㅋ
글을 마치며 침팬지와 보노보 사진을 섞어보았음. 이쯤 따라왔으면 누가 침팬지고 누가 보노보인지 구분할 수 있을 거임침팬지와 보노보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는 신비로운 유인원임이 틀림없다. 멋지다 침팬지야, 멋지다 보노보야!
작성자 : ㅅㅇ,고정닉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정보
국민과 당원에게 보내는 편지 안녕하십니까. 나경원입니다. 당원과 국민 여러분, 많이 힘들고 답답하시지요. 민생은 힘들고, 정치는 어지럽고, 미래는 불안합니다. 특히 총선 참패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무도한 횡포와 독주가 대한민국 헌정질서의 근간마저 위협하는 참담한 현실입니다. 다시 국회로 복귀하는 제 발걸음은 무거웠습니다.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나는 당원과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긴 고민의 과정에서, 제 정치 여정을 돌아봤습니다. 보수가 힘들 때, 저는 늘 앞장서서 헌신했고 싸웠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스스로 견딜 수 없었습니다. 비겁하게 물러서고, 숨고, 침묵하는 정치는 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의 보수 위기 앞에서 저는 피할 수 없었고, 그래서 당 대표 선거에 도전했습니다. 당원과 국민께서 얼마나 보수의 승리를 간절히 원하시는지, 22년 당을 지켜온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제발 분열하지 말고, 헐뜯지 말고, 하나로 뭉치기를 바라는 마음도 늘 제 가슴에 새깁니다. 저는 이길 줄 아는 사람, 사심 없고 계파 없는 사람, 흔들림 없이 보수를 지켜온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당원과 국민의 자긍심을 꼭 되찾아드리고 싶습니다. 보수재집권! 우리의 꿈은 분명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하고, 유능한 민생정당, 용감한 책임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제가 꼭 해내겠습니다. 승리, 통합, 정통 보수의 나경원이 반드시 보수재집권을 이루겠습니다. 당과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주십시오. 당원과 국민께서 나경원을 믿고 맡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국민과 당원에게 보내는 편지 여러분의 뜨거운 분노가 간절히 필요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윤상현입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괴멸적인 참패를 당했습니다. 전국의 소중한 후보들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동안 우리 당은 그들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지킬 능력도 없었습니다. 지난 시절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자랑스러운 보수의 적통이 산산이 부서지고 있지만, 그 누구도 분노하고 있지 않습니다. 슬픔과 노여움 없이 살아가는 것은 조국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에 대한 분노와 슬픔 없이 살아가는 것은 당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뜨겁게 분노해야 합니다. 괴멸적 참패에 분노하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에 분노하고, 책임지지 않는 비겁한 행동에 분노해야 합니다. 여러분! 국민의힘이 사는 길은 오직 보수혁명뿐입니다. 저는 총선 직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70여 일 동안 전국을 돌며 보수혁명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당선자와 낙선자, 당내 최고의 학자, 그리고 현장의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총선 참패의 원인을 찾으며 처절하게 반성문을 써왔습니다. 그리고 그 소중한 반성문을 통해 당의 혁신안을 만들었습니다. 존귀하신 당원여러분! 뜨거운 분노가 간절함으로, 그리고 그 간절함이 감동으로 승화됐을 때, 보수의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습니다. 뜨거운 분노는 ‘보수혁명 윤상현’의 뜨거운 의지입니다. 감사합니다. 국민과 당원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동훈입니다. 지난 총선 뼈아픈 패배의 아픔을 곱씹으며, 우리의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줄곧 떠올렸습니다. 우리는 변화하고 있는지요? 지난 두 달여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쇄신을 이루지 못했다 생각합니다. 저는 가장 절실하고 가장 어려울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요청을 체감했기에 당이 무엇을 바꾸어야 할지 잘 압니다. 저는 보수정치의 재건과 혁신을 위해 국민의힘 내부의 다양한 생각들을 포용하며, 국민의힘을 성장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수평적 당정 관계를 확립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용적 쇄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정치적 소통을 강화하고 유능한 정치인을 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히말라야를 함께 등반하는 셰르파와 같은 동반자 리더십으로 저출산, 저성장, 청년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겠습니다. 저는 바로 지금이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모든 것을 바쳐 그 기회를 승리로 이어내겠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한동훈 올림 국민과 당원에게 보내는 편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원희룡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깊이 반성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입니다. 저는 경선의 경쟁자였지만 대선 공약을 책임졌고, 경제부처 장관으로 국정에 참여했습니다. 이런 저에게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무도한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습니다. 누구보다 앞장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관계를 바로세우겠습니다. 레드팀을 만들어, 있는 그대로의 민심과 당심을 모아, 제가 직접 대통령께 전달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보고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의석수를 무기로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행을 짓밟고 있습니다. 야당의 폭주를 정면돌파 하겠습니다. 협치는 하지만, 무릎 꿇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원팀이 되어야 합니다. 108석으로는 다 뭉쳐도 버겁습니다. 우리는 모두 동지입니다. 이 길로 가야만, 3년 남은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원희룡 올림 https://www.peoplepowerparty.kr/event/partycon2024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특별페이지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www.peoplepowerparty.kr
작성자 : Conservative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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