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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는 왜 기르세요?앱에서 작성

이레(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5 20:38:59
조회 693 추천 21 댓글 5
														

간만에 잡설

최근 분양도 있고, 여러 기회가 있어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어.
난 웃기지도 않은 이유로 계속해서 키우고 있지만..
한동안 진지하게 고민해보니 내 생각은 이렇더라

어디까지나 사견이니까, 반박하면 님말이 맞고
힐링만 하러 들어온 갤럼들을 위한 글은 아니라서 미안 ㅎㅎ

1. 햄스터는 상호 교감이 되나요?

교감은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댕댕이를 생각하며 말하는
상호 교감은 안되는 것 같아
아마도 밥을 주고 익숙한 무언가의 존재 정도려나

2. 그럼 햄스터는 왜 길러요?

대부분은 떼 묻지 않은 귀여움 때문이겠지?

별도로 난 햄스터는 교감하는게 아니라 책임지는 동물이라고 생각함
상호 교감과는 뭐가 다르냐면
우리가 힘들 때 친구들은 힘내라고 하거나 같이 슬퍼해주잖아?
햄스터는 그렇지는 않음.

햄진이를 돌보면서 느낀 건, 이 친구들은 참 연약하고 작은 존재라
많이 돌보고 애써야 한다는거였어.
내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감정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
카메라 잠깐 들이대는 것에도 흠칫 놀라는 아이들이라
내 작은 몸짓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아닐까 싶어

혼자 있을 때 우울하거나 안좋은 말들을 되내일 때처럼
감정적으로 안좋으면 햄스터는 뭔가 영향을 받는 것 같더라
핸들링도 안되고 그런 기분..?

때문에 지금도 햄스터 방에 들어갈 땐 연기를 하며 들어가게 됨.
세상 행복한 사람처럼

3. 우울함에서 벗어나고자 햄스터를 기르고 싶어요

어쩌다보니 관련 환자분들끼 이런 질문을 많이 받음

난 부분적으로 추천하는데, 개선 의지가 있을 때만 추천해
위에서도 말했듯, 내가 아무리 우울해도 연기를 하며 애를 대하게 되면
많이 힘이 되고 벗어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그리고 하나의 생명을 책임지는 상황이 되면,
당장 정신줄을 놓고 싶어도 놓을 수가 없어

내가 나를 놓아버리면, 나에게 의존하는 이 친구들도 같이 놓게 되거든

그래서 부분적으로 추천하는거야
우울해서 귀여움으로 힐링하고 싶어서 데려와도 됨
다만 끝까지 책임지고 그 무게를 느끼게 된다면,
책임감으로 우울감을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4. 그러면 기르기로 했어요, 현실적으로 기르는게 쉽나요?

네, 책임감과 약간의 경제를 지불한다면 충분해

경제가 문제일 수 있는데..
이 친구들은 정말 슬프게도 수명이 짧아
그러다보니 당근 등 여러 중고 물품이 쏟아져 나오는 편이야

분양 때 물어보는 모든 분들께 처음에는 당근에서 다른 햄 친구의 것을
사오고, 나중에 새롭게 사거나 추가해주는 것을 추천드리기도 했어

사료는 싸다면 한달 일이만원 정도면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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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분양 보내고 나니 여기저기서 햄스터 물어보고..
가끔 동기갤에도 물어보는 글들이 생기길래 작은 글 써봄
언제나 그렇듯 천진난만한 귀여움에 다들 힐링해서
현생에서 힘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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